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뒤늦은 도쿄올림픽 연기...타이밍 놓친 IOC와 일본, 비판 직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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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핌] 김용석 기자 = '도쿄올림픽 1년 연기 결정'에 적절한 타이밍을 놓친 국제올림픽위원회(IOC)와 일본이 비판에 직면했다.

일본 아베 신조 총리와 토마스 바흐 국제올림픽위원회(IOC) 위원장은 지난 3월24일(한국시간) 밤8시 전화 회담을 갖고 코로나 19확산으로 인해 도쿄올림픽 및 패럴림픽대회를 1년 연기하기로 합의했다. 올림픽 124년 역사상 전염병(코로나19)로 인한 첫 연기 사례다.

7월 예정된 도쿄올림픽은 1년 연기됐다. [사진= 로이터 뉴스핌][사진= 로이터 뉴스핌]
바흐 IOC 위원장. [사진= 로이터 뉴스핌]
일본 아베 총리는 IOC 바흐 위원장과 올림픽 1년 연기에 합의했다. [사진= 로이터 뉴스핌]

비난은 바흐 IOC 위원장과 일본 모두에 꽂혔다.

토마스 바흐 위원장의 모국인 독일 매체들은 26일 일제히 포문을 열었다.
독일 언론들은 "도쿄올림픽 연기는 오래전에 결정되었어야 했다. 계속 미루다가 사태를 이렇게 만들었다. 선수들의 건강보다 경제적 실리를 우선시하는 토마스 바흐는 위원장 자격이 없다"라고 질타했다. 그동안 도핑 문제 등 미온적 반응을 내오던 바흐에 쏟아진 비난이다.

IOC에서 올림픽 취소 또는 연기에 대한 공식적인 내부 목소리가 나온 것은 불과 지난 달이다. 2월25일 캐나다 출신 '최고참' 딕파운드 IOC 위원이 이를 제기했다. '올림픽 연기'에 미온적인 반응을 보인 IOC 바흐 위원장은 '예정대로 7월에 도쿄올림픽이 열린다'는 입장을 일본과 함께 고수하기만 했다.

그러나 이후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첫 공식 연기 요청 발언과 함께 코로나19로 인해 PGA, NBA, EPL 등 지구촌 스포츠가 멈췄다. 세계 각국의 반발이 일었다. 캐나다와 호주, 뉴질랜드가 '올 여름엔 불참, 내년엔 참가'를 선언했다. 영국선수들도 뜻을 같이 하고 불참 공식성명만 남겨 놓은 24일에야 IOC는 아베 정부의 요청으로 연기를 표명했다.

여기엔 세계보건기구(WHO)의 미온적 반응도 깔린다. WHO는 3월12일에서야 코로나19 팬데믹(세계적 대유행)을 선언했다. 하지만 WHO도 "일본 정부와 국제올림픽위원회(IOC)가 선수와 관중에게 위험할 경우 어떤 경기도 진행하지 않을 것이다"며 적극적인 대응을 하지 않았다.

가장 중요한 '선수 안전'이 경제적 실리와 이해타산에 의해 미뤄진 것이다. 아베 총리의 임기는 1년 연기된 올림픽이 끝난 내년 9월까지다. 또한 바흐 위원장은 내년에 IOC 위원장 선거에서 재선을 노린다.

일본에서도 자성이 일어났다.
하토야마 유키오(鳩山由紀夫) 전 일본 총리는 사람보다 올림픽을 우선한 대응이라고 비판했다. 그는 "도쿄올림픽의 실현을 위해 감염자 수를 적게 내고, 도쿄는 코로나를 억제하고 있는 것처럼 했다. 하지만 그 사이에 코로나19는 확산해버렸다"고 밝혔다.

도쿄는 올림픽 연기가 확정된 다음 날인 25일 관내에서 코로나19 확진자가 급격하게 증가했다는 결과를 내놓았다. 26일 일본프로골프투어(JGTO)는 국내 개막전을 취소했다.

내년 여름께 열리는 올림픽은 '2020 도쿄올림픽'을 그대로 사용한다. 메달뿐만 아니라 대회에 필요한 물품과 기념품 모두 '2020 도쿄 올림픽' 로고로 제작된 만큼 새롭게 제작하는 데 엄청난 비용이 필요하기 때문이다.

SMBC닛코 증권은 올림픽이 열리지 않을 경우 6700억엔(약 7조4000억원)의 손실이 생긴다고 예상했다.

지난 20일 일본 미야기현 항공자위대 기지에 도착한 '고대 올림픽 발상지' 그리스에서 채화된 올림픽 성화. 이는 그대로 남아 내년 '2020 도쿄올림픽'을 기다린다. [사진= 로이터 뉴스핌]

 

fineview@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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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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