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니지 2M 매출 1분기부터 온기 반영...영업이익 전분기比 251%↑
"리니지 코로나19 영향으로 지불 능력 감소 영향 제한적"
[서울=뉴스핌] 김형락 기자 = 하이투자증권은 엔씨소프트가 올 1분기 '리니지 2M' 매출 반영으로 수익성이 개선될 것으로 전망했다. 목표주가도 기존 85만원으로 상향 조정했다.
김민정 하이투자증권 인터넷·게임·미디어 담당 연구원은 26일 보고서에서 "엔씨소프트 PC게임과 모바일게임 모두 코로나19(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 영향 없이 안정적인 매출을 유지하고 있다"며 "특히 매출비중이 가장 높은 리니지 M과 리니지 2M 이용자 지표와 매출 흐름이 견조하다"고 말했다.
[서울=뉴스핌] 조정한 기자 = [사진 = 엔씨소프트] 2020.02.12 giveit90@newspim.com |
엔씨소프트 1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전년 동기 대비 102.7%, 251.1% 증가한 7273억원, 2791억원으로 예상했다.
투자의견은 매수(BUY)를 유지하고, 목표주가는 기존 82만원에서 85만원으로 올렸다. 리니지 2M 일매출액이 당초 예상치보다 높을 것으로 보고, 올해 연간 실적 추정치를 상향 조정하면서다. 1분기 리니지 2M 일매출액은 전 분기 대비 9.5% 하락한 38억원으로 추정했다.
김 연구원은 "1분기 리니지 2M 일매출액은 출시 직후였던 전 분기보다는 감소하겠지만, 매출 하락폭이 당초 예상치보다 완만한 것으로 보인다"며 "기존 리니지 이용자층만 아니라 20대 신규 유저들이 유입되면서, 이용자 트래픽이 늘고 있어 게임 라이프사이클은 길어질 것"이라고 설명했다.
1분기 영업이익률은 전 분기 대비 4%p(포인트) 상승한 38.4%를 기록할 것으로 추정했다. 지난해 11월에 출시된 리니지 2M 매출을 올해 1분기부터 온기 반영하면서다.
김 연구원은 "리니지 게임은 충성 유저 중심으로 결제가 이루어지고 있고, 상대적으로 경제력과 소비력이 높은 유저 비중이 높아 코로나19 영향으로 지불 능력이 감소하는 영향은 상당히 제한적"이라며 "코로나 사태가 장기화될 경우에도 안정적인 매출이 유지될 것"으로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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