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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산공개] 정경두 국방장관 14억원…전년 대비 9343만원 증가

기사입력 : 2020년03월26일 00:00

최종수정 : 2020년03월26일 00:00

정부공직자윤리위, 26일 고위공직자 재산 공개
장관 17명 중 6위…본인 명의 등촌동 아이파크 가격 6000만원 증가

[서울=뉴스핌] 하수영 기자 = 정경두 국방부 장관의 재산이 전년보다 9343만원 증가한 13억9779만원인 것으로 집계됐다.

26일 인사혁신처 정부공직자윤리위원회가 공개한 '2020년도 고위공직자 정기 재산변동사항'에 따르면 정 장관의 지난해 말 기준 신고 재산은 13억9779만원으로, 전년보다 9343만원 늘어났다. 이는 장관급 17명 가운데 6위에 해당한다.

[서울=뉴스핌] 백인혁 기자 = 정경두 국방부 장관이 지난 24일 오전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국무회의에 참석하고 있다. 2020.03.24 dlsgur9757@newspim.com

재산 증가의 이유는 정 장관 명의의 서울 강서구 등촌동 소재 아파트(아이파크)가 4억800만원에서 4억6800만원으로 6000만원 올랐고, 배우자가 소유한 사인간 채권이 5억5000만원 올랐다.

다만 본인과 배우자, 장남이 보유한 예금은 9억8842만원에서 5억여원 감소해 4억8965만원으로 집계됐다. 이에 대해 정 장관은 "전세 보증금을 지불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정 장관은 본인 명의 아파트 임대 보증금이 증가한 탓에 채무도 1억원 증가했다.

[서울=뉴스핌] 이형석 기자 = 정경두 국방부 장관을 비롯한 참석자들이 지난해 6월 19일 오전 서울 용산구 국방부에서 열린 2019년 전반기 전군주요지휘관회의에 앞서 4차 산업혁명과 미래스마트국방 홀로그램 퍼포먼스를 관람하고 있다. 사진 왼 쪽부터 박한기 합참의장, 정경두 장관, 서욱 육군참모총장. 2019.06.19 leehs@newspim.com

◆ 박한기 합참의장 및 육·해·공 참모총장 재산도 모두 증가
    원인철 공군총장은 정경두 장관보다 재산 많아

박한기 합동참모의장은 재산이 전년 대비 1365만원 증가했다. 박 의장의 신고 재산은 5억5627만원으로, 전년도 신고 재산은 5억4262만원이었다. 박 의장은 재산 증가의 이유에 대해 "본인과 배우자의 예금액이 증가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서욱 육군참모총장은 재산이 9232만원 증가했다. 서 총장의 신고 재산은 3억5661만원으로, 전년도 신고 재산은 2억6428만원이었다. 서 총장은 본인과 모친 명의의 아파트 가액이 증가했다.

원인철 공군참모총장은 재산이 2억1239만원 증가했다. 원 총장의 신고 재산은 17억8139만원으로, 전년도 신고 재산은 15억6900만원이었다. 원 총장은 정경두 장관보다도 재산이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원 총장의 재산이 크게 증가한 이유는 부친 소유 서울시 노원구 상계동 한양아파트 건물 가액이 증가한 것과 본인과 배우자, 부친, 장남과 장녀의 예금이 증가한 것이 이유로 분석된다.

심승섭 해군참모총장은 재산이 1억9070만원 증가했다. 심 총장은 신고 재산은 9억1318만원으로, 전년도 신고 재산은 7억2247만원이었다. 심 총장 역시 본인과 배우자, 장녀와 차남의 예금이 증가했다.

suyoung0710@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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