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A의 성공적 완수 등 내부적 중요 과제"
"우려를 신뢰로 바꾸는 한 해가 돼야"
[서울=뉴스핌] 김지유 기자 = HDC현대산업개발이 아시아나항공 인수합병(M&A)를 성공적으로 완수하겠다는 의지를 표명했다.
권순호 현대산업개발 사장은 25일 서울 용산구 아이파크몰에서 열린 주주총회에 인사말에서 "내부적으로 M&A의 성공적 완수 및 경영 안정화, 미래 성장전략을 과감하게 실행해야 하는 중요한 과제가 있다"며 "지난해 추진한 과감한 투자의 신속한 안정화를 통해 시장의 우려를 신뢰로 바꾸는 한 해가 돼야 할 것"이라고 밝혔다.
[서울=뉴스핌] 이한결 기자 = 권순호 HDC현대산업개발 대표이사가 14일 오전 서울 중구 한국프레스센터에서 열린 '10대 건설사 CEO 및 건설협회장 건설재해 예방 간담회'에서 이재갑 고용노동부 장관의 인사말을 경청하고 있다. 간담회에서는 개정 산업안전보건법 이행준비 상황을 확인하고 건설업 사망사고 감축을 위한 정부 정책 설명 및 협조 당부가 이루어진다. 2020.01.14 alwaysame@newspim.com |
권 사장은 "이를 위해서는 그룹 외형 확장에 따른 계열사간 시너지 창출에 주력해야 한다"며 "항공·교통·물류 인프라, 호텔· 리조트, 발전·에너지 사업 등 우리의 비즈니스 포트폴리오를 다각화하고, 새로운 부가가치 창출 포인트를 주도적으로 발굴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광운대역세권 사업, 의정부 복합개발 사업 등 건설 프로젝트도 성공적으로 수행할 것을 약속했다.
권 사장은 "신사업을 통한 성공적인 도약은 기존 핵심 사업군이 견실하게 성장을 이끌어 줄 때 가능한 일"이라며 "하지만 그간 누적돼 온 공급 부진의 여파로 올해는 경영목표 달성에 어려움이 예상되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대규모 자금이 투입되는 광운대역세권 사업, 의정부 복합개발 사업 등 메가(Mega) 프로젝트는 그동안 조직 내 축적된 모든 역량을 집중해 향후 그룹의 강한 디딤판이 될 수 있도록 철저히 준비할 것"이라고 말했다.
또 사업모델 전환으로 종합 금융부동산 기업으로 자리잡겠다고 강조했다.
권 사장은 "구조적 저성장 환경에서 살아남기 위해서는 개발·운영사업 확대 및 비주택 사업의 새로운 성공모델을 만들어야 한다"며 "그동안 쌓아온 부동산·인프라 개발의 노하우와 금융기법의 결합은 이러한 변화의 트리거(Trigger)가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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