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항공업계 어려움에 따른 '인수 무산' 우려 해명
[서울=뉴스핌] 구윤모 기자 = HDC현대산업개발은 11일 "아시아나항공 인수를 위한 기업결합 신고 및 자금마련 절차를 순조롭게 추진하고 있다"고 밝혔다.
HDC현산은 이날 입장자료를 통해 "코로나19 문제로 기업결합신고 절차에 대한 시장의 우려가 있었으나 현재 정상 추진 중이며 인수자금 조달 또한 계획대로 진행 중"이라고 말했다.
[서울=뉴스핌] 백인혁 기자 = 정몽규 HDC현대산업개발 회장이 지난 11월 12일 오후 서울 용산구 현대산업개발 본사 대회의실에서 아시아나 항공 인수 우선협상대상자 선정 관련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2019.11.12 dlsgur9757@newspim.com |
HDC현산은 "지난 달 말 사모사채 약 1700억 원 발행을 완료하며 인수자금 마련의 첫 단추를 순조롭게 끼웠다"며 "지난 5~6일 진행된 구주주 유상증자 청약에서도 청약률 105.47%를 달성해 인수자금 중 약 3207억 원을 일반공모 없이 성공적으로 마련해 오는 13일 납입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향후 3000억원 규모의 공모채 발행과 은행권과의 인수금융 등을 통해 나머지 자금을 마련해 예정된 수순에 따라 인수를 마무리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아울러 기업결합신고 절차 역시 해당 국가와 정상적으로 추진되고 있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HDC현산은 "지난 1월 말 국내 공정거래위원회에 기업결합 신고서 제출을 시작으로, 중국, 미국, 러시아, 터키, 카자흐스탄 등에서 기업결합신고 절차를 진행 중"이라며 "해당 당국의 기준과 프로세스에 맞춰 신고 절차를 밟고 있으며, 정상적인 절차 및 일정에 따라 마무리 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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