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정치 대통령실

속보

더보기

문대통령, 사우디 왕세자에 "방역조건 만족 기업인들 교류 허용해달라"

기사입력 : 2020년03월24일 21:28

최종수정 : 2020년03월24일 21:28

모하메드 왕세자와 전화통화, "한국에 도움되는 것 별도로 할 것"
G20 특별화상정상회의 의장국, 사우디와 코로나19 국제협력 논의

[서울=뉴스핌] 채송무 기자 = 문재인 대통령이 오는 26일 개최될 G20 특별화상정상회의의 의장국인 사우디 아라비아의 모하메드 빈 살만 빈 압둘 아지즈 알-사우드 왕세자 겸 부총리 및 국방장관과의 전화통화에서 우리 정부가 국제규범으로 추진하고 있는 기업인의 입국 제한 예외안을 요청했다.

문 대통령은 24일 저녁 8시 모하메드 왕세자와의 통화에서 "한국 기업들이 사우디의 경제발전과 '비전 2030' 실현에 계속 기여할 수 있도록 건강상태확인서 소지 등 일정 방역조건을 만족하는 기업인들에 대해서는 교류가 허용될 수 있도록 관심과 지원을 당부한다"고 말했다.

[서울=뉴스핌] 채송무 기자 = 문재인 대통령 [사진=청와대] 2020.03.24 dedanhi@newspim.com

모하메드 왕세자는 이에 "한국은 개인적으로나 사우디 국민적으로나 늘 존경과 높은 평가를 하고 있는 나라"라며 "전방위적이고 높은 수준의 교류를 하고 있는 만큼 한국에 도움되는 것은 별도로 할 것이고, 사우디가 필요한 것은 요청하겠다"고 답했다.

문 대통령은 이날 "전 세계가 코로나 사태로 어려움에 처해 있어 G20 차원에서의 공조가 절실하다고 생각했는데, 사우디 측의 신속한 대응으로 모레 G20특별 화상 정상회의가 개최된다"며 "코로나 사태는 단순한 보건 차원의 문제를 넘어 경제·금융·사회 전 분야로 그 위기를 확산시키고 있어 국제 공조가 절실하다"고 평가했다.

문 대통령은 또 "코로나 확산 억제를 위해서 인적 교류 제한은 불가피하지만 세계 경제에 미칠 부정적 영향을 최소화 하는 방안을 찾을 필요가 있다"면서 "방역 활동을 저해하지 않는 범위 내에서 기업인의 활동 보장 등 국제협력 방안이 특별 화상정상회의에서 심도있게 협의되기를 바란다"고 요구했다.

모하메드 왕세자는 문 대통령의 말에 공감하면서 "어떠한 문제에도 한국과 협력할 준비가 돼 있다"고 말했다.

모하메드 왕세자는 이날 G20 특별회상정상회의 의제로 △보건적인 면에서 어떻게 코로나바이러스를 통제할 것인지 △코로나 바이러스가 경제에 끼친 부정적 영향을 어떻게 최소화할지 △코로나 바이러스가 정치에 미친 부정적 영향을 어떻게 최소화할지 △세계 무역교류를 어떻게 용이하게 할지를 꼽았다.

모하메드 왕세자는 "G20은 지난 2008년 세계 금융위기를 극복한 사례가 있다"며 "보건위기를 극복하고, 전 세계 성장 회복을 주도하는데 G20 국가의 역할이 크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위기를 함께 극복하기 위해 한국과는 양자적 협력도 함께 하길 희망한다"고 덧붙였다. 

dedanhi@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SKT '유심 교체' 북새통...내 차례 올까 [인천=뉴스핌] 김학선 기자 = 가입자 유심(USIM) 정보를 해킹 당한 SK텔레콤이 유심 무료교체 서비스를 시작한 28일 인천의 한 대리점에서 고객들이 유심 교체를 위해 줄을 서 차례를 기다리고 있다. SKT는 사이버침해 피해를 막기 위해 이날 오전 10시부터 전국 2600여곳의 T월드 매장에서 희망 고객 대상 유심 무료교체 서비스를 진행한다. 2025.04.28 yooksa@newspim.com   2025-04-28 12:12
사진
"화웨이, 엔비디아 H100 능가 칩 개발" [서울=뉴스핌]박공식 기자 = 중국 화웨이가 미국이 수출 금지한 엔비디아 칩을 대체할 최신 인공지능(AI) 칩을 개발해 제품 시험을 앞두고 있다고 월스트리트저널(WSJ)이 현지 시간 27일 보도했다. 신문은 화웨이가 일부 중국 기술기업에 새로 개발한 '어센드(Ascend) 910D'의 시험을 의뢰했다고 전했다. 어센드 910D는 엔비디아의 H100보다 성능이 더 우수한 것으로 평가되고 있으며 이르면 5월 말 시제품이 나올 것으로 예상된다. 앞서 로이터통신은 21일 화웨이가 자체 개발한 AI칩 910C를 내달 초 중국 기업에 대량 출하할 계획이라고 보도한 바 있다. 화웨이를 비롯한 중국 기업들은 데이터를 알고리즘에 제공해 더 정확한 결정을 내리게 하는 훈련 모델용으로 엔비디아 칩에 필적하는 첨단 칩을 개발하는 데 주력해왔다. 미국은 중국의 기술 개발을 억제하기 위해 B200 등 최첨단 엔베디아 칩의 중국 수출을 금지하고 있다. H100의 경우 2022년 제품 출하 전에 중국 수출을 금지했다.  중국 베이징에 있는 화웨이 매장 [서울=뉴스핌]박공식 기자 = 2025.04.28 kongsikpark@newspim.com kongsikpark@newspim.com 2025-04-28 12:26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