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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정 비운 문대통령, SNS에 "채권·주식시장 안정화 고강도대책 내놓을 것"

기사입력 : 2020년03월20일 14:03

최종수정 : 2020년03월20일 14:10

"한미 통화스와프, 비상한 시기에 경제 중대본 사명 이룬 결실"
"한국은행, 그간 독립성·전문성으로 위상 강화한 결과…감사"

[서울=뉴스핌] 노민호 기자 = 문재인 대통령은 20일 "정부는 외환시장 안정화에 이어 채권시장과 주식시장의 안정화를 위해서도 강력한 대책을 세워 나가겠다"고 밝혔다. 

이날 공식일정이 없던 문 대통령은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 올린 글을 통해 한국과 미국의 중앙은행이 600억달러(약 75조2300억원) 규모의 통화스와프를 체결한 것에 기대감을 내비치며 이같이 적었다.

문재인 대통령은 20일 SNS에 "정부는 외환시장 안정화에 이어 채권시장과 주식시장의 안정화를 위해서도 강력한 대책을 세워 나가겠다"고 적었다.[사진=문재인 대통령 페이스북 캡처]

문 대통령은 또한 "한국과 미국이 11년 만에 600억달러 규모의 통화스와프를 체결했다"며 "1차 비상경제회의를 열어 전례 없는 민생·금융안정 정책을 발표한 날 들려온 반가운 소식, 국내 외환시장 안정화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했다.

문 대통령은 특히 "국제 공조를 주도한 한국은행, 또 이를 적극 지원하며 국내 공조에 나섰던 기재부(기획재정부)를 격려한다"며 "비상한 시기, '경제 중대본'의 사명감이 이룬 결실"이라고 관련 부처를 격려했다.

이어 "한국은행은 그간 중앙은행으로서의 독립성과 전문성을 바탕으로 여러 경제 상황에 책임 있게 대응하며 위상을 강화해왔다"며 "이번 성과 역시 그 결과라고 본다. 수고 많으셨다"고 치하했다.

문 대통령은 그러면서 "통화당국과 재정 당국의 공조로 이뤄진 이번 성과에 국민들이 든든함을 느낄 것"이라며 "기축 통화국으로서 리더십을 발휘해준 미국에게도 감사를 표한다"고 덧붙였다.

[서울=뉴스핌] 문재인 대통령이 지난 19일 청와대에서 열린 제1차 비상경제회의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이날 회의에는 홍남기 경제부총리를 비롯해 산업부‧고용부‧중기부‧행안부 장관, 은성수 금융위원장, 이주열 한국은행 총재 등이 대거 참석했다. 문 대통령 왼쪽에 이 총재가 앉아있다. [사진=청와대 ] 2020.03.19 photo@newspim.com

한편 문 대통령은 전날 청와대에서 열린 비상경제회의에서도 이주열 한국은행 총재를 연거푸 칭찬했다.

문 대통령은 50조원 규모의 비상금융조치를 발표하면서 "이번 조치를 결정하는 데 있어서 한국은행이 큰 역할을 해줬다"고 감사를 표했다.

또 "재정·금융당국 뿐 아니라 중앙은행과 정책금융기관, 시중은행과 제2금융권까지 하나로 뭉쳐 협력하고 동참하는 구조는 처음 있는 일"이라며 "전격적인 기준금리 인하와 함께 중앙은행으로서 국가의 비상 경제 상황에 책임 있게 대응하며 모든 금융권을 이끌어주신 적극적 노력에 감사드린다"고 했다.

문 대통령은 회의가 끝나기 전 마무리발언에서도 이 총재에게 거듭 감사의 뜻을 나타내는 등 연거푸 한은의 노고를 격려했다.

청와대는 이에 대해 한국은행이 50조원의 민생금융 안정 프로그램을 마련하는데 리더십을 발휘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이와 관련, 청와대 핵심 관계자는 "재정당국 만으로는 50조원의 프로그램을 마련하기 힘들다"며 "한국은행이 50조원 중 상당액에 해당되는 재원을 책임지게 됐다"고 부연했다.

이 관계자는 또 "이번 프로그램은 과거와 달리 재정·금융당국 뿐 아니라 한국은행이 주도해서 정책금융기관 뿐 아니라 민간은행까지 다 나서게 됐다"며 "그야말로 범국가적인 위기대응 프로그램이 비상경제시국에서 신속하게 가동될 수 있도록 한 것에 대한 감사 표현"이라고 덧붙였다. 

noh@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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