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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성수, '코로나19 대응' 금융권 현장 점검

기사입력 : 2020년03월18일 10:36

최종수정 : 2020년03월18일 10:36

서울 소재 5개 지점 방문 현장목소리 청취
공매도 금지 이후 규모 급감, 1조1837억원→349억원

[서울=뉴스핌] 김진호 기자 = 은성수 금융위원장이 코로나19 사태와 관련한 금융지원 상황 점검에 나섰다. 일선 현장의 목소리를 직접 듣고 대책 보완방안 등을 강구하기 위함이다.

[서울=뉴스핌] 김진호 기자 = 은성수 금융위원장은 17일 기업은행과 시중은행 4곳(국민, 신한, 우리, 하나)을 방문해 코로나19 대응 금융지원 상황을 점검했다. 2020.03.18 rplkim@newspim.com

금융위원회는 은 위원장이 전날 서울 소재 5개 은행지점을 방문해 코로나19 대응 금융지원 상황을 점검했다고 18일 밝혔다.

현장점검 결과 코로나19 사태로 매출감소 등에 따른 소상공인 자금수요는 예년 대비 크게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일선 은행 창구에서는 은행 자체 상품보다 금리가 상대적으로 저렴한 '정책자금'으로 수요가 쏠리고 있다고 평가했다.

또 은행 창구에서의 신청 및 접수는 원활해진 것으로 파악됐으나 심사를 위해 여전히 상당한 시간이 소요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보증부 대출의 경우 이미 접수된 보증신청을 처리하는 과정에러 병목현상이 벌어지고 있다.

금융위 관계자는 "지역신용보증재단과 은행간의 업무위탁 확대조치로 상황은 점점 나아질 것으로 기대한다"고 전했다.

은 위원장 역시 해당 문제와 관련해 이날 코로나19 대응 당정청회의에 참석해 "심사지연 문제와 관련해 지역재단을 관리 및 감독하는 지자체의 적극적 협조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한편 금융당국의 공매도 금지 시행 이후 공매도 규모가 크게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13일 1조1837억원에 달하던 공매도는 17일 기준 349억원으로 급감했다.

금융위는 "금일 개최된 금융시장 점검회의에서는 향후 유럽과 미국 증시동향을 주시하는 한편 국내시장 안정을 위한 대책 준비상황을 지속 점검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rplkim@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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