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적 거리두기' 정부방침 수용…4월 13일 재개 예정
병무청 "추후 검사 재개시 본인 희망 반영해 검사일자 별도 결정"
[서울=뉴스핌] 하수영 기자 =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계속 발생하고 있는 가운데, 병무청은 전국 병역판정검사 중단기간을 2주 추가 연장하기로 했다.
병무청은 17일 "전국 병역판정검사 중단기간을 4월 10일까지 2주 간 추가 연장한다"며 "병역판정검사는 4월 13일 재개된다"고 밝혔다.
[서울=뉴스핌] 정일구 기자 = 2019년도 첫 병역판정검사가 실시된 지난해 1월 28일 오전 서울 영등포구 서울지방병무청 제1병역판정검사장에서 병역 의무자들이 판정을 기다리고 있다. 2019.01.28 mironj19@newspim.com |
당초 병무청은 코로나19 상황을 감안해 한 차례 전국 병역판정검사를 연기한 바 있다. 예정된 병역판정검사 재개 일자는 오는 23일이었다.
그러나 지역사회 감염이 집단 시설으로부터 다양한 양상으로 발생하면서 정부가 '사회적 거리두기'가 방침을 권고하자, 병무청은 이를 수용해 전국 병역판정검사 중단을 2주 더 연장하기로 했다.
병무청은 이번 조치에 따라 병역판정검사 통지서를 받은 사람에게 전화, 알림톡 등으로 개별 안내할 예정이다. 이후 병역판정검사가 재개되면 본인 희망을 반영해 검사일자를 별도로 결정할 계획이다.
다만 질병으로 복무가 곤란한 일부 사회복무요원 등에 대해서는 검사를 받지 못해 계속 복무하는 사례를 방지하기 위하여 중단기간 중 1회에 한해 병역처분변경 신체검사를 실시한다.
모종화 병무청장은 "코로나19 확산방지를 위해 국방부 등 관계부처와 협조하여 최선을 다하겠으며, 추후 검사 재개시에는 1일 검사인원과 지역별 검사기간을 조정해 민원불편을 최소화 할 예정"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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