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C와 모바일 넘나드는 '크로스플레이' 지원
모바일 플레이 불편함 없는 '사용자 환경' 구현
[서울=뉴스핌] 조정한 기자 = 라이엇 게임즈가 18일 '리그 오브 레전드(LoL)'의 인기 게임 모드인 '전략적 팀 전투(Team Fight Tactics)' 모바일(TFT)을 3월 중 출시한다. PC온라인과 모바일 버전을 둘 다 즐길 수 있는 '크로스플레이'가 지원되며 편리한 게임 플레이를 위해 모바일 화면 구성에도 공을 들였다.
라이엇 게임즈는 17일 오전(한국시간) 미국 L.A. 산타모니카 오피스에서 화상통화로 '전략적 팀 전투' 기자회견을 열고 첫 모바일 버전 출시 내용을 소개했다.
[서울=뉴스핌] 조정한 기자 = (왼쪽부터)한나 우(LoL 커뮤니케이션 담당), 매튜 위트록(게임 디자이너), 알리샤 로링(시니어 UX 디자이너). [사진=라이엇게임즈 화상회의 기자간담회 캡처] 2020.03.17 giveit90@newspim.com |
라이엇 게임즈 측은 "많은 이용자들이 모바일에서 게임을 즐기고 싶다고 요구했고 그래서 만들게 됐다"며 "크로스플레이도 중요하지만 플랫폼간 특별한 차이가 존재하지 않도록 했다. 모바일 또는 PC 어느 플랫폼을 이용하든 사용자 경험이 동일하도록 하는 데 집중했다"고 설명했다.
전략적 팀 전투는 8명의 플레이어가 마지막 한 명이 남을 때까지 일대일로 대전하는 자동 전투 장르의 게임 모드로, 이용자들은 일부 LoL 챔피언 중 무작위로 뽑힌 챔피언을 활용해 최선의 조합을 구성한 후 아이템으로 병력을 업그레이드하고 유리한 전투 대형을 구축하는 전략적 대결을 펼치게 된다.
특히 플랫폼 간 플레이 지원, 손쉽고 간결한 게임 진입 지원, 모바일 전용 아이템창의 도입 등 이용자들은 모바일 환경에 최적화된 클라이언트와 사용자 환경(UI)을 통해 언제 어디서나 전략적 팀 전투를 쾌적하게 즐길 수 있도록 했다.
매튜 위트록(Matthew Wittrock) 라이엇게임즈 게임 디자이너는 기자간담회에서 "전략적 팀 전투는 유저들의 영리함을 시험하는 게임이 될 것"이라며 "신규 콘텐츠 도입 속도 등을 조절해 이용자들의 부담을 해소하려고 노력했다"고 설명했다.
라이엇 게임즈는 게임 로비, 친구, 초대 등 소셜 기능과 랭크 시스템, 진척도 패스를 지원하고 게임플레이, 밸런스 업데이트, 게임 시스템 등 기존에 이용자들에게 익숙한 게임 요소들은 그대로 유지했다.
알리샤 로링(Alicia Loring) 라이엇게임즈 시니어 UX 디자이너는 "PC 버전의 단순한 모바일 이식판은 아니"라고 강조했다. 이용자들이 조작하는 데 편리하도록 모바일 화면에 최적화된 아이템 배치를 구현해냈다.
[서울=뉴스핌] 조정한 기자 = 라이엇게임즈 '전략적 팀 전투' 모바일 버전. [자료 =라이엇게임즈 화상회의 기자간담회 캡처] 2020.03.17 giveit90@newspim.com |
그는 "모바일로 게임은 화면이 작아서 어렵다는 생각을 가지고 있지만, 전략적 팀 전투를 통해 오히려 많은 사람들에게 (게임) 접근성이 확대될 거라고 생각한다"며 "어떤 기기를 사용하든지 게임 경험이 동일하도록 했다"고 설명했다.
또 "모바일에선 아이템을 그룹화해 좌측 상단에 배치했다. 이용자들이 게임을 하며 쉽게 클릭할 수 있도록 위치를 옮겼다"고 덧붙였다.
전략적 팀 전투 모바일은 대부분의 모바일 기기에서 즐길 수 있다. 아이폰 6, 6+ 이상 구동 가능하며 안드로이드는 7버전 이상부터 플레이 가능하다. 잠시 다른 어플리케이션을 켰다가 게임창으로 돌아와도 오류 없이 플레이할 수 있도록 설계했다.
한편 라이엇게임즈 측은 "'전략적 팀 전투' 프로젝트가 빠르게 준비가 돼 먼저 출시하게 됐다"며 "근시일 내 여러 라이엇 모바일 게임이 추가로 제공될 것"이라고 귀띔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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