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일 입국, 동선확인 후 방역조치
[서울=뉴스핌] 정광연 기자 = 용산구(구청장 성장현)에서 두 번째 확진자가 발생했다. 이에 따라 서울시 확진자는 최소 103명으로 늘었다.
용산구는 한남동에 거주 35세 폴란드인 A씨(남성)가 12일 오후 1시 최종 확진판정을 받았다고 밝혔다. 이 남성은 오전 10시 기준 서울시 발표 환진자 102명에 포함되지 않은 신규 환자다. 감염경로는 확인 중이며 입원시설도 미정이다.
[사진=용산구] 정광연 기자 = 2020.03.12 peterbreak22@newspim.com |
A씨는 10일 오전 9시 인천공항을 통해 입국해 공항철도에 탑승, 공덕역에서 환승 후 한강진역에 하차했다. 11시30분 용산구 한남대로 이마트24 방문 후 귀가해 오후 5시까지 집에서 머물렀다.
오후 6시에서 7시까지 용산구 이태원로 피제리아 드 부자피자에서 식사 후 인근 편의점에 방문 뒤에 귀가했다. 마스크를 착용하고 이동한 것으로 확인됐다.
11일에는 오전 10시 펫트벨리호텔 동물병원에 들린 후 11시 순천향대학교서울병원 선별진료소에서 검사를 받았다.
검사 이후에도 오후 2시 글로벌치과(용산구 이태원로), 2시40분 용산구청 1층 신한은행, 오후 3시15분 쟈니덤플링(용산구 보광로), 오후 4시20분 녹사평 동물병원 등 다양한 곳을 방문했다.
오후 5시 귀가 후 순천대 선별진료소에서 1차 양성판정을 전달 받은 후 오후 9시15분 용산구 보건소를 방문해 2차 검사를 받았으며 12일 오후 1시 최종 확진 판정을 받았다.
용산구는 방문 동선에 따라 방역을 시행하고 있으며 추가 접촉자를 확인, 자가 격리토록 안내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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