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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서울시 "확진자 98명, 중증 이상 4명"

기사입력 : 2020년03월03일 11:49

최종수정 : 2020년03월03일 11:49

은평성모병원·성동구 아파트 집단감염 차단 조치
다음주 청문 거쳐 신천지 법인취소 절차 돌입

[서울=뉴스핌] 정광연 기자 =서울시 코로나19 확진자가 98명으로 늘어난 가운데 중증 이상 환자가 4명인 것으로 확인됐다. 논란이 된 신천지에 대해서는 다음주 청문을 거쳐 법인취소 절차에 돌입한다. 

나백주 시민건강국장은 3일 서울시청에 열린 정례브리핑에서 "오전 10시 기준 확진자 98명 가운데 입원환자는 82명이며 각각 위험수준에 따라 경증 66명, 중경증 12명, 중증 3명, 최중증 1명 등으로 분류하고 있다"고 밝혔다.

[서울=뉴스핌] 백인혁 기자 = 나백주 서울시 시민건강국장이 25일 오전 서울 중구 서울시청 브리핑룸에서 코로나19 관련 정례브리핑을 마치고 취재진의 질문에 답변하고 있다. 2020.02.25 dlsgur9757@newspim.com

중증과 최중증은 기계호흡기나 폐순환기 같은 장비치료를 받는 고위험군 환자다. 심각한 수준으로 볼 수 있는 확진자가 4명이라는 설명이다. 경증과 중경증은 일반치료를 받고 있으며 맥박 등 다른 지표 차이에 따른 분류로 비교적 안정적인 상태다.

나 국장은 "서울시 자체적인 분류가 아니라 질병관리본부 지침에 따라 나눈 환자들의 상태"라며 "집중적인 치료와 관리를 받고 있다"고 덧붙였다.

14명의 확진자가 발생한 은평성모병원은 27일 이후 추가 환자가 발생하지 않고 있다. 방역이 효과를 나타내는 것으로 보이지만 잠복기를 고려해 최소 2주 이상 폐쇄를 유지한 채 경과를 지켜본다는 방침이다.

12명의 확진자가 발생한 성동구 주상복합아파트에 대해서는 접촉자 전원을 격리조치하고 대대적인 방역 절차를 진행했다.

나 국장은 "은평성모병원 관련자 검사 중 3200여건이 음성으로 나왔다. 집중관리 중이다. 성동구 아파트에 경우 최초 환자 입원이 늦어 확산이 발생했다. 일단 파악한 접촉자 내에서 환자가 발생한 상태다. 모든 접촉자는 격리조치 중이다"고 설명했다.

신천지 법인 취소 절차도 본격적으로 시작된다. 2011년 11월 서울시로부터 사단법인 설립 허가를 받은 신천지는 2012년 '사단법인 새하늘 새땅 증거장막성전 예수교선교회'로 이름을 바꾼 상태다.

유연식 문화본부장은 "현장에서 전수조사를 거부하고 허위명단을 제출하는 등 공익을 해치는 행위가 명백하다. 지금도 위장시설을 통해 포교나 모임을 지속하는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며 "현재 취소절차를 진행중이며 다음주 청문을 거쳐 법인 취소를 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peterbreak22@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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