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정치 통일·외교

속보

더보기

통일부 "보건·접경협력, 개별관광 등 남북 간 '새 동력' 확보할 것"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2020 통일부 업무보고'…일각선 '北 무력시위·무반응'에 비판도

[서울=뉴스핌] 노민호 기자 = 통일부는 '2020 대통령 업무보고'에서 보건·접경협력과 개별관광 등 남북관계 새로운 동력을 확보하겠다고 밝혔다. 그러나 일각에서는 남북관계 경색국면이 장기화 되고 있고 북한의 무력시위가 있는 가운데 궤가 맞지 않는 '청사진'이 아니냐는 비판의 목소리가 제기된다.

통일부는 이날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로 올해 업무보고를 청와대와 국무조정실에 서면으로 보고했다. 이를 통해 '새로운 사고'로 남북관계의 공간을 넓혀 비핵화·평화체제를 견인하겠다고 했다.

그러면서 ▲비무장지대(DMZ) 국제평화지대화 ▲북한 개별관광 ▲교류협력 다변화‧다각화 ▲인도적 문제 실질적 해결 ▲통일‧대북정책의 추진 기반 구축 등을 언급했다.

지난 2018년 9월 20일 문재인 대통령과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삼지연 초대소에서 오찬을 하고 있다.[사진=뉴스핌 DB]

◆ 北 개별관광 당초 3가지 구상서 '외국인 남북 연계관광' 빠져

그중에서 눈에 띄는 점은 통일부가 지난 1월 공개한 북한 개별관광 3가지 구상안 중 '외국인 남북 연계관광'이 빠지고 '이산가족·비영리 사회단체 금강산·개성방문', '제3국을 통한 개별관광' 등만 포함됐다.

이와 관련 통일부는 "현 대북제재 상황에서 남북이 독자적으로 추진 가능한 방안을 모색했다"며 "방문객, 장소, 방법 등에 따라 다양한 방식이 가능한바 원활하고 안전한 관광이 될 수 있도록 정부 차원의 체계적 지원 전략을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통일부는 "정부와 지자체, 사회단체, 제3국 여행사 등 다양한 경로로 북측에 개별관광 의사를 타진하고 협의를 추진하겠다"며 개별관광이 성사될 경우, ▲지자체‧민간의 대북 연락 지원 ▲방북승인 ▲경의선·동해선 출입사무소를 통한 통행 지원 등 전반적인 진행상황을 관리하고, 북측과 필요한 협의 진행하겠다고 했다.

[서울=뉴스핌] 노민호 기자 = 북한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은 3일 "김정은 동지가 2일 조선인민군 전선장거리포병구분대들의 화력타격훈련장을 찾으시고 훈련혁명의 불길을 더 높이 지펴 올렸다"고 보도했다. 신문에 따르면 김 위원장은 감시소에서 화력타격훈련 계획에 대한 보고를 청취하고 훈련을 직접 지도했다. 박정천 군 총참모장이 김 위원장을 수행했다.[사진=노동신문 캡처] 2020.03.03 noh@newspim.com

◆ '북한 호응' 필수적인 구상이 대부분…北은 무력시위

교류협력의 다변화‧다각화 부분에 있어서는 "철도·도로 등 경제협력 사업 협의를 개시하겠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우리 측 단절 구간을 먼저 연결하고 여건이 조성되면 북한 철도 추가·정밀조사 등을 위한 남북간 협의 재개를 위해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

사회문야 부문에서는 6·15 공동선언 20주년, 8·15 75주년 등 주요 계기 시 남북 간 직접 또는 국제단체 등을 통한 교류를 확대해 나가겠다고 설명했다. 체육 부문에서도 2020 도쿄올림픽 공동진출, 2032 서울·평양 올림픽 유치를 위한 "남북협력 사업 발굴과 공동유치 활동을 준비하겠다"고 말했다.

이산가족 상봉 문제도 조속히 해결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통일부는 지난 2000년 8월 '대면 이산상봉' 20주년을 계기로 이산가족 문제의 진전도 추진하겠다고 설명했다. 또한 '민간차원 고향방문', '기상봉 가족 재교류' 등 새로운 방식의 민간교류 활성화 등을 통한 이산가족 참여를 촉진하겠다고 했다.

이밖에 전염병 방지를 위한 남북 보건협력과 아프리카돼지열병(ASF), 조류독감(AI) 등 남북 방역·방제협력을 지자체, 국내외 비정부기구(NGO) 등 다양한 주체와 협력을 통해 추진하겠다고 설명했다.

단 일련의 구상은 북한의 선 호응이 필수라는 지적이다. 특히 지난해 2월 '노딜'로 끝난 북미정상회담의 여파로 인한 남북관계 소강국면이 현재까지 이어지고 있다.

북한은 ASF 방역협력 제의 등에 묵묵부답으로 일관하고 있어 호응할 가능성이 낮다는 관측이다. 또한 지난 2일 올해 들어 처음으로 방사포를 발사하며 무력시위를 단행해 한반도에 긴장감이 고조됐다는 평가다.

noh@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李대통령 오늘 '첫 청와대 국무회의' [서울=뉴스핌] 김종원 선임기자 = 이재명 대통령이 30일 청와대 이전 후 첫 국무회의를 주재한다. 이재명 정부 출범 후 올해 마지막 국무회의이기도 하다. 이 대통령은 이날 오전 10시부터 청와대 세종실에서 케이티비(KTV)로 생중계되는 56회 국무회의를 직접 주재하며 어떤 발언을 하고 국무위원들과 어떤 발언을 주고받을지 주목된다.  이재명 대통령이 29일 청와대로 첫 출근하고 있다. 이 대통령은 첫 일정으로 본관에서 김용범 정책실장과 위성락 국가안보실장을 비롯해 참모진과 아침 차담회(티타임)를 주재하며 주요 현안과 업무 계획을 보고받았다. [사진=대통령실] 청와대 이전 후 첫 국무회의가 대국민 생중계로 진행되고 올해 마지막 국무회의이기도 해서 이 대통령이 어떤 메시지를 내고 내각에 주문할지 관심사다. 청와대 출근은 이튿날이지만 내각의 전체 국무위원이 모두 참석한다는 의미에서는 사실상 청와대 이전 후 이재명 정부의 첫 상징적인 대국민 공식 일정이기도 하다.  이재명 대통령이 청와대로 첫 출근한 29일 오전 첫 일정으로 청와대 지하벙커인 국가안보실 국가위기관리센터를 찾아 안보와 재난 분야 시스템을 점검하고 있다. [사진=대통령실] 청와대로 이전과 함께 집권 2년차를 시작하는 병오년 2026년 새해 공식 일정도 예정돼 있겠지만 다시 청와대 시대를 여는 첫 국무회의의 상징적 의미가 적지 않다. 이재명 대통령이 청와대 집무실인 여민1관에서 주한 베냉공화국 대사 내정자 아그레망를 청와대 이전 후 첫 재가하고 있다. [사진=대통령실] 특히 국무회의 생중계는 국정 운영의 투명성과 공개성, 책임성을 상징적으로 보여주며 국민과 함께 국정의 철학을 공유하고 공직사회에 긴장도를 불어넣는 측면에서 이재명 정부가 손꼽는 큰 성과 중에 하나다. kjw8619@newspim.com 2025-12-30 06:45
사진
이혜훈 "내란은 민주주의 파괴" [서울=뉴스핌] 양윤모 기자 = 초대 기획예산처 장관 후보자로 지명된 이혜훈 전 국민의힘 의원이 30일 오전 서울 중구 예금보험공사에 마련된 인사청문회 준비 사무실로 출근하며 "내란은 민주주의 파괴하는 일이며 실체파악 잘 못했다"라며 사과문을 발표하고 있다. 2025.12.30 yym58@newspim.com   2025-12-30 10:27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