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국제유가, OPEC 추가감산+중앙은행 부양 기대에 4% 반등

기사입력 : 2020년03월03일 05:52

최종수정 : 2020년03월03일 05:53


[시드니=뉴스핌] 권지언 특파원 = 국제유가가 석유수출국기구(OPEC)의 추가 감산 기대감에 4% 넘는 가파른 반등세를 보였다.

코로나19(COVID-19)가 전 세계로 빠른 확산세를 보이며 글로벌 경제를 위협하는 가운데, 각국 중앙은행이 부양책으로 대응에 나설 것이란 기대감도 유가에 보탬이 됐다.

석유수출국기구(OPEC) 본부 [사진=로이터 뉴스핌]

2일(현지시각)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거래된 4월 인도분 서부텍사스산 원유(WTI) 가격은 장중 배럴당 43.32달러까지 밀리며 2018년 12월 이후 최저치를 기록했지만, 장 후반 반등에 성공해 전날보다 배럴당 1.99달러(4.5%) 오른 46.75달러에 마감했다.

런던 ICE 선물거래소에서 거래된 글로벌 벤치마크 브렌트유 4월물도 장중 48.40달러까지 밀려 2017년 7월 이후 최저치를 찍었다가 장 후반 반전에 성공해 전날보다 2.23달러(4.5%) 뛴 51.90달러를 기록했다.

코로나19 확산세로 유가는 6거래일 연속 내림세를 이어가다 이날 반등에 성공한 것이다.

지난주 코로나19 확산 여파에 주식시장도 지난주 2008년 금융위기 이후 가장 큰 낙폭을 보였는데, 금융시장 전반이 출렁이자 미국 연방준비제도에서부터 일본은행(BOJ)에 이르기까지 각국 중앙은행들이 시장 안정을 위해 필요한 조치를 취할 것이란 관측에 힘이 실렸다.

유가는 지난 주말 중국에서 나온 지표 영향에 장 초반에는 다소 하락세를 보였다.

중국의 2월 구매관리자지수(PMI)는 35.7로 역대 최저치를 기록했다. 직전월에는 50.0이었다.

하지만 OPEC 주요 국가들이 코로나19로 줄어들 석유 수요 여파를 상쇄하기 위해 2분기 중 추가 감산을 고민할 것이란 기대감에 유가는 위로 방향을 바꿨다.

UBS 석유 애널리스트 지오반니 스타우노보는 "이번 주말 OPEC+ 회의를 앞둔 상황에서 러시아가 OPEC 및 동맹국들과 계속해서 협력할 것이라는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의 코멘트이 유가에 보탬에 됐다"고 설명했다.

이날 알렉산더 노박 러시아 에너지장관은 러시아가 OPEC+가 제안한 감산보다 적은 폭의 감산을 검토하고 있다면서, 아직 더 많은 수준의 감산 제안은 받지 않은 상태라고 밝혔다.

앞서 OPEC+ 기술패널은 일일 평균 60만 배럴 추가 감산을 제안한 바 있다.

피치 솔루션스 애널리스트들은 "OPEC+가 추가 감산에 나서지 않을 경우 더 심각한 매도 흐름이 촉발될 수 있다"고 경고했다.

kwonjiun@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강선우 청문보고서 재송부 요청 [서울=뉴스핌] 박성준 기자 = 이재명 대통령이 22일 국회에 국방부, 국가보훈부, 통일부, 여성가족부에 대한 인사청문 보고서 송부를 재요청했다. 강유정 대통령실 대변인은 이날 용산 대통령실에서 브리핑을 통해 "금주 내에 임명을 마무리하고 신속한 국정 안정을 꾀하기 위해 기한은 오는 24일 목요일로 요청했다"며 이같이 밝혔다. [서울=뉴스핌] 이재명 대통령이 지난 17일 서울 용산 대통령실에서 레젭 타입 에르도안 튀르키예 대통령과 전화 통화를 하고 있다. [사진=대통령실] 2025.07.17 photo@newspim.com 현행 인사청문회법에 따르면 국회는 임명동의안 등이 제출된 날로부터 20일 이내에 청문 절차를 마무리해야 한다. 만약 국회가 이 기간 내에 청문보고서를 송부하지 않을 경우, 대통령은 그로부터 열흘 이내 범위에서 기한을 정해 국회에 송부를 재요청할 수 있다. 앞서 이 대통령은 논문 표절 논란이 불거진 이진숙 교육부 장관 후보자에 대해서는 지명을 철회했으며, 보좌진 '갑질' 등 의혹이 불거진 강선우 여성가족부 장관 후보자에 대해서는 임명 절차를 이어가기로 했다. 강 후보자와 관련해 야당뿐 아니라 시민사회단체들로부터도 반대 의견이 잇따르고 있다. parksj@newspim.com 2025-07-22 15:52
사진
블랙핑크, 美 빌보드글로벌200 1위 [서울=뉴스핌] 오광수 문화전문기자 = 블랙핑크가 글로벌 톱 클래스임을 증명하면서 미국 빌보드 메인 차트 정상을 꿰찼다고 YG엔터테인먼트가 22일 밝혔다. [서울=뉴스핌] 오광수 문화전문기자 = 블랙핑크. [사진 = YG엔터테인먼트]  2025.07.22 oks34@newspim.com 미국 빌보드가 SNS를 통해 먼저 공개한 최신 차트에 따르면 블랙핑크의 '뛰어(JUMP)'는 빌보드 글로벌 200과 빌보드 글로벌(Billboard Global Excl. U.S.) 차트에서 나란히 1위에 올랐다. 이로써 블랙핑크는 빌보드 글로벌 200에서 세 번째, 빌보드 글로벌에서 네 번째 1위를 차지하며 두 개 차트에서 동시에 K팝 걸그룹 최초·최다 기록을 쓰게 됐다. 또한 빌보드 글로벌 200에서는 스트리밍 1억 2300만 회로 올해 전 세계 여성 아티스트 발매곡 중 최고 수치를 달성했다. 특히 빌보드 핫 100에서는 28위에 안착해 주목된다. 앞서 'Ice Cream', 'Pink Venom', 'Shut Down', 'How You Like That', 'Kill This Love', 'DDU-DU DDU-DU', 'Lovesick Girls', 'Sour Candy', 'Kiss and Make Up'이 차트인에 성공했던 바. 이는 팀 발매곡만으로 세운 K팝 여성 아티스트 최다(10곡) 진입 신기록이다. 빌보드뿐 아니라 각종 글로벌 차트에서도 반향이 크다. 블랙핑크는 '뛰어(JUMP)'로 스포티파이 위클리 톱 송 글로벌 차트에서 K팝 그룹 최다 1위 곡 보유라는 신기록을 썼으며, 영국 오피셜 차트에는 자체 최고 순위인 18위로 첫 진입하는 등 주류 팝 시장에서 막강한 존재감을 과시 중이다. 유튜브에서도 독보적인 영향력을 떨치고 있다. '뛰어(JUMP)' 뮤직비디오는 지난 11일 공개 이후 8일 연속 글로벌 유튜브 일간 인기 뮤직비디오 최정상을 지킨 데 이어 주간 차트에서도 1위로 직행했으며, 조회수는 8800만 회를 훌쩍 넘어 1억 뷰 돌파를 눈앞에 뒀다. <빌보드 핫 100, 빌보드 글로벌 200 어떻게 다른가?> '빌보드 핫 100'은 미국 내 종합 싱글 차트로 가장 권위 있는 차트다. 글로벌 차트보다 권위 있는 이유는 미국 내 '라디오 방송 집계'가 포함되기 때문이다. 글로벌 차트는 성격상 라디오 집계는 불가능해서 스트리밍과 판매가 핵심이지만 '빌보드 핫 100'은 인기도를 가늠하는 라디오 집계가 핵심이다. 빌보드가 집계하는 라디오 방송국의 수만 1,200여 개가 넘는다. 이에 비해 '빌보드 글로벌 200'은 스트리밍이 포함된 차트여서 팬덤의 움직임에 의해 순위가 요동치는 경우가 많다.  oks34@newspim.com 2025-07-22 12:26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