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가확인 교인 1983명 중 연락두절 141명 경찰에 소재파악 의뢰
[대구=누스핌] 남효선 기자 = 대구시가 코로나19의 고의적 확산차단 방해행위에 대해 고발 등 엄정 대처에 나선 가운데 '신천지' 교인에 대한 자가격리 기간을 연장한다.
권영진 대구시장은 1일 오전 정례브리핑을 통해 "2일부터는 신천지 교인들에 대한 자가격리 해제시점이 다가오고 있다'며 "아직 검체 검사를 받지 않은 교인에 대해서는 자가격리 기간을 5일 더 연장하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대구=뉴스핌] 남효선 기자 = 권영진 대구시장이 1일 오전 코로나19 정례브리핑을 통해 진행상황과 대응계획을 설명하고 있다.[사진=대구시] 2020.03.01 nulcheon@newspim.com |
권 시장은 "연장 기간에도 검사받지 않는다면 자가격리 기간을 계속 연장해 나갈 것"이라고 강조하고 "'신천지' 교인들 중 아직 검사를 받지 않은 분들은 구・군 보건소의 선별진료소를 방문, 신속히 검사에 응해줄 것"을 거듭 당부했다.
대구시는 '신천지' 교인 관련, 연장 기간에도 검사받지 않는다면 자가격리 기간을 계속 연장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시가 전날(2월29일) 하루동안 추가 확인된 신천지 교인 1983명에 대해 전수조사에 나서 소재를 파악한 교인 등은 모두 1842명인 것으로 확인됐다.
대구시는 통화가 이뤄지지 않는 141명에 대해서는 경찰에 소재 파악을 의뢰했다고 밝혔다.
대구시가 지난달 28일 기준 검체채취를 통한 진단검사자는 모두 1만2595명으로 나타났다. 이중 '신천지' 교인은 3293명으로 이는 전체의 26.1%이다. 일반시민은 9302명으로 전체의 73.9%이다.
전날인 2월 29일 검체 실시 건은 2044명이며 이 중 539건은 검사 완료했고 진단조사 결과를 기다리고 있는 건수는 1505명으로 집계됐다.
대구지역에서만 밤사이 코로나19확진자는 334명이 추가 발생해 누적 확진자는 모두 2569명으로 늘어났다.
nulcheon@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