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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증시] 코로나19로 금융위기 이후 최악의 한주

기사입력 : 2020년02월29일 02:06

최종수정 : 2020년02월29일 02:06

[뉴욕=뉴스핌] 김민정 특파원 = 유럽 증시에서 주요 지수가 28일(현지시간) 급락 마감했다. 유럽 증시는 이번 주 코로나19(COVID-19) 우려가 계속되면서 2008년 금융 위기 이후 최악의 한 주를 보냈다.

영국 런던 증시의 FTSE100지수는 215.79포인트(3.18%) 하락한 6580.61에 마감했고 독일 프랑크푸르트 증시에서 DAX지수는 477.11포인트(3.86%) 내린 1만1890.35를 기록했다.

프랑스 파리 증시의 CAC40지수는 185.70포인트(3.38%) 급락한 5309.90에 마쳤으며 범유럽지수인 스톡스유럽600 지수는 전날보다 13.80포인트(3.54%) 낮은 375.65로 집계됐다.

유럽 증시는 이날도 코로나19의 확산과 이것이 세계 경제에 미칠 악영향에 주목했다. 코로나19 공포에 따른 주식 매도세는 유럽 증시에서 5조 달러의 자금을 증발시켰다.

마켓츠 닷컴의 닐 윌슨 애널리스트는 보고서에서 "문제는 공포가 시작되면 10%의 조정이 20%의 약세장으로 단숨에 변할 수 있다는 것"이라면서 "시장에 진입한다면 한순간 타격을 입을 준비를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윌슨 애널리스트는 "약 10%의 움직임은 강세장에서 정상적이지만 지금 놀라운 것은 하락의 속도"라고 지적했다.

스위스 제네바 유니제스천의 알렉산드르 데루어즈 포트폴리오 책임자는 로이터통신에 "여기서 정말 어려운 것은 그것(코로나19)을 해결하는 데 시간이 걸릴 것이고 세계 경제에 그것이 미치는 영향이 있다는 것"이라면서 "문제는 성장률이 마이너스로 전환할 것인지 아니면 세계적인 것은 아닐 지이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데루어즈 책임자는 "이 같은 추세가 지속한다면 일부 특정 국가에서는 침체를 경험할 것이고 이탈리아도 후보군에 들어간다"고 진단했다.

코로나19로 여행이 제한되면서 관련 주식은 일제히 약세를 보였다. IAG의 주가는 이날 8.42% 급락했으며 투이그룹도 8.51% 하락했다.

유로/달러 환율은 0.04% 오른 1.1006달러, 10년 만기 독일 국채금리는 7.0bp(1bp=0.01%포인트) 하락한 마이너스(-)0.608%를 각각 기록했다. 

한적한 이탈리아 밀라노 비토리오 에마누엘레 2세 갤러리아 쇼핑몰. [사진=로이터 뉴스핌] 2020.02.29 mj72284@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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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 日 여행객 'K-쌀' 사간다 [세종=뉴스핌] 이정아 기자 = 일본 여행객이 한국을 방문, 한국 쌀을 직접 구매해 들고 나가는 사례가 급증하고 있다. 일본 내 쌀값이 고공행진을 이어가는 가운데 '밥맛 좋은 한국 쌀'이 대체제로 급부상하면서 벌어지는 현상이다. 3일 <뉴스핌>이 입수한 자료에 따르면, 올해 1월부터 6월까지 상반기 동안 일본 여행객이 한국에서 직접 구매해 일본으로 들고 간 국산 쌀은 3만3694kg로 집계됐다. 일본은 지난 2018년부터 휴대식물 반출 시 수출국 검역증을 의무화한 나라로, 병해충과 기생식물 등 식물위생 문제에 매우 엄격하다. 특히 쌀처럼 가공되지 않은 곡류는 검역 과정이 매우 까다롭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일본 여행객들의 한국산 쌀 열풍은 지속됐다. 지난해 한 해 동안 일본 여행객이 반출한 국산 쌀은 1310kg에 불과했지만, 올해는 상반기에만 무려 25배 이상 급증했다. 같은 기간(2024년 1~6월)으로 비교하면 작년 106kg에서 올해 3만3694kg로 약 318배 증가한 셈이다. 농식품부 관계자는 "일본 여행객들의 '쌀 쇼핑'이 열풍을 불면서 관련 문의가 급증했다"며 "한국쌀이 일본쌀에 비해 맛과 품질이 뒤떨어지지 않는다는 인식이 생기면서 반출되는 양도 많아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쌀을 화물로 탁송하는 사례도 동반 상승했다. 올해 상반기 기준 화물검역을 통해 일본으로 수출된 국산 쌀은 43만1020kg에 달한다. 지난해 화물 검역 실적이 1.2kg에 그쳤던 것과 비교하면 폭증 상태다. 업계에서는 이번 흐름이 국산 쌀에 대한 일시적 특수로 끝나지 않고 국내에서 정체된 쌀 소비의 새로운 돌파구가 될 수 있을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임정빈 서울대 농경제학과 교수는 "일본에서 쌀 가격이 두 배 이상 올랐으니 한국에 와서라도 쌀을 구매하는 여행객이 늘어난 것"이라고 짚었다. 이어 "다만 일본의 쌀 관세율이 매우 높기 때문에 한국 쌀의 가격만 보지는 않았을 것"이라며 "국산 쌀의 품질이 높기 때문에 이 부분에서도 합격점이 있을 것"이라고 평가했다. [영종도=뉴스핌] 윤창빈 기자 = 11일 오전 인천국제공항 제1터미널에 중국발 여행객들이 입국하고 있다. 2023.03.11 pangbin@newspim.com 정부 역시 이같은 수요에 대응해 일본 관광객을 대상으로 검역제도 안내·홍보에 나서기로 했다. 현재는 농림축산검역본부를 통한 사전신청, 수출검역, 식물검역증 발급, 일본 통관까지 최소 3단계 이상이 요구된다. 다만 한국 쌀을 일본으로 반출할 때 한국에서 식물검역증을 발급받아야 한다는 사실을 모르는 일본 관광객이 일본에 돌아가 쌀을 폐기하는 일이 생기면서 홍보의 필요성이 대두됐다. 농식품부 고위 관계자는 "지난달 오사카 엑스포 현장 방문을 계기로 일본 농림수산성과 예방할 기회가 주어졌는데 그 자리에서 쌀 검역 문제가 논의됐다"며 "한국 정부는 일본 여행객이 애써 한국 쌀을 구매한 뒤 일본으로 돌아가 폐기하는 일이 없도록 제도 홍보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전했다. plum@newspim.com 2025-07-03 11: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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