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일간 근무한 병원 방역·폐쇄 등 조치없어 시민들 불안
음식점 2곳은 영업중단과 방역·격리 조치
[순천=뉴스핌] 오정근 기자 = 전남 순천에 거주 하는 간호사 A(25) 씨가 28일 전남보건환경연구원으로부터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아 순천시와 시민들이 불안해하고 있다.
A씨는 지난 27일 순천병원 선별진료소에서 1차 양성 판정을 받았다. 28일 시 보건소는 전남보건환경연구원에 검사를 의뢰 했고, 같은 날 오후 '양성'으로 확진 판정을 받았다.
[순천=뉴스핌] 오정근 기자 = 28일 전남보건환경연구원으로부터 '코로나19' 양성 확진판정을 받은 A씨가 근무한 것으로 알려진 B병원 앞에서, 한 시민이 "이병원이 맞는 것 같다"며, "왜 아직도 어떤 조치(폐쇄 등)가 취해지지 않은 것인지 모르겠다"고 고개를 젓고 있다. 2020.02.28 jk2340@newspim.com |
지역 내 B병원에서 간호사로 근무하고 있으며, 조례동에 거주하는 것으로 알려진 A씨는 지난 15일과 16일 대구를 방문했다. 이후 17일부터 21일까지 5일간 병원에서 정상근무 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후 22일부터 대구를 방문한 이유로 자가 격리에 들어갔다. 문제는 28일 확진 판정을 받기까지 지난 26일 오전과 오후 순천 신대지역과 시내 한 음식점에서 점심과 저녁 식사를 한 것으로 밝혀져 충격을 주고 있다.
시 보건소는 A씨가 다녀간 음식점 2곳에 대해 영업중단과 방역을 실시했으며, 직원과 종사자는 자가격리 조치했다.
하지만 A 씨가 근무한 것으로 알려진 B병원에 대해서는 증상 발현전이라는 이유로 현재까지 방역 등 특별한 조치를 취하지 않고 있다.
조례동의 이모 씨는 B병원 앞에서 "이 병원이 맞는 것 같다"며 "왜 아직도 어떤 조치(방역·폐쇄 등)가 취해지지 않은 것인지 모르겠다"고 고개를 저었다.
A씨는 현재 전남대병원 음압병동으로 후송돼 치료를 받고 있으며, 시는 직장 동료 등 밀접접촉자를 파악하고 있다.
순천시 보건소 상황실은 현재까지 불통으로 전화 연결이 되지 않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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