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경제 경제일반

속보

더보기

[코로나19] 중대본 "중증환자 14명…6명 기계호흡 등 위중"(종합2보)

기사입력 : 2020년02월25일 15:31

최종수정 : 2020년02월25일 16:23

"9번째 사망자 신천지 대구교회 확진자 접촉자로 분류"
"신천지 신도 9300명 자가격리…위반시 200만원 벌금"

[세종=뉴스핌] 정성훈 기자 =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 중 산소마스크 등을 쓰고 치료받는 중증환자가 14명으로 나타났다. 이 중 6명은 기계호흡 등을 사용하는 위중한 상황인 것으로 파악됐다. 

정은경 중앙방역대책본부(중대본) 본부장은 25일 정례브리핑에서 "현재 산소포화도가 낮아 산소치료를 하고 있는 중증환자는 14명으로 파악된다면서"이중 기계호흡이나 다른 중증치료를 받고 있는 환자도 6명이 포함된다"고 밝혔다. 

이어 정 본부장은 코로나19로 사망한 9번째 환자에 대해 "1951년생 여성 환자로 칠곡 경북대학교병원에서 진료를 받았고 그 병원에서 사망했다"면서 "입원 당시부터 산소포화도가 굉장히 낮아 바로 기계호흡을 진행했지만 어젯밤 사망했고 오늘 아침 검사 결과 코로나19 확진자로 확인됐다"고 설명했다.  

[세종=뉴스핌] 정성훈 기자 = 정은경 중앙방역대책본부(중대본) 본부장이 24일 충북 청주에 위치한 질병관리본부에서 정례브리핑을 갖고 있다. [사진=질병관리본부] 2020.02.25 jsh@newspim.com

그러면서 "9번째 사망자는 신천지 대구교회의 확진자의 접촉자로 분류된 상황"이라며 "이분의 사망원인과 감염경로에 대해서는 추가 조사를 진행중이고 조사 결과는 정리되는대로 말씀드리겠다"고 전했다. 

아울러 코로나19와 관련해 진행중인 조사와 관련해 정 본부장은 "어제 조사 건수가 1만3000건이라고 말씀드렸고 대구지역에서 굉장히 많은 검체 채취가 진행됐다"면서 "신천지 대구교회 신도들 9300명에 대한 검사가 계속 진행 중에 있고, 선별진료소 확대에 따라 검체 채취량도 많이 늘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확인 결과 오늘 오전에 한 5000건 정도는 검사가 끝났고, 오후에 한 7500건 정도는 검사가 끝난다고 해 가능하면 오늘 중으로는 소화할 수 있게 수탁검사기관을 분산시키는 작업을 진행 중"이라며 "검사 물량에 대해서는 현재 하루 3번 검사했던 기관들이 4번으로 늘려  PCR(중합효소연쇄반응)검사를 돌리는데 한 2~3시간이 걸리기 때문에 최대한 가동해서 많은 검사에 대한 수량을 해소하고 있는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신천지 대구교회 신도 9300여명에 대한 격리여부와 관련해서 정 본부장은 "자가격리 명령서를 발부하고 현재 자가격리를 진행중으로, 공무원 전담제를 통해 관리하고 있다"며 "자가격리 명령을 어기고 자가격리를 진행 안 하시는 분은 감염병법상 현재 200만원의 벌금을 부과할 수 있다"고 말했다.

또 어제 입국한 이스라엘 성지순례자들에 대해서는 "특별검역을 실시했는데 입국 당시에는 유증상자는 없는 상황이라 별도 준비된 차량으로 각자 지역으로 이동해 자가격리하고 있는 상황"이라고 밝혔다. 

중대본이 이날 밝힌 오전 9시 기준 코로나19 확진자는 총 893명이다. 전날보다 60명이 늘었다. 추가 확진자 중 대구·경북 환자는 49명으로 80% 이상 차지한다. 이외 ▲서울 2명 ▲부산 3명 ▲경기 5명 ▲경남 1명 등이다.

지역별로 살펴보면 대구 499명, 경북 225명으로 전국 확진자의 81%가 이 지역에서 발생했다. 이어 ▲경기 40명 ▲부산 38명 ▲서울 36명 ▲경남 21명 ▲광주 9명 ▲강원 6명 ▲대전 3명 ▲충북 3명 ▲전북 3명 ▲인천 2명 ▲울산 2명 ▲전남 2명 ▲제주 2명 ▲세종 1명 ▲충남 1명 이 뒤를 이었다.

사망자도 2명 추가돼 총 9명으로 늘었다. 추가 사망자 1명은 107번째 환자로 1953년생 남성이다. 청도 대남병원 사례로 분류돼 정확한 사망 관련성을 조사중이다. 나머지 1명은 지난 23일 폐렴 증세로 칠곡 경북대병원 응급실에 입원한 68세 여성 환자로 확인됐다. 이 여성은 급성 호흡부전으로 전날 사망했다. 이 여성은 사후(死後) 이뤄진 우한 코로나 검사에서 확진 판정을 받았다. 

현재 코로나19 총 검진자 수는 3만5823명으로 이중 1만3273명이 검사중이다. 나머지 2만2550명은 음성 판정을 받았다.

jsh@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돌연 취소된 '2+2 통상협상' 왜? [세종 = 뉴스핌] 김범주 기자 = 25일(현지 시각) 미국 현지에서 열릴 예정이었던 '한미 2+2 재무·통상 협의'가 돌연 취소된 배경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미국 측이 한국 대표단에 '양해'의 뜻을 여러 차례 표명했다는 것이 우리 정부의 설명이지만, 외교상 결례에도 불구하고 협의를 미뤄야 했던 배경에는 한국 협상단을 길들이겠다는 의도가 있는 것 아니냐는 해석이 나온다. [영종도=뉴스핌] 김학선 기자 = 미국 측 요청으로 한미 2+2 통상 협의가 연기된 24일 구윤철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장관이 출국 직전 취소 소식을 듣고 인천공항 2터미널을 나서고 있다. 2025.07.24 yooksa@newspim.com 24일 기획재정부에 따르면 구윤철 부총리 겸 기재부 장관은 이날 오전 9시경 이메일로 미국 측으로부터 협의 취소를 통보 받았다. 이날 오전 구 부총리는 협의를 위해 미국으로 출발할 예정이었다. 당시 인천공항 대기실에 있었던 것으로 파악됐다. 기재부는 이 같은 사실을 오전 9시 30분께 언론에 공개했고, 구 부총리는 정부 관계자들과 함께 오전 9시 50분께 공항을 빠져나갔다. 이날 회의가 취소가 된 배경에 대해 기재부 측은 "스콧 베선트 재무장관의 긴급한 일정 때문이었다"고 설명했다. 다만 '긴급한 일정'에 대한 설명은 없었던 것으로 파악됐다. 미국 측이 이메일을 통해 여러 차례에 걸쳐 사과 의사를 밝혔지만, 협상 관련 구체적 일정은 확정하지 않았다는 설명이다. 김정관 산업통상자원부 장관, 여한구 통상교섭본부장의 미국과의 협상은 예정대로 진행된다. 김 장관은 크리스 라이트 에너지장관 등을, 여 본부장은 제이미스 그리어 무역대표부(USTR) 대표와 각각 만난다. 하지만 양국 경제·통상 수장이 구체적 이유 없이 협의를 돌연 취소한 배경으로 한미간 협상이 난항을 겪은 것 아니니냐는 해석이 나온다. 앞서 지난 20일 미국으로 출국한 위성락 대통령실 국가안보실장은 이날 오후 귀국할 예정이지만, 고위급 협상에 진전이 없었던 것 아니냐는 관측도 나온다. 한국 정부는 1000억달러(약137조원) 규모의 미국 현지 투자 계획을 미국 정부에 제안할 예정인 것으로 전해졌다. 한국보다 먼저 관세협상을 타결한 일본 사례를 참고해 짠 전략으로 풀이된다. 일본은 5500억달러(약 757조원) 규모의 투자 펀드를 약속하고 미국과의 상호관세 15%부과에 합의했다. [영종도=뉴스핌] 김학선 기자 = 미국 측 요청으로 한미 2+2 통상 협의가 연기된 24일 구윤철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출국 직전 취소 소식을 듣고 인천공항 2터미널을 나서고 있다. 2025.07.24 yooksa@newspim.com 다만 한국 정부가 제시할 투자 규모에 미국 정부가 만족할지 여부는 미지수다. 댄 스커비노 백악관 부비서실장이 최근 소셜미디어(SNS) 엑스(옛 트위터)에 공개한 일본 대표단과의 협상 사진을 살펴보면 트럼프 대통령이 직접 대미 투자액을 상향했을 것으로 추정되는 투자액이 나온다. 애초 일본이 제시한 투자액 4000억달러는 펜으로 그어져 있고, 그 위에 5000억달러라는 숫자가 써 있었기 때문이다. 트럼프 대통령은 전날 일본의 대미국 투자액은 5500억달러라고 공개했다. 협상액보다 500억 달러가 높아진 셈이다. 촉박한 협상 일정을 무기 삼아 미국이 비관세 영역도 손보려는 의도가 아니니냐는 해석도 나온다. 2025년 미국 무역대표부의 비관세 장벽 보고서(NTE)에서도 한국의 방산·통신·원전 분야를 지적했다. 박기훈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방산과 통신은 미국 기업의 진입 장벽이라는 측면에서 구조 개선에 대한 압력을 가할 가능성이 크다"고 지적했다. wideopen@newspim.com 2025-07-24 18:42
사진
특검, 한덕수 자택·총리공관 압수수색" [세종=뉴스핌] 양가희 기자 = 내란특검팀이 24일 국무총리 서울공관에 대한 압수수색에 들어갔다. 국무총리실은 이날 문자 공지를 통해 특검팀의 수사에 적극 협조하고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특검은 이날 한덕수 전 총리 자택 압수수색에도 나섰다. [서울=뉴스핌] 이형석 기자 = 한덕수 전 국무총리가 2일 오후 서울 서초구 서울고등검찰청에 마련된 내란 특검 사무실에서 조사를 마치고 차량으로 이동하고 있다. 2025.07.02 leehs@newspim.com 한 전 총리는 윤석열 전 대통령의 비상계엄 선포 계획을 알고도 이를 묵인 또는 방조했다는 의혹을 받고 있다. 특검은 압수물 분석을 마치는 대로 한 전 총리 등을 다시 조사한 뒤 구속영장 청구 여부 등을 검토할 전망인 것으로 알려졌다. sheep@newspim.com 2025-07-24 13:54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