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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천시 "중국인 유학생, 자가격리에 준하는 감시"

기사입력 : 2020년02월23일 15:48

최종수정 : 2020년02월23일 15:48

[포천=뉴스핌] 양상현 기자 = 경기 포천시가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중국 유학생을 임시 거주 공간에 머무르도록 하는 등 전방위 방역 활동을 추진한다고 23일 밝혔다.

박윤국 포천시장은 이날 포천시청 재난상황실에서 긴급 브리핑을 열고 "다음 주부터 지역내 대학교인 대진대에 중국 유학생들이 유입되는데 대진대와 협력해 철저히 관리할 것"이라며 "대학, 장터 등 시민들이 많이 찾는 곳은 별도의 조치를 취할 것"이라고 밝혔다.

감염 우려가 높은 중국 유학생의 입국과 관련, 대학에만 책임을 맡겨둘 것이 아니라 중앙정부와 지자체가 합심해 대책을 세우겠다는 것이다.

시 관계자에 따르면 포천시 소재 대진대학교에는 250여명의 중국 유학생들이 있으며 오는 24~26일 88명이 입국할 예정이다.

대진대 기숙사 전경 2020.02.23 yangsanghyun@newspim.com

시는 중국 유학생 관리 방안으로 오는 3월 11일까지 임시 생활시설(기숙사 1개 동)을 마련하고, 1인 1실 격리로 자가 격리에 준하는 감시활동을 벌일 방침이다.

또 입국 시 지역 주민 비접촉을 위해 별도의 차량을 이용해 이송하고, 대진대에 포천시 공무원을 파견해 매일 2회 발열 체크와 생활수칙 이행 여부를 확인할 계획이다.

박 시장은 "학생 인권문제 등 여러 가지 법적인 문제가 있을 수 있지만 국가적 비상사태에 시민의 안전을 지켜야 할 의무가 있기에 적극적인 대응으로 확산 방지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대진대 관계자는 "중국 유학생들에게는 휴학을 권고하거나, 온라인 강좌 등으로도 학점을 취득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안내했지만, 비자를 정식으로 발급 받은 유학생들의 반발이 심해 받아들이지 않을 수도 없는 입장"이라고 밝혔다.

지역민들은 코로나19가 언제 어디서 감염될지 몰라 전전긍긍하고 있는 상황이다. 방역당국도 급속한 확산에 대응 방안 마련에 비상이 걸렸다. 코로나19의 대유행 우려가 나오고 있어 국가적인 비상 대응체계가 필요하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yangsanghyun@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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