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양진영 기자 = MBC 차기 사장으로 박성제 보도국장이 내정됐다.
방송문화진흥회(이사장 김상균)는 22일 MBC 대표이사 선임을 위한 임시이사회를 개최하고 박성제 MBC 보도국장을 새 대표이사 내정자로 선정했다.
이에 따라 박성제 내정자는 오는 24일 MBC 임원회의실에서 개최되는 MBC 주주총회에서 사장으로 공식 선임될 예정이다. 임기는 3년이다.
[서울=뉴스핌] 양진영 기자 = 박성제 신임 MBC 사장 [사진=MBC] 2020.02.22 jyyang@newspim.com |
이날 방문진 이사회는 최종후보자 3인(박태경, 홍순관, 박성제 / 발표순서순)의 정책발표와 각 후보자에 대한 심층적인 면접을 진행해 최종 MBC 차기 사장 내정자를 결정했다.
코로나19 사태 악화로 시민들의 참여는 취소됐으나 시민평가단의 질문은 온라인으로 접수받아 질의에 활용됐다. MBC구성원들의 공개질의에 대해서도 후보자들의 종합적인 답변을 청취하는 등 시민과 구성원 모두의 참여를 검증 과정에 반영했다.
박 내정자는 지난 1993년 MBC에 입사해 사회부, 정치부, 경제부 기자를 거쳤다. 이후 2007년 전국언론노동조합 MBC본부 본부장을 맡았으며 2012년에는 김재철 사장이 재임할 당시 '공정방송 요구' 파업을 주도했다는 이유로 해고되기도 했다. 이후 2017년 최승호 현 MBC 사장 취임 후 5년 만에 복직해 취재센터장을 맡았다. 지난해 6월부터는 보도국장을 맡아왔다.
한편 지난 1월 28일부터 이달 7일까지 진행된 MBC 대표이사 공모에는 ▲강재형 MBC 아나운서국 소속 국장 ▲공진성 HS애드(전 LG애드) 전무 ▲김영희 MBC 콘텐츠총괄 부사장 ▲김원태 iMBC 사장 ▲김환균 MBC 시사교양본부 팩트체크팀장 ▲노혁진 전 MBC 플레이비 사장 ▲박성제 MBC 보도국장 ▲박재복 MBC 사회공헌실 소속 국장 ▲박태경 MBC 전략편성본부장 ▲방성근 전 MBC 예능본부장 ▲송기원 전주MBC 사장 ▲이보경 MBC 보도본부 논설위원 ▲이우호 전 MBC 논설위원실장 ▲이윤재 MBC 아나운서국 소속 국장 ▲임천규 전 가천대 교수 ▲장창식 MBC 자산개발국 소속 국장 ▲홍순관 여수MBC 사장(가나다 순) 등 총 17명이 응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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