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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경수 경남지사·허성무 창원시장 "코로나19 방지 전 행정력 집중"

기사입력 : 2020년02월22일 19:46

최종수정 : 2020년02월22일 19:46

[경남=뉴스핌] 이경구 기자 = 김경수 경남지사와 허성무 창원시장은 22일 오후 경남도청 프레스센터에서 '코로나19'와 관련해 기자회견을 가졌다.

김경수 경남지사와 허성무 창원시장은 22일 오후 경남도청 프레스센터에서 '코로나19'와 관련해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사진=경남도] 2020.02.22

김 지사는 "안타깝게도 21일에 이어 22일도 코로나19 확진자 발생 사실을 알리게 되었다"며 "추가 확진자 2명 모두 발열이 있긴 하지만 건강 상태는 양호한 편"이라고 말했다.

이어 "역학조사팀을 한마음창원병원과 합천군으로 보내 심층역학조사를 진행하고 있으며 경남도 역학조사관으로 근무한 경력이 있는 한마음병원 내과의사 1명을 '민간역학조사관'으로 임명해 임시 폐쇄 중인 병원에 대한 역학조사를 강화했다"고 밝혔다.

또 "창원시와 협력해 확진자의 접촉자에 대한 1대1 관리를 강화하고 연락두절, 무단이탈 등의 상황을 고려해 경찰청과도 협조를 강화하기로 했다"고 덧붙였다.

김 지사는 "경남도 재난대책본부 산하에 '코로나19 대응 종합상황실'을 설치해 현재 상황을 종합적으로 관리하고 현재 담당부서인 복지보건국 지원을 강화하고 정책기획관실을 중심으로 코로나19 대응 전체 상황을 체계적 으로 대처해 가겠다"고 설명했다.

이어 "경제부지사를 중심으로 경제상황도 면밀히 살피고 필요한 조치는 즉시 시행하겠다"고 했다.

허성무 창원시장은 창원 확진자 발생과 관련해 "그 동안 많은 노력 속에서도 발생한 일이기에 몹시 안타깝다"며 "단계별 수순에 따라 동원가능 한 자원을 즉각적으로 투입하는 등 창원 코로나19 확산방지 대응에 나서겠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창원시는 지금부터 24시간 비상 대응체제에 들어가며 전 직원 긴급비상근무를 실시해 시민 안전을 지키겠다"며 "재난대책본부 대응체계를 전면 확대 재정비 하고 전 직원들은 교대로 코로나 확산방지자원에 투입 한다"고 했다. 

특히 "보건소는 일반 민원 업무는 최소화하고 환자 이송지원을 위한 119 구급 차량 3대를 마산·창원·진해 권역별로 한 대씩 운영하며 확산 정도에 따라 전담 구급대를 확대 운영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또 "상남동 시민생활체육관을 비롯해, 공공체육시설, 복지회관, 도서관, 경로당 등은 임시 휴관하고 경륜 및 시설공단에서 운영하는 시설도 임시 휴관한다"며 "어린이집도 임시 휴관에 들어가며 상남과 경화 5일장도 휴장하는 등 5일장도 단계적으로 휴장한다"고 덧붙였다.

지역 기업체와 관련, "코로나19 대응 매뉴얼을 전달하고 대구지역 출퇴근 외국인 노동자 등에게 특별휴가 조치 및 이동 최소화를 위해 임시숙소를 마련하는 등 확산차단에 나서겠다"고 말했다.

허 시장은 "정부에서는 현재 경계단계를 유지하고 있지만 우리시는 심각단계 수준으로 간주하고 보건 안전망을 치도록 하겠다"며 "시민들은 외출을 삼가는 등 당분간 많은 사람들과의 접촉을 피하기 바라고, 가급적 가정 내에서도 마스크를 착용해 주실 것"을 당부했다.

lkk02@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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