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일전 대구에서 이사온 혼자 사는 60대 여성, 직전까지 대구 신천지교회 집회 참석, 실질적 첫번째 환자
[인천=뉴스핌] 홍재경 기자 =인천에서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발생했다.
인천시는 22일 부평구 오피스텔에 혼자 사는 여성 A(61)씨가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고 인천의료원에서 격리 치료중이라고 밝혔다.
[인천=뉴스핌] 홍재경 기자 = 인천의 코로나19 확진환자가 격리 치료 받고 있는 인천의료원[사진=구자익기자]2020.02.22 hjk01@newspim.com |
A씨는 인천지역에서 발생한 실질적인 첫 번째 코로나19 확진 환자다.
인천시는 지난 17일 대구에서 부평으로 이사를 온 A씨는 14일부터 인천으로 오기 직전까지 대구 신천지교회 집회에 참석했던 것으로 확인됐다고 설명했다.
A씨는 코로나19 확진자가 집단으로 발생한 대구 신천지교회 집회 참석자로 파악돼 대구시로부터 감염 여부 검사 권고를 받았다.
인천시는 A씨가 이사 후 곧바로 전입신고를 하지 않아 주민등록상 주소지는 대구로 돼 있으며 가족은 없는 것으로 파악됐다고 설명했다.
이날 최종 확진 판정을 받은 A씨는 열감 등 자각 증상은 없었으며 전날 오후 2시 30분께 부평구보건소를 방문해 검체를 채취한 뒤 자가 격리 중이었다.
A씨는 최종 확진 판정 후 즉시 인천의료원으로 이송돼 음압병동에서 격리 치료에 들어갔다.
인천시는 A씨가 살고 있는 오피스텔과 방문 사실이 확인된 부평역, 부평시장 등에 대해 긴급 방역을 실시하고 A씨의 이동경로와 이동수단, 신용카드 사용내역 등을 토대로 접촉자를 파악하고 있다.
인천시와 질병관리본부는 A씨가 다녀간 것으로 추가 확인되는 시설에 대해 방역을 실시하고 접촉자들에 대해서는 격리 조치와 감염여부에 대한 검사를 진행토록 할 계획이다.
한편 인천에서는 지난달 19일 인천공항을 통해 입국한 35세 중국인 여성이 국내 첫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아 인천의료원에서 격리 치료를 받고 완치돼 고국으로 돌아갔으며 이후 확진자 발생은 처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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