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전국 부산·울산·경남

속보

더보기

"경남 코로나 확진자 4명 대구신천지교회 다녀왔다"

기사입력 : 2020년02월21일 11:32

최종수정 : 2020년02월21일 11:44

합천·진주 거주...부모와 '신천지'간 10대 형제 2명 포함

[창원=뉴스핌] 남경문 기자 = 경남에서 처음 발생환 신종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 4명 모두가 대구 신천지교회에 감염된 것으로 나타났다.

김경수 경남도지사가 21일 오전 10시30분 도청 프레스센터에서 코로나19 확진환자 발생과 관련해 브리핑을 하고 있다.[남경문 기자] 2020.02.21 news2349@newspim.com

김경수 경남도지사는 코로나19 확진환자 4명 발생과 관련해 21일 오전 10시30분 도청 프레스센터에서 긴급브리핑을 갖고 "조금전 질병관리본부가 코로나19의 경남 확진환자 4명 발생 사실을 발표했다"고 전했다.

김 지사는 "확진환자 4명은 지난 16일 31번 확진확자가 다니는 신천지 대구교회에 다녀온 것으로 파악된다"고 설명하며 "정부 지침 및 질병 관리본부의 협의에 따라 확진 환자의 최조의 증상 발현 하루 전날부터의 동선 중 방역이 완료된 곳과 진술의 신빙성이 확인된 곳을 우선 공개한다"고 말했다.

가칭 1~2번 확진자(질본 번호 미부여)는 합천에 사는 A(24)씨와 B(72·여)씨, 3~4번 확진자는 진주에 살고 있는 형제지간 C(19)군과 D(14)군이다.

특히 형제지간인 C·D군은 부모와 함께 대구신천지교회 예배를 하러 갔다가 감염되었으며 아버지와 어머니는 음성 판정을 받았다.

현재 1~2번 확진환자는 국가지정 입원치료병상기관인 경상대학교병원 음압병동에, 3~4번 확진환자는 지역거점 입원치료병상기관인 경남도마산의료원 음압병동에서 입원 치료 중이다.

도가 이날 공개한 동선에 따르면 18일 오후 2시 처음 증상을 자각한 1번 확진환자의 주요 방문지는 19일 합천군보건소, 합천시외버스터미널과 대구서부정류장 등으로 확인됐다.

현재 파악된 1번 확진환자의 접촉자는 집에 함께 있었던 어머니와 초등학생 동생, 가족 2인과 외부인 10명 가량이다. 1차 양성 판정 직후 어머니와 동생은 자가격리 중이며 현재 이상 증세는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1인 가구인 2번 확진환자의 경우 지난 16일 신천지대구교회 예배에 참석한 이후 텃밭에 나간 것 외에는 집 밖을 나가거나 마주친 사람이 없다고 진술했다.

도는 2번 확진환자가 고령인 점을 고려해 현재 역학조사팀이 자택 인근을 탐문하며 추가 동선을 파악 중에 있다.

3번과 4번 확진환자는 현재 역학조사가 진행 중이다.

도는 이에 따라 재난안전대책본부 신속대응팀을 확진환자 발생 시‧군에 긴급 파견했다.

신속대응팀은 확진환자의 폐기물 처리, 접촉자 관리 등 즉각적인 사후조치를 맡게 된다.

코로나19 확진환자가 입원 중인 국가지정 입원치료병상기관인 경상대학교병원[사진=이경구 기자]2020.02.21

의심환자 증가 예상과 관련해서는 선별진료소 기능을 강화하고 공공, 민간 의료기관에 장비 및 방역 물품을 지원키로 했다.

뿐만 아니라 도내에는 36개의 음압병동 격리병상과 더불어 유사시 마산의료원을 감염병 전담병원으로 지정할 계획이다.

경로당과 노인 요양원 등 감염에 취약한 계층이 주로 이용하는 시설을 비롯해 다중이용시설, 특히 대구·경북 연접 시·군의 터미널과 역사의 방역소독과 열화상 감시를 강화하기로 했다.

김 지사는 "필요한 정보는 투명하고 신속히 공개하고 지역사회 감염 전파를 예방하기 위한 대도민 홍보를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news2349@newspim.com

CES 2025 참관단 모집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이중근 "노인 연령, 75세로 상향 건의" [서울=뉴스핌] 최현민 기자 = 제19대 대한노인회 회장으로 취임한 이중근 부영그룹 회장이 노인 기준 연령을 현행 65세에서 75세로 상향 조정하는 것을 정부에 건의키로 했다. 또 재가 임종제도 도입을 추진한다는 방침이다.  이중근 부영그룹 회장이 제19대 대한노인회 회장으로 취임한 뒤 취임사를 하고 있다. [사진=부영그룹] 21일 부영그룹에 따르면 이날 대한상공회의소 국제회의장에서 열린 '제19대 대한노인회 회장 취임식'에서 이중근 신임 노인회장은 노인 연령 상향, 재가 임종제도를 비롯한 저출생·고령화 사회의 인구 문제 해결방안을 취임일성으로 제시했다. 이날 행사에는 한덕수 국무총리, 오세훈 서울특별시장, 이언주 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 서범수 국민의힘 사무총장, 나경원 국민의힘 의원, 전광삼 대통령실 시민사회수석, 최호정 서울특별시의회 의장, 이기일 보건복지부 제1차관, 전국 대한노인회 연합회장 및 지회장 등이 참석했다. 이중근 대한노인회 회장은 "1000만 노인의 권익을 대변하고 봉사하는 자리라는 것을 잘 알고 있기에 무거운 책임감을 갖고 있다"며 "노인 처우 개선과 노인들을 위한 좋은 정책들을 개발하며 대한노인회가 국가와 사회발전에 기여하는 어르신 단체로 모양을 갖추도록 노력해 가겠다"고 말했다.  이 회장은 노인의 권익 신장과 노인 복지 향상, 대한노인회의 발전을 위해 ▲노인 연령 상향 조정 ▲재가 임종제도 추진 ▲인구부 신설 ▲대한노인회 중앙회관 건립 및 노인회 봉사자 지원 등 4가지 방안을 제시했다.  [서울=뉴스핌] 최지환 기자 = 이중근 대한노인회장(부영그룹 회장)이 21일 오전 서울 중구 대한상공회의소에서 열린 제19대 대한노인회 회장 취임식에서 취임사를 하고 있다. 2024.10.21 choipix16@newspim.com 우선 이 회장은 초고령화 사회에 맞춰 노인 연령을 연차적으로 상향 조정해 나갈 것을 제안했다. 고령화 문제가 지속된다면 현재 1000만명인 노인 인구가 2050년에는 2000만명으로 늘어 우리나라 전체 인구 중 40%에 달하게 된다. 이렇게 되면 나머지 인구 3000만명 중 20세 이하 1000만명을 제외한 중추인구 2000만명이 2000만 노인의 복지에 치중하게 되는 만큼 생산인구가 부족하게 될 우려가 있다. 이에 노인 연령을 75세로 연간 1년씩 단계적으로 상향 조정하면 2050년에도 총 노인 수를 1200만명 정도로 유지할 수 있게 된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평균수명이 계속 높아지는 상황에서 정부와 협력해 정년 연장과 같은 제도를 적극 도입한다면 신규 노인 예정자들이 기본 수당을 받으면서 경제생산에 참여해 당당한 생산활동인구가 될 수 있다고 말했다. 이는 노인 부양과 연금을 비롯한 초고령화 사회 문제들을 해결해 나갈 수 있는 것이란 게 이 회장의 이야기다. 이 회장은 현재 대부분의 노인이 요양원에서 쓸쓸히 임종을 맞이하고 있다며 재가(在家) 임종제도를 추진해 노인들이 사랑하는 가족들과 함께 손잡고 집에서 임종을 맞이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대안으로 요양원에 지원되는 예산을 재가 및 도우미 등의 지원으로 외국인 간호조무사들이 노인요양, 간호, 호스피스 등을 위해 국내에 취업할 수 있도록 주선한다면 가족들은 본업에 종사하면서 편하게 노인들을 모실 수 있고 노인은 편안하게 삶을 정리하며 존엄하게 임종을 맞이할 수 있는 기회를 가질 수 있을 것이라고 전했다. 이 외에도 이 회장은 대한노인회 중앙회관 건립, 노인회 봉사자 지원 확대 등을 통해 대한노인회 운영을 활성화하겠다고 말했다. 또한 출생지원과 청소년가족부, 노인복지를 합한 '인구부'를 신설하도록 관계 기관과 협력해 나갈 예정이다. 현존하는 인구관리 뿐만 아니라 필요한 인구를 계획하고 관리하며 국가의 미래를 준비해 나가는데 힘쓰겠다고 강조했다. 이 회장은 그동안 부영그룹 차원의 1조1800억원이 넘는 국내외 사회공헌 활동을 펼쳐왔으며 개인적으로도 2650억원이라는 거액을 기부하며 교육, 사회, 문화 등 다양한 사회공헌 활동에 앞장서고 있다. 최근에는 직원 자녀 1인 당 1억원씩 총 70억원의 출산장려금을 지급해 큰 화제를 모으기도 했다. 파격적인 출산장려금 지원은 기업들의 동참을 이끌어내며 나비효과를 '부영효과'라는 신조어로 만들어냈으며 저출생 문제에 새로운 해결책을 제시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min72@newspim.com 2024-10-21 15:23
사진
與, '배 나온 오빠' 김혜란 공개 경고 [서울=뉴스핌] 이동훈 기자 = 김혜란 국민의힘 대변인(사진)이 SNS에서 배우자를 '배 나온 오빠'로 지칭한 것과 관련해 당 지도부가 언행에 주의할 것을 공개 경고했다. 김혜란 대변인 [사진=SNS갈무리] 20일 정치권에 따르면 추경호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이날 "원내, 원외 무관하게 당 인사들은 공적인 일을 수행하는 사람이라고 생각하기에 언행에 각별히 신중해야 한다"며 이같이 밝혔다. 앞서 김혜란 대변인은 지난 18일 페이스북에 자신의 결혼 20주년을 기념하는 글을 올렸다. 김 대변인은 이 글에서 배우자를 '오빠'로 지칭하며 괄호로 '이때 오빠는 우리 집에서 20년째 뒹굴거리는 배 나온 오빠'라고 적었다. 이에 김건희 여사와 명태균씨가 주고받은 카카오톡 대화의 '오빠'가 연상된다며 '김 여사를 조롱하는 것 아니냐'는 말이 나왔다. 추 원내대표는 "당내에 갈등과 분열을 유발할 수 있는 그런 언행에 대해 좋아할 사람은 바로 민주당 등 야당이다. 그들만 좋아하고 박수칠 일"이라고 지적했다. donglee@newspim.com 2024-10-20 18:27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