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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코로나19 치료제 출시 가속화, 임상실험 허용 약품 확대

기사입력 : 2020년02월19일 14:43

최종수정 : 2020년02월19일 14:50

저장 하이정제약사 파빌라비르 코로나19 임상 허가
광저우 바이윈제약 클로로퀸 임상 범위 확대

[서울=뉴스핌] 강소영 기자=중국에서 코로나19 치료제 출시 준비 속도가 빨라지고 있다. 복수의 중국 매체에 따르면, 저장(浙江) 하이정제약회사의(海正藥業) 항바이러스 제제 파빌라비르(favilavir)가 임상실험 허가를 획득해 이번달 말 공급될 예정이다. 또다른 제약사인 광저우 바이윈산광화제약(白雲山光華製藥)의 클로로퀸 인산염 제제도 코로나19에 대한 임상실험 확대에 돌입할 예정이다.

코로나19 치료제를 기대를 모으고 있는 파빌라비르

17일부터 중국에서는 저장 하이정제약사의 파빌라비르가 코로나19 치료제로 승인을 획득하고 양산에 돌입했다는 소식이 전해졌다. 그러나 신랑차이징(新浪財經)은 파빌라비르가 획득한 생산 승인은 코로나19 치료제가 아닌 신종 플루 치료제 항목이라고 밝혔다. 앞서 전해진 소식과 달리 파빌라비르가 양산이 된다고 해서 일선 병원에서 모든 코로나19 환자에 자유롭게 사용할 수 있는 것은 아니다.

다만 중국 국가약품감독관리국(NMPA)은 파빌라비르에 대한 코로나19 임상실험 긴급 허가 추가했다. 임상 전문가들에 한 해 실험용으로 허가가 된 것이다. 임상 실험결과 우수한 치료 효과가 입증된 후 치료제로 사용할 수 있게 된다.

중국 타이메이티(鈦媒體)는 2월 말이면 파빌라비르의 대량 공급이 가능해질 것이라고 19일 보도했다. 1차 물량은 약 10만 개에 달할 예정이다.

파빌라비르 외에 바이윈산광화제약의 클로로퀸 인산염(Chloroquine Phosphate)도 코로나19 치료 임상실험 확대 허가를 받았다. '클로로퀸'은 말라리아 치료제로 코로나19에도 효과를 낼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환추왕(環球網)은 클로로퀸 인산염 제제의 초기 임상실험 효과를 인정받아, 임상 범위 확대 조치가 내려졌다고 18일 보도했다. 바이윈산 제약은 1차로 50만 개의 클로로퀸을 생산할 계획이다. 

클로로퀸은 이미 70여 년의 임상 결과가 축적됐고, 말라리아 외에도 다양한 항바이러스 효과와 면역시스템 조절작용을 가진 약물이다.

한편, 코로나19 완치자의 혈장 역시 치료제로서 주목을 받고 있다. 중국 전염병 전문가 중난산(鐘南山) 원사(院士)는 최근 기자회견에서 완치자의 혈장을 사용한 치료에서 상당한 효과가 나타났다고 밝혔다. 다만 혈장 치료는 중증 환자에 대해서만 적용되며, 생명이 위독한 환자에는 사용할 수 없다고 밝혔다.

중 원사는 적절한 처방을 조건으로 중약(中藥)도 코로나19 치료에 사용될 수 있다고 설명했다. 

jsy@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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