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산업 전기·전자

속보

더보기

성과급 500% LG전자 에어컨, 얼마나 팔렸나 보니…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조직별 경영성과 따른 성과급 지급…에어컨 500%로 최고
국내 에어컨 시장 연 250만 대 규모 급성장…"1등 브랜드 지킬 것"

[서울=뉴스핌] 정경환 기자 = # LG전자 창원공장 직원인 A씨는 요즘 집 거실 한켠에 있는 에어컨만 보면 자기도 모르게 웃음이 난다. 자기 손으로 만든 에어컨이 잘 팔리고 있다는 것만도 기쁜데 두둑한 보너스까지 안겨다 줬다. 이 추운 겨울날 하루 종일 에어컨 바람을 맞고 있어도 따뜻할 것 같다.

에어컨이 LG전자에 신바람을 몰고 왔다. 지난해 우수한 성과에 힘입어 LG전자에서 가장 많은 성과급을 받아가게 된 것. LG전자의 효자사업인 가전에서 에어컨이 효자 중의 효자로 자리잡을지 주목된다.

18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LG전자가 이달 말 성과급을 지급한다.

가장 많이 받는 곳은 기본급 기준 500%를 받는 가정용 에어컨이다. 이어 청소기가 450%, PC·냉장고·한국영업이 350%, 세탁기가 300%, TV·모니터가 100% 성과급을 받게 된다.

회사 측은 "지난해 각 조직별 경영성과에 따라 이달 말 성과급을 차등지급할 예정"이라고 했다.

[서울=뉴스핌] 정경환 기자 = 2020.02.18 hoan@newspim.com

에어컨이 그야말로 승승장구다. 업계 추산 2016년 200만 대가 채 안 된 국내 에어컨 시장 규모가 2017년 250만 대로 훌쩍 성장하더니 2018년, 2019년까지 250만 대 수준을 이어가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원래 180만 대 하던 게 250만 대까지 올라갔다"면서 "시장이 커진 상태로 유지되고 있다. 올해도 250만 대 정도가 될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

에어컨 시장이 커지는 동안 가전 명가 LG전자의 실적도 쑥쑥 신장했다. LG전자의 H&A(가전) 부문 매출은 2016년 17조2781억 원에서 2017년 19조2261억 원으로 11% 성장했다. 이어 2018년에는 19조3608억 원에서 숨을 고른 후 지난해 다시 11% 뛰어 오르면서 21조5155억 원을 기록, 사상 처음으로 매출 20조 원을 돌파했다.

다만 이 같은 매출 성장세에 에어컨이 얼마나 기여했는지 자세히 알 순 없다. 회사에서 사업부문별 실적까지만 공개하고 있고, 판매량 등에 대해 업계 내 공신력 있는 통계가 있는 것도 아니다.

LG전자 측은 "사업부문 단위로 실적을 공개하고 있고 그 이하 세부 품목별로는 하지 않는다"고 했다.

업계에선 한 해 250만 대의 에어컨 수요 가운데 LG전자와 삼성전자가 합산 85~90%를 차지할 것으로 보고 있다. LG전자와 삼성전자의 시장점유율이 엇비슷하다(물론 양사는 각기 자신이 우위라고 주장한다)고 볼 때 LG전자는 한 해 약 110만~120만 대의 에어컨을 팔고 있는 셈이다. 대당 100만 원씩만 쳐도 1조 원이 넘는다.

LG전자는 올해 가전 시장이 경쟁 심화와 국제정세 불안 등으로 인해 변동성이 한층 커질 것으로 전망하면서 신성장 및 프리미엄 제품의 매출을 확대해 사업 포트폴리오를 강화해 나갈 방침이다.

에어컨에서 LG전자는 지난 1월 청정 및 냉방 기능을 업그레이드한 신제품을 선보였다. 신제품 '2020년형 휘센 씽큐 에어컨'의 가장 큰 특징은 강화한 청정 기능으로 깨끗한 바람을 이용할 수 있도록 한 것이다. 여기에 LG전자는 극세필터 자동청소, 송풍팬 살균, 열교환기 자동건조, 전용 필터 이용 공기청정 등 4가지 청정관리 기능을 더했다. 로맨틱 로즈, 뉴메탈샤인 등 기존 색상에 무광 컬러인 웨딩 스노우를 추가한 신제품 29종의 가격은 출하가 기준 285만~540만 원이다.

LG전자 측은 "혁신적인 기술을 바탕으로 1등 브랜드가 제공할 수 있는 차별화된 고객가치를 만들기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hoan@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정부, 故 윤석화 문화훈장 추서 [서울=뉴스핌] 양진영 기자 = 문화체육관광부 최휘영 장관은 19일 오후 5시 30분에 고(故) 윤석화(향년 69세) 빈소를 방문해 깊은 애도의 뜻을 전하며 조문했다. [서울=뉴스핌] 사진공동취재단 = 고(故) 윤석화의 빈소가 19일 서울 신촌세브란스병원 장례식장에 마련됐다. 고인은 2022년 뇌종양 수술을 받고 투병을 이어 왔다. 발인은 21일 오전 9시. 2025.12.19 photo@newspim.com 아울러 정부는 한국을 대표하는 연극배우로서 오랜 기간 한국 공연예술계 발전에 기여한 배우 윤석화의 공적을 기리기 위해 문화훈장 추서를 추진한다. 고 윤석화는 1975년에 연극 '꿀맛'으로 데뷔한 이후 연극 뿐 아니라 뮤지컬, 드라마, 영화 등 다방면으로 꾸준히 작품 활동을 이어 왔다. 연극 '신의 아그네스' '마스터클래스', 뮤지컬 '명성황후' 등 수많은 작품에 출연하며 폭 넓은 연기 영역을 보여주었고, 다수의 연극상·백상예술대상 등을 수상하며 한국 공연예술계를 대표하는 배우로 평가받아 왔다. 배우 활동과 더불어 연출가, 설치극장 '정미소' 대표로서도 역할을 수행해 왔으며, 한국연극인복지재단 이사장을 역임하여 연극계 발전에 다방면으로 기여했다. jyyang@newspim.com 2025-12-19 22:20
사진
관가 '이재명 사무관' 경계령 [세종=뉴스핌] 나병주 기자 = 정부 업무보고에서 보여준 이재명 대통령의 '예리하고 꼼꼼한' 질문이 관가를 잔뜩 긴장하게 만들고 있습니다. 특히 담당사무관이 아니라면 알기가 쉽지 않은 내용까지 놓치지 않는 예리함에 관가에서는 '이재명 사무관'이라는 말까지 나오고 있습니다. ◆ 예상 못한 '정원' 질문에 기후부 '멘붕'…장관·국장 모두 답변 못해 이 대통령은 지난 17일 오후 기후에너지환경부 업무보고에서 "왜 기후부는 정원이 2930명인데 현원이 2973명으로 초과됐느냐"는 '깜짝' 질문으로 모두를 당황하게 했습니다. 예상치 못한 질문에 김성환 장관은 물론 기후부 간부들 모두 제대로 대답하지 못하고 20초가량 침묵이 이어졌습니다. 이 대통령이 담당국장이 누구냐며 재차 묻자 그제야 정책기획관(국장)이 "자세히 확인은 못 했지만 긴급하게 필요한 것에 대해 추가 고용한 것으로 이해하고 있다"며 엉뚱한 대답을 했습니다. 이재명 대통령이 17일 오후 세종시 정부세종컨벤션센터에서 업무보고를 주재하고 있다. [사진=대통령실] 그러자 이 대통령은 "보건복지부는 코로나19라는 특별한 상황이 있었지만, 기후부는 그런 상황이 없었는데 정원 초과된 게 이상하다. 원래 환경부 시절부터 추가가 됐는지, 아니면 기후부로 전환되면서 추가된 건지 답해달라"며 재차 물었습니다. 이에 김성환 기후부 장관이 "환경부에서 추가됐을 것으로 보인다"고 모호하게 답하자, 이 대통령은 "추정으로 답하지 말라"며 확답을 요구했습니다. 그러나 이 대통령의 질문에 답하는 사람은 결국 아무도 없었습니다. <뉴스핌>이 확인한 결과, 이유는 엉뚱한 곳에 있었습니다. 인원을 산정하는 과정에서 육아휴직자 51명을 현원에 포함하는 실수를 저질러 벌어진 해프닝이었습니다. 결국 현재 기후부 현원은 2922명으로 정원보다 8명이 적어 오히려 인력이 부족한 상황입니다. 다행히 상황파악 후 업무보고가 끝나자마자 이 대통령에게 보고해 오해는 풀었다고 하네요. ◆ 李대통령 예리한 질문에 관가 긴장…'이재명 사무관' 별명 생겨 이번 해프닝에 대해 기후부는 당혹감을 감추지 못하고 있습니다. 온실가스 감축, 재생에너지, 탈탄소 등 주요 현안에 대해 만반의 준비를 했지만 예상치 못한 질문에 '한방' 얻어맞은 셈이죠. 사실 인원현황은 기후부 업무보고 1페이지에 제일 처음 나와 있는 내용이에요. 대부분의 사람은 크게 신경 쓰지 않고 넘어가는 부분이지만, 이 대통령은 이를 놓치지 않고 꼼꼼히 살펴본 거죠. 기후부 관계자는 "사실 이번 건은 실무를 담당하는 과장도 놓칠 수 있는 내용이다"며 "전혀 예상하지 못한 질문에 깜짝 놀랐다"고 혀를 내두르기도 했어요. 김성환 기후에너지환경부 장관이 17일 오후 세종컨벤션센터에서 열린 '2026년도 업무보고'에서 이재명 대통령 질의에 답변하고 있다. [사진=뉴스핌TV 갈무리] 2025.12.17 dream@newspim.com 작은 부분까지 세세하게 확인하는 대통령의 모습에 '이재명 사무관'이라는 말이 돌기 시작했습니다. 실무자인 사무관 같은 대통령의 꼼꼼함에 관가는 앞으로 있을 보고에 대해 부담감이 커졌습니다. 다만 지나치게 꼼꼼한 모습에 아쉬움을 표하는 목소리도 있습니다. A 씨는 "대통령이 공식석상에서 지적하기엔 사소한 문제라고 생각한다. 국민이 지켜보는 만큼 현안에 더 집중했으면 어땠을까 싶다"고 아쉬움을 전했습니다. 실제로 이 대통령은 최근 고(故) 김용균 씨 때와 비슷한 사고가 다시 발생한 서부발전에 대해서는 별다른 지적 없이 넘어갔습니다. 이 대통령이 서부발전 사장에게 질문한 시간은 답변을 합쳐도 약 10초에 불과했습니다. 앞으로 관가에는 '이재명 사무관'의 꼼꼼함을 경계하라는 '경계령'이 내려졌습니다. 작은 숫자 하나도 놓치지 않는 그의 꼼꼼함이 국정 운영의 새로운 기준이 될지, 아니면 과도한 긴장으로 작용할지 주목됩니다. lahbj11@newspim.com 2025-12-19 11:40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