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형 학교민주주의 지수' 개발·보급
[홍성=뉴스핌] 김범규 기자 = 충남교육청은 민주적인 학교 모습에 대한 기준을 제시하는 충남형 학교민주주의 지수를 개발해 도내 전체 학교에 보급했다고 18일 밝혔다.
학교민주주의는 학교자치를 보장하고 학교의 모든 영역에서 민주주의를 구체적으로 실천하고 학습하는 과정 일체를 말한다.
충남형 학교민주주의 지수는 단위학교의 학교민주주의 실태와 민주적 학교문화 조성을 목적으로 개발됐다.
충남교육청 전경 [사진=충남교육청] 2020.02.18 bbb111@newspim.com |
인권·국민주권·생활양식으로서의 민주주의를 핵심가치로 설정한 충남형 학교민주주의 지수는 △민주적 학교문화 조성 △민주적 학교운영체제 수립 △민주시민교육 실행의 3개 대분류에 따른 9개의 중분류·24개의 소분류·65개의 평가지표로 구성됐다.
또 평가지표를 준거로 교직원용 31문항·학부모용 29문항·학생용 41문항의 평가도구를 선정해 단위학교의 학교민주주의를 측정할 예정이다.
충남형 학교민주주의 지수만의 특징으로는 △충남교육청이 지향하는 민주시민교육 정책 고려 △학생 인권과 더불어 교직원·학부모 모두의 합리적인 민주적 관계와 인권에 집중 △학교장의 권한 축소가 아니라 학교장의 지위를 학생·교직원·학부모의 대표자로 민주적 정당성을 확보할 수 있는 기준 마련 등이 있다.
김지철 충남교육감은 "학생들이 학교에서 일상적으로 민주주의를 경험할 때 자연스럽게 공공문제에 관심을 가지고 참여하는 시민으로 성장할 것"이라며 "충남형 학교민주주의지수는 우리 학교를 민주주의가 흘러넘치는 공간으로 발전하는데 큰 기여할 것"이라고 기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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