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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기부 "벤처펀드 2.5조 조성…'스타트업·점프업' 집중"

기사입력 : 2020년02월12일 14:10

최종수정 : 2020년02월12일 14:10

"모태펀드 마중물 역할로 벤처 4대강국 진입 할 것"

[서울=뉴스핌] 이서영 기자 = 중소벤처기업부와 한국벤처투자는 '2020년 모태펀드 출자 공고'를 통해 10개 부처가 1조2975억원을 벤처펀드에 출자해 총 2조5000억원 이상의 벤처펀드를 조성한다는 계획을 12일 밝혔다.

중기부는 이를 통해 지난해 4조3000억원으로 역대 최대 기록을 갱신한 벤처투자의 열기를 꺼뜨리지 않고 지속적으로 이어가기 위해 정부가 마중물 역할을 하겠다는 의지를 드러냈다.

구체적으로 중기부는 역대 최고의 본예산 8000억원과 회수재원 1000억원으로 구성된 9000억원을 출자해 1조8700억원 규모의 벤처펀드를 구성한다. 다만, 정부는 이번 출자금액 1조2975억원 중 1조2080억원에 대한 출자내용만 공고한다. 미공고한 895억원(특허청 등)은 다음달 이후 별도 공고할 계획이다.

[사진= 중소기업벤처부]

조성된 펀드 중 9200억원은 창업단계를 지원하는 '스타트업 펀드' 조성에 쓰이고, 나머지 9500억원은 혁신기업의 도약 단계를 지원하는 '점프업 펀드' 조성에 쓰인다. 이는 펀드 출자를 스타트업과 점프업 두 분야에 집중한다는 의미다. 

스타트업 펀드의 경우는 창업초기 비용으로 4800억원이 쓰이고 청년창업 비용으로는 1100억원 펀드가 대규모로 구성된다. 투자리스크가 큰 창업초기 기업에게 투자 기회를 확대한다는 방침이다.

또 소재부품장비 펀드가 1100억원 규모로 최초 구성된다. 600억원은 벤처캐피탈이 투자대상을 사전에 확보하고 펀드를 조성하는 프로젝트 펀드로 조성된다.

나머지 500억원은 '소부장 강소기업 100'과 '소부장 스타트업 100' 등 정부가 선정한 유망기업에 집중투자되도록 의무심사조건이 설정된다. 의무심사조건은 해당 기업이 신청하면 최우선적으로 심사하는 의무를 뜻한다.

나머지 금액의 경우는 규제 샌드박스 펀드 500억원, R&D 매칭펀드 500억원, 여성 200억원, 지방 350억원, 소셜임팩트 350억원, 기술지주 300억원 등으로 나뉜다. 중기부는 투자 사각지대에 대한 지원을 지속한다는 계획이다.

9500억원 규모 펀드인 점프업의 경우는 총 2단계로 나뉜다. 점프업1 단계 펀드는 혁신성장 300억원, M&A 4000억원을 조성한다. 구체적으로 4차 산업혁명 핵심으로 각광받는 DNA, BIG3 기업 등이다

2 단계 스케일업 전용펀드는 2500억원 규모로 조성하고 기업당 평균 투자금액을 50억원으로 설정했다. 최우량 기업에는 대규모 자금을 공급해 유니콘 탄생의 초석으로 삼겠다는 의지를 드러냈다.

중기부 관계자는 "금년 모태펀드를 통해 공급되는 2조5000억원 규모 벤처펀드가 최근 벤처투자 성장 동력이 지속하는데 기여할 것"이라며, "금년부터 점프업 펀드가 본격 조성되는 만큼 추가적인 유니콘 기업 탄생이라는 성공 사례도 만들어 나갈 것으로 기대한"고 밝혔다.

그러면서 "올해는 '벤처투자촉진법' 시행으로 벤처투자 제도가 완비되는 만큼, 모태펀드 마중물 역할을 통해 '벤처 4대강국'으로 진입을 촉진하겠다"고 밝혔다.

jellyfish@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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