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김세혁 기자 = 할리우드 스타 브래드 피트(56)가 마침내 오스카를 품에 안았다.
브래드 피트는 10일 오전(현지시간 저녁) 미국 로스앤젤레스 할리우드 돌비극장에서 열린 92회 아카데미시상식에서 '원스 어폰 어 타임 인 할리우드'로 남우조연상을 수상했다.
[로스앤젤레스 로이터=뉴스핌] 김세혁 기자 = 배우 브래트 피트가 9일 미국 로스앤젤레스 할리우드 돌비극장에서 열린 92회 아카데미시상식에서 생애 첫 수상의 영광을 안았다. 2020.02.10 starzooboo@newspim.com |
무대에 오른 브래드 피트는 "마침내 오스카를 탔다. 다만 이 상은 제게 주는 것이라기보다, 쿠엔틴 타란티노 감독을 포함한 동료들의 노력에 대한 보상이라고 생각한다"고 웃었다.
할리우드를 대표하는 배우 브래드 피트는 2009년 '벤자민 버튼의 시간은 거꾸로 간다'와 2012년 '머니볼'로 아카데미 남우주연상 후보에 노미네이트됐다. '원스 어폰 어 타임 인 할리우드'까지 총 5회 아카데미의 부름을 받은 그는 마침내 수상의 영광을 누렸다. 제작진에 포함되지 않고 배우로서 수상한 건 이번이 처음이다.
배우 샤론 테이트의 비극을 다룬 영화 '원스 어폰 어 타임 인 할리우드'에서 브래드 피트는 내일이 불안한 스턴트맨을 연기해 호평을 받았다.
한편 올해 아카데미시상식은 2년 연속 사회자 없이 진행된다. 봉준호 감독의 '기생충'이 작품상과 감독상, 각본상 등 주요상을 포함해 6개부문 후보에 올랐다. 세월호 참사를 다룬 이승준 감독의 다큐멘터리 영화 '부재의 기억'이 단편 다큐멘터리 후보에 올라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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