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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월 금통위 의사록...'저금리-부동산가격' 상관관계 이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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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결 주장 위원들 "주택가격 상승, 저금리가 일조"
'인하' 신인석·조동철 "통화정책, 주택가격 관리 수단 아냐"

[서울=뉴스핌] 백지현 기자 = 지난달 17일 열렸던 올해 첫 금융통화위원회(금통위) 회의에서 기준금리 인하와 주택가격 상승의 관계를 놓고 설전이 있던 것으로 밝혀졌다. 

4일 한국은행은 '2020년도 제1차 금융통화위원회 의사록'을 공개했다. 이날 금통위는 기준금리를 현 수준인 연1.25%로 동결했다. 조동철·신인석 위원이 인하 소수의견을 냈다.

의사록에 따르면 금리동결을 주장한 금통위원들은 기준금리 인하가 주택가격 상승과 가계부채 증가 요인이라고 지적했다. 반면, 금리인하를 주장한 신인석·조동철 위원은 통화정책을 부동산 및 가계부채 관리 수단으로 보기 어렵다는 견해를 밝혔다.

[서울=뉴스핌] 이한결 기자 = 이주열 한국은행 총재가 29일 오전 서울 중구 한국은행에서 열린 '금융통화위원회' 본회의를 주재하고 있다. 2019.11.29 alwaysame@newspim.com

금리동결을 주장한 A위원은 "성장세 자체는 완만한 둔화가 지속된 것으로 추정되지만 향후 경기흐름과 관련된 여건은 조금씩 개선되고 있다"고 진단했다. 그는 "미중 1단계 무역협상이 마무리되면서 교역관련 불확실성이 일부 완화됐고 재정정책과 통화정책을 확장적으로 운용하는 국가들이 늘고 있다"며 "금융시장의 투자심리가 호전되면서 경제주체의 심리개선을 통해 실물경제와의 선순환 가능성을 높이고 있다"고 덧붙였다.

B위원은 "수출과 설비투자, 민간소비 부진이 완화되고 있다"고 평가하며 "금년 소비자 물가상승률이 1%대로 높아질 것으로 보인다"고 예상했다. 그는 이어 "일반 주택가격 상승 기대가 여전하고, 비규제대상으로의 풍선효과 발생 가능성에 대한 우려도 상존하고 있어 금융안정 관점에서 계속 유의할 필요가 있다"며 금리 동결을 주장했다.

C위원은 "잠재성장률에 미치지 못하는 경제성장, 2% 물가안정목표에 크게 미달하고 있는 물가 등 실물경제를 고려해 완화적 통화정책 기조를 이어가야 하겠지만 금융안정 이슈에 대해서도 주의를 기울여야 하는 상황"이라고 주장했다. 그는 "상반기 부동산 규제로 가계부채 증가세가 둔화됐지만 하반기 이후 일부지역 부동산가격이 크게 오르고 가계부채 증가규모도 확대되고 있다"고 말했다.

C위원은 다소 부정적 경기 전망을 제시했다. 그는 "올해 완만한 성장이 예상되기는 하나, 세계교역도 부진한 흐름을 지속하고 있다"며 "물가도 낮은 수준에 머무르고 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수출과 설비투자 부진이 다소 완화될 것이라는 기대도 커지고 있으나 본격적인 개선세로 이어질 것이라고 확신하기는 아직 이르다"고 진단했다.

신인석, 조동철 위원은 기준금리를 1.0%로 인하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신인석 위원으로 추정되는 D위원은 "11월 금통위 때와 마찬가지로 현 통화정책을 충분히 완화적이라고 평가하기 어렵다"고 밝혔다. 신 위원은 11월 금통위에서 단독으로 금리인하를 주장했다.

D위원은 "미중 무역분쟁이 일단 협상진전 조짐을 보이고 있지만 추가 악화 진정 이상으로 평가하기는 어렵고 이란사태라는 새로운 지정학적 위험요인이 등장해 긍정적 진전으로 보기 어렵다"고 말했다. 또한 "내수 측면에서도 소비와 투자의 동향이 11월 전망과 다르지 않은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고 평가했다.

D위원은 금리인하로 인한 가계부채 증가 우려에 대해 "작년도 가계부채 증가율은 4%대 초반으로 추정되어 안정된 수준에 도달하였다고 보인다"며 "만일 4% 초반인 현 수준의 가계부채 증가율을 추가 억제시킬 필요가 있다면 그 수단은 금융건전성정책이어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는 "주택가격이 가계부채와 연동돼 상승하는 것이 아니다"며 "수요공급에 기인한 상대가격 변동의 측면"이라고 말했다.

조동철 위원으로 추정되는 E위원은 "기준금리를 1.0%로 인하해 경기회복을 지원하고 기조적 물가상승률 하락추세가 지속될 위험을 축소시키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밝혔다. 그는 "다수의 여타 수출산업 전망은 여전히 불투명하다"며 "근원물가 상승률이 더욱 둔화될 경우 낮아진 인플레이션 기대가 고착돼 상대적으로 작은 충격에도 디플레이션 우려가 확대될 가능성이 있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주택 가격 관리 문제와 관련해서는 "서울지역의 신규·재건축 아파트 가격 급등 문제는 소비자의 선호 변화를 탄력적으로 반영하지 못하는 공급제약에 크게 기인한 것으로 보인다"며 "통화정책이 어느 정도 고려해야 하는지는 더욱 심도있는 논의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lovus23@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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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軍, 호르무즈 파병 실무 착수 [서울=뉴스핌] 오동룡 군사방산전문기자 = 정부와 군(軍)이 호르무즈 해협에 해군 군수지원함, P-8A 포세이돈 해상초계기, 폭발물처리(EOD) 전력 등을 파견하는 방안을 놓고 구체적인 실무 준비에 착수한 것으로 알려졌다. 실제 파병이 성사될 경우 2004년 자이툰부대 이라크 파병 이후 22년 만의 미국 요청에 따른 해외 파병이 될 전망이다. 다만 청와대는 "관련된 사안은 결정된 바 없다"며 "최종 결정 단계는 아니다"라는 입장을 밝혔다. 지난해 10월 1일 오전 경기 성남시 서울공항에서 열린 '건군 76주년 국군의 날 기념식'에서 해군 해상초계기(P-8A)가 전투기 호위를 받으며 비행하고 있다. [사진 = 뉴스핌DB] ◆국방부 "호르무즈 파병, 구체적 준비하고 있다"  복수의 군·정부 소식통에 따르면 합참과 해군은 지난달부터 호르무즈 해협 파병에 대비해 투입 전력과 작전 임무, 현지 기항지와 작전기지, 군수지원 계획을 검토해 왔다. 국방부 핵심 관계자는 "해군 전력을 호르무즈 해협에 파병하기 위한 구체적인 준비를 하고 있다"며 파병 후보 전력으로 P-8 포세이돈과 해군 군수지원함, EOD를 거론했다. 군 고위 관계자는 "현지 기항지와 작전기지 문제도 관련 국가와 협의가 이뤄지는 것으로 안다"고 전했다. 정부가 우선 검토하는 것은 전투함이 아닌 '지원 성격'의 자산이다. 해군 최신 군수지원함인 소양함(AOE-II)과 P-8A 해상초계기가 유력한 후보로 거론된다. 소양함은 원양 해역에서 작전 중인 함정에 연료·탄약·식량·부품을 보급하는 전력이다. 해군이 보유한 소양함급은 1척으로 기본 배수량 약 1만1000t급이며 만재 배수량은 약 2만3000t에 이른다. 승조원은 약 140명 규모다. P-8A는 잠수함과 수상함을 탐지·추적하는 해상초계기다. 해군은 2024년 미국에서 6대를 인수했고 지난해 7월 실전 배치를 완료했다. P-8A가 호르무즈 해협에 실제 투입되면 해군 해상초계기의 해당 해역 첫 작전 가능성이 제기된다. 이란 해군과 이란혁명수비대 해군의 고속정·잠수함 위협, 기뢰·수중 위협 가능성이 상존하는 해역이라는 점에서 감시·정찰과 항로 안전 확보 임무가 핵심이 될 것으로 보인다. 해군의 1만1000t급 군수지원함 소양함(AOE-51)이 해상에서 항해하고 있다. 정부는 호르무즈 해협 파병 후보 전력으로 군수지원함과 P-8A 해상초계기, 폭발물처리 전력 등을 검토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사진=해군] 2026.09.04 gomsi@newspim.com ◆해군 소양함·P-8A 초계기·EOD 전력 150명 안팎 전망  EOD(폭발물처리) 전력도 함께 거론된다. 이는 항만·기항지·함정 주변에서 폭발물이나 기뢰 의심 물체에 대응하는 임무를 맡을 수 있다. 다만 EOD의 구체적 편성과 장비, 임무 범위는 공개되지 않았다. 소양함과 P-8A, 관련 지원 인력을 함께 운용할 경우 파병 규모는 최소 150명 안팎이 필요할 것이란 관측이 나온다. 실제 파병까지는 국내 절차가 남아 있다. 해외 파병은 통상 청와대 국가안전보장회의(NSC) 논의·의결과 국무회의 의결을 거쳐 국회의 동의를 받아야 한다. 이르면 이달 중 국회에 파병 동의안이 제출될 수 있다는 전망도 나온다. 국방부는 "현재 논의 중인 세부 사항에 대해서는 확인해 드릴 수 없다"며 "관련 법령에 따라 절차를 추진하는 과정에서 적절한 시점에 공개할 것"이라고 했다. 이번 검토는 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이 최근 한국의 대이란 군사 기여 문제를 공개적으로 압박한 뒤 구체화된 것으로 해석된다.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달 한국이 이란 관련 미국의 요청을 거절했다고 여러 차례 언급했고 미국이 주한미군 약 '3만9000명'을 통해 한국을 방어하고 있다는 취지의 발언도 했다. 청와대는 당시 "한반도 대비 태세와 국내법 절차 등 제반 요인을 감안해 실질적·군사적 기여 방안을 미 측과 긴밀히 논의 중"이라고 밝혀 군사적 기여 가능성을 처음 공식 언급했다. '2026 환태평양훈련(RIMPAC)'에 참가한 연합해군 전력이 지난 7월 22일(하와이 현지시각) 하와이 제도 북부에서 해상훈련을 실시하고 있다. [사진=미 해군] 2026.09.04 gomsi@newspim.com ◆전투함보다 군수함·초계기 비전투 자산 먼저 검토 예상  정부는 이란과의 불필요한 군사적 충돌 가능성을 줄이기 위해 전투함보다 군수지원함·초계기 등 비전투 자산을 먼저 내세우는 방안을 검토하는 것으로 보인다. 다만 군수지원함과 초계기가 실제 분쟁 해역에서 작전에 들어가면 단순한 후방 지원 이상의 정치·군사적 부담이 뒤따를 수 있다. 2020년 미국의 호르무즈 해협 파병 요청 당시에 문재인 정부는 국회 동의 없이 아덴만 해역의 청해부대 작전 범위를 일시 확대하는 방식으로 대응한 바 있다. 이번에는 별도 파병안과 국회 동의 절차를 밟을 가능성이 커 정치권과 여론의 찬반 논란이 거셀 것으로 보인다. gomsi@newspim.com 2026-09-04 10: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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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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