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보수당, 31일 당대표단회의…"악수 습관 버려야"
하태경 "與, 가짜뉴스에 망언까지…즉각 중단해라"
[서울=뉴스핌] 김태훈 기자 = 새로운보수당이 우한 폐렴, 이른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예방조치로 모든 행사에서 악수를 금지하겠다고 밝혔다.
하태경 새보수당 책임대표는 3일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새보수당 당대표단회의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가 기승을 부리고 있는데 정치권에서는 악수하는 습관을 못 버리는 것 같다"라며 "당내 모든 행사나 모임에서 악수를 금지하겠다"고 말했다.
하 대표는 이어 "이시간 이후 습관적으로 악수하는 경우 세 번까지 받을 테니 그 다음부터 징계할 수도 있다"라며 "나부터 악수로 인해 의도치 않는 불이익을 받지 않게 경계하겠다"고 설명했다.
[서울=뉴스핌] 최상수 기자 = 하태경 새로운보수당 책임대표가 31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의원회관에서 열린 혁신통합추진위원회 1차 대국민보고대회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2020.01.31 kilroy023@newspim.com |
하 대표는 집권여당인 더불어민주당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사태에 대한 대처를 비판했다. 그는 "도대체 민주당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를 막겠다는 것인지, 아니면 중국의 비위만 맞추겠다는 것인지 모르겠다"라며 "확산 방지에 전혀 도움되지 않고 방해만 된다"고 지적했다.
하 대표는 이어 "일주일 전 쯤 우리당에서 후베이성이 아닌 우한지역 출신의 모든 사람을 입국 금지시켜야 한다고 주장했을 때 민주당에서 '인종주의적 혐오'라는 단어로 비난했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집권 여당이 이런 태도니 정부가 선제적인 조치를 취하지 못하고 계속 뒷북 대책만 내놓았다"라며 "이해찬 민주당 대표는 '6차 확진자가 보건소 종사자라서 다행'이라는 가짜뉴스까지 퍼뜨렸다. 가짜뉴스에 망언까지, 코로나 정국에서의 민주당 현실"이라고 꼬집었다.
하 대표는 "민주당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차단에 도우미 역할이 아닌 방해자 역할을 한다"며 "이해찬 당 대표와 민주당은 국민들께 사과하고 당의 책동을 즉각 중단하라"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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