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영진 대구시장, 지방분권 대표 간담회...실질적 실현방안 논의
[대구=뉴스핌] 남효선 기자 = 비수도권 지역의 저출산에 따른 인구절벽 현상과 지역소멸 위기를 극복키 위해서는 '국가 비상대책 선언' 필요성이 제기됐다.
또 국회의 지방분권 관련 법안 조속한 통과과 함께 지방분권 실현위한 제도화가 절실하다는 지적이 제기됐다.
지난달 31일 대구시청에서 열린 '전국 지방분권 대표 간담회' 자리에서다.
[대구=뉴스핌] 남효선 기자 = 권영진 대구시장(왼쪽 두번째)이 전날인 31일 오후 대구시청에서 지방분권 대표 간담회를 갖고 실질적인 지방분권 실현 방안을 모색하고 있다.[사진=대구시] 2020.02.01 nulcheon@newspim.com |
이날 오후 권영진 대구시장은 전국의 지방분권 각계 대표들과 간담회를 갖고 실질적인 지방분권 실현 방안을 모색했다.
이번 간담회는 실질적인 지방분권 실현을 위해 전국의 지방분권 관련 각계 단체의 의견을 듣고 협력방안을 논의키 위해 마련됐다.
간담회에는 김중석 지방신문협의회 회장, 박재율 지방분권전국회의 상임공동대표, 정원식 전국지방분권협의회 회장 등 지방분권 관련 각계 대표와 공무원 등 14명이 참석했다.
이날 간담회는 최백영 대구시 지방분권협의회 의장의 참석자 소개와 취지 설명을 시작으로 권영진 대구시장의 모두발언, 참석자들의 지방분권 추진 협력방안 논의 순으로 진행됐다.
참석자들은 현재 국회에 계류 중인 지방자치법 전부개정안, 중앙-지방협력회의 관련 법안, 자치경찰 관련 법안 등 지방분권 관련 법안의 조속한 국회 통과를 위한 협력방안을 논의하고 조속한 국회 통과를 촉구했다.
비수도권 지역의 저출산에 따른 인구절벽 현상과 지역소멸 위기에 대한 국가 비상대책 선언의 필요성도 제기됐다.
총선을 통한 '지방분권 개헌 이슈 재점화' 방안도 강하게 제시됐다.
김정기 대구시 기획조정실장과 심재균 시도지사협의회 분권정책국장 등 관계 공무원과 실무담당자들도 함께 배석해 의견을 경청했다.
권영진 대구시장은 "지방자치가 시작된 지 25년이 지났지만 여전히 중앙 집중에 따른 비효율과 불균형이 심각하다"며 "20대 국회에서 지방분권 관련 법안을 조속히 통과시켜 지방분권이 반드시 실현되도록 제도화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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