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해찬 "한 치의 방심없이 대응하겠다"
이인영 "법사위 계류된 검역법 처리할 것"
[서울=뉴스핌] 김현우 기자 = 더불어민주당이 당 차원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특별대책위원회'를 꾸리고 위원장에 3선 중진 김상희 의원을 임명했다.
이해찬 민주당 대표는 29일 최고위원회의에서 "민주당은 이날 대책위원회를 설치했다"며 "당정은 한 치의 방심없이 대응해 이번 사태를 무사히 넘기겠다"고 밝혔다.
이 대표는 또 "국내에서 발견된 2차 감염자도 없는 등 국내 확산 조짐은 아직까지 보이지 않는다"면서도 "국가의 최우선 임무는 국민 생명과 안전 보호인 만큼 이런 일에는 아무리 강하게 대응해도 지나치지 않다"고 강조했다.
[서울=뉴스핌] 최상수 기자 = 김상희 더불어민주당 의원. kilroy023@newspim.com |
이 대표는 그러면서 "정부가 총력을 기울여 막아내지만 감염 중 잠복기가 최대 2주인데다 입국 과정에서 놓친 적도 있으니 한 치의 방심도 허용해선 안 된다"며 "환자 진료비와 의료피해 보상, 생계 보장도 필요한 만큼 정부부처는 선제적으로 대응해달라"고 당부했다.
이 대표는 야당에도 협조를 당부했다. 이 대표는 "이미 메르스, 조류독감, 구제역 등에서 봐온 것처럼 문재인 정부 방역체계는 매우 높은 수준"이라며 "안전에는 여야가 없는 만큼 상임위원회를 통해 국민불안을 진정시키는데 협조해달라"고 말했다.
이인영 민주당 원내대표도 "심재철 자유한국당 원내대표도 초당적 대응 중요성을 강조했다"며 "한국당을 비롯한 야당과 머리를 맞대 뜻을 하나로 합치겠다"고 밝혔다.
이 원내대표는 이어 "방역 제일선에서 헌신적으로 복무하는 방역 관계자의 지원방법을 찾고 법제사법위원회에 계류된 검역법 개정안도 처리할 수 있도록 하겠다"며 "충분히 토론하되 슬기롭게 힘을 모아 극복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박주민 최고위원은 "민주당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확산을 막기 위해 선거운동에 대한 행종 준칙을 정할 예정"이라며 "정치권이 국민 안전을 책임지는 모습을 보여야 한다"고 말했다.
민주당 허위조작정보대책특별위원장인 박광온 최고위원은 '가짜뉴스'를 지적했다. 박 최고위원은 "이런 상황에 가장 위험한 것은 허위조작정보"라며 "정부와 국민을 이간하는 허위조작정보에 무관용 원칙으로 대처하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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