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휴 기간 국내 확진자 증가하면서 증시에 악재로 작용"
[서울=뉴스핌] 이현성 기자 = 코스피가 중국 우한에서 발생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우한 폐렴) 국내 확산에 2% 넘게 하락중이다.
28일 오전 9시 52분 기준 코스피는 전 거래일보다 56.95포인트(-2.54%) 하락한 2189.18에 거래중이다.
28일 오전 9시 52분 기준 코스피는 전 거래일보다 56.95포인트(-2.54%) 하락한 2189.18에 거래중이다. [사진=키움증권 hts] |
하재환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우리 장이 열리지 않았던 연휴 기간 동안 미국과 중국 증시가 우한 폐렴 영향으로 2~3% 하락했다"며 "우리 장은 오늘 개장하면서 초기에 악재가 이미 반영돼 출발했다고 본다"고 설명했다.
이날 코스피는 전 거래일 대비 59.52포인트(-2.65%)하락한 2186.61에 출발했다. 하 연구원은 "현재는 증시에 악재가 발생했는데 악재를 되돌릴만한 이벤트가 없기 때문에 오늘 장은 현재 수준인 2~2.5% 하락으로 장을 마감할 것으로 보인다"고 전망했다.
28일 현재 국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우한 폐렴) 확진자는 4명이다. 설 연휴 기간 확진자가 3명 증가하면서 국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확산에 대한 우려가 높아지고 있다.
투자자별로는 외국인이 1434억원 순매도 중이다. 반면, 개인과 기관은 각각 638억원, 865억원 순매수로 대응중이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은 삼성바이오로직스(1.14%)를 제외한 전 종목이 하락중이다. 삼성전자(-2.80%)와 SK하이닉스(-2.53%)가 2% 넘게 내렸고, LG화학(-3.59%)은 3% 이상 하락했다. NAVER(-0.82%), 현대모비스(-1.599%), 셀트리온(-1.99%), 삼성 물산(-2.99%)도 내렸다.
코스닥 역시 전 거래일 대비 19.97포인트(-2.91%) 하락한 665.60에 거래 중이다.
업종 별로도 하락이 두드러졌다. 오락·문화(-5.72%)가 가장 많이 하락했고, 뒤를 이어 통신 장비(-4.25%), 전기전자(-3.93%)가 내렸다. 운송(-3.60%), IT(-3.48%), 기계/장비(-3.45%), IT부품(-3.37%), 반도체(-3.33%) 역시 하락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도 대부분 하락했다. 셀트리온헬스케어(-2.17%), 에이치엘비(-3.51%), CJENM(-3.58%), 펄어비스(3.05%), 스튜디오드래곤(-4.51%)등이 모두 내렸다.
hslee@new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