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전문] 與 14번째 영입 조동인 "실패에 관대한 창업 생태계 만들겠다"

기사입력 : 2020년01월28일 10:55

최종수정 : 2020년01월28일 16:35

"창업자들에게 당장 필요한 것은 앞으로도 할 수 있다는 희망"

[서울=뉴스핌] 김현우 기자 = 더불어민주당이 4·15 총선을 앞두고 14번째로 영입한 조동인(30)씨는 "창업 실패에 관대하지 못한 창업 생태계 문제를 해결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조씨는 28일 국회에서 열린 인재영입 발표 기자회견에서 "청년을 실패자로만 방치하는 사회를 정치를 통해 바꾸고 싶다"며 "청년의 실패가 성공으로 이어질 수 있는 튼튼한 다리를 놓고 싶다"고 말했다.

조씨는 이어 "창업에 도전하는 사람들에게 당장 필요한 것은 성공에 대한 확신이 아니라 앞으로도 도전을 계속 해나갈 수 있다는 희망"이라며 "실패가 두려운 것이 아니라 실패를 바라보는 우리의 시선, 실패를 다루는 우리 사회의 제도가 두려운 것"이라고 강조했다.

조씨는 그러면서 "법과 제도로 다시 도전할 수 있는 희망을 만들겠다"며 "개인의 역량과 열정을 고취하는 사회, 건전한 도전의식이 살아 숨 쉬는 사회를 만들고 싶다"고 밝혔다.

더불어민주당 21대 총선 14번째 영입인사 조동인(30)씨. [사진=더불어민주당 제공]

다음은 조씨의 입당 기자회견문 전문이다.

안녕하세요. 서른 살 청년 조동인입니다.

올해로 창업 9년 차에 접어든 청년창업가입니다. 저는 오랜 시간동안 교육을 통해 청소년과 청년들에게 도전과 창업 정신을 전파하는 활동을 해왔습니다.

저에게 실패는 자산입니다. 정말 많이 넘어지고 쓰러졌습니다. 하지만 매번 다시 일어섰습니다. 아프지 않았던 건 아닙니다. 어떤 때는 앞이 보이지 않을 정도로 암담했습니다. 또 어떤 때는 실패의 상처를 극복하느라 허덕였습니다.

우리 사회는 실패한 사람에게 차갑고 냉정합니다. 수많은 시행착오를 통해 얻은 소중한 경험조차 "실패자"라는 낙인 속에 사라져버립니다. 수많은 창업자들이 빚에 쫓기고 결국 삶을 포기하는 분들까지 있습니다. 세계 10대 경제대국의 어두운 뒷모습입니다.

대학생 때 첫 창업을 했습니다. 제가 배운 작은 기술로 세상을 바꾸겠다는 희망을 품었습니다. 그러나 도전 1년도 안 돼 망했습니다. 창업에 필요한 지식과 경험이 없었기 때문입니다. 그런데 대학에서 배운 것들은 왜 창업에 전혀 활용되지 못하는지 의문이 들었습니다.

저는 넘어지면 일으켜주고 개인이 깨우친 경험을 나누어주면 좋겠다고 생각했습니다. 저처럼 창업을 시도하는 청년들을 모았습니다. 실패에서 교훈을 찾으려 같이 머리를 맞댔습니다. 그 과정을 통해 실패에서 벗어나 다시 도전할 힘이 생겼습니다. 함께하면 새로움을 만들 수 있습니다.

저는 국회도 새롭게 창업해야 할 시점이라고 생각합니다. 우리 정치도 창업정신과 도전정신으로 국민을 향해 나아가야 합니다. 저는 오늘 국회에서의 창업에 도전합니다.

실패를 많이 한 게 자랑은 아닙니다. 부끄럽지도 않습니다. 어찌 보면 넘어지지 않는 방법을 압니다. 넘어져도 다시 일어서는 방법도 압니다. 지금도 쓰러져 있는 수많은 청년들이 있습니다. 아프다고 비명을 지르고 있지만 기성정치는 그들이 정치에 무관심하다고 나무라기만 합니다. 아픈 사람에게는 왜 아프냐고 묻기보다 치료가 먼저입니다. 건강해야 다시 설 수 있고 무관심이 관심으로 바뀌지 않겠습니까?

저는 이 땅 청년들의 아픔을 함께 나누고 치료하는 사람이 되고 싶습니다. 실패는 과정이지 종료가 아닙니다. 청년을 실패자로만 방치하는 사회를 정치를 통해서 바꾸고 싶습니다. 현실의 높은 장벽에 가로막혀 자포자기의 심정으로 꿈과 삶을 하나둘씩 내려놓고 있는 청년세대를 다시 희망세대로 복원하고 싶습니다. 성공의 반대말은 실패가 아닌 포기입니다. 청년의 실패가 성공으로 이어질 수 있는 튼튼한 다리를 놓고 싶습니다.

창업에 도전하는 사람들에게 당장 필요한 것은 성공에 대한 확신이 아니라 앞으로도 도전을 계속 해나갈 수 있다는 희망입니다. 실패가 두려운 것이 아니라 실패를 바라보는 우리의 시선, 실패를 다루는 우리 사회의 제도가 두려운 것입니다. 제가 법으로 제도로 다시 도전할 수 있는 희망을 만들겠습니다.

창업은 수익을 창출하는 것이기 전에 '새로운 일'을 일으키는 것이 본질입니다. '새로운 일'은 현재의 문제를 해결하는데서 출발합니다. 저는 청년의 문제, 실패에 관대하지 못한 우리 창업생태계 문제를 해결하고 싶습니다. 이를 통해 개인의 역량과 열정을 고취하는 사회, 건전한 도전의식이 살아 숨 쉬는 사회를 만들고 싶습니다.

진정성을 잃지않고 진심으로 임하겠습니다.

지켜봐 주십시오.

감사합니다.

withu@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뉴스핌, AI 기반 맞춤형 MY뉴스 출시 [세종=뉴스핌] 이경태 기자 = 매일 쏟아지는 수만 개의 뉴스 중에서 정작 나에게 필요한 뉴스를 찾기는 쉽지 않다. 이런 고민을 해결하기 위해 종합뉴스통신사 뉴스핌이 국내 최초로 AI(인공지능)로 독자에게 뉴스를 추천해주는 'AI MY뉴스'를 11일 본격 출시했다. AI MY뉴스의 핵심은 지능형 구조에 있다. 그동안 미디어는 독자가 선택한 관심 분야에 의존해 단순히 뉴스를 선별해 제공했다. 그러나 AI MY뉴스는 독자를 이해하고 학습해가며 개인에게 꼭 필요한 뉴스를 골라 제공한다. ◆ AI 추천뉴스·글로벌투자·AI 어시스턴트 출시 'AI 추천뉴스'는 독자가 첫 번째 기사를 클릭하는 순간부터 작동한다. 관심 카테고리를 선택하고 기사를 읽을 때마다 AI 시스템이 독자의 취향을 기억하고 분석한다. 경제 뉴스를 자주 읽는 독자라면 점차 반도체, 주식, 부동산 등 세부 관심사까지 파악해 더욱 정확한 뉴스를 추천한다. '모닝 브리핑'과 '런치 브리핑'은 바쁜 현대인을 위한 맞춤 서비스다. 모닝 브리핑은 AI가 밤새 분석한 전날과 당일 새벽까지의 주요 뉴스를 5~7개 헤드라인으로 정리해 제공한다. 런치 브리핑은 오전 7시부터 정오까지의 뉴스를 공공·정치, 산업시장, 글로벌, 전국 이슈 등 4개 분야로 나눠 각각 5개씩 핵심 내용을 전달한다. '글로벌 투자' 서비스는 AI MY뉴스의 핵심 콘텐츠다. 뉴스핌 마켓 전문기자들의 고품질 투자분석 'GAM(Global Asset Management)'을 독자에게 제공한다. '글로벌 브리핑'은 미국 증권시장 상황을 한눈에 파악할 수 있도록 날마다 시장 개요부터 투자자 관점까지 4개 섹션으로 체계화된 분석을 제공한다. 애플, 마이크로소프트, 엔비디아 등 주요 기술주를 별도 추적해 대형 기술주의 시장 영향력을 정밀 분석한다. '파워 특징주 포트폴리오'는 일일 수익률, 변동성, 이동평균 편차 등 핵심 지표를 종합해 수익률 상위 종목을 분석하고, '이 시각 증시 시그널'은 글로벌 이슈를 실시간으로 찾아 미국 증시에 영향을 줄 수 있는 신호로 정리해 제공한다. '주간 연준 인사이트'는 연방준비위원회 공식 브리핑을 투자자 관점에서 재해석하며, '뉴욕증시 전문가 팁'은 매일 뉴욕 현지 증시 전문가들의 생생한 조언을 5개의 구체적인 팁으로 가공해 전달한다. 이 가운데 '뉴스 종목 추적기'는 전 세계 글로벌 뉴스에서 미국 시장에 영향을 줄 수 있는 요인을 실시간으로 포착한다. S&P500 전체 기업을 대상으로 긍정적·부정적 영향을 받을 종목을 각각 5개씩 찾아 구체적인 이유도 내놓는다. 뉴스핌이 새롭게 내놓는 AI MY뉴스 서비스 모습 [자료=뉴스핌DB] 2025.08.08 biggerthanseoul@newspim.com 뉴스핌은 글로벌 AI 검색 기업 퍼플렉시티와 협력해 생활 밀착형 AI 어시스턴트도 제공한다. '뉴스 전략 24시'는 그동안 축적된 뉴스 데이터를 바탕으로 독자의 질문 의도를 파악해 맞춤형 답변과 생활 전략을 제시한다. 미국 증시 투자 전략도 함께 제공해준다. '정책 배달 119'는 정부 정책브리핑의 모든 데이터를 기반으로 개인 상황에 맞는 정책을 찾아 신청 방법까지 안내하는 개인 맞춤형 정책 컨설턴트 역할을 한다. 단순 검색에서 그치지 않고 독자의 행동을 이끌 수 있는 현실적인 답변을 제시한다. 뉴스핌의 모든 기사는 50개 국어로 번역돼 국내 거주 외국인과 해외 독자들도 모국어로 한국 뉴스를 접할 수 있다.  ◆ "독자와 함께 성장하는 새로운 미디어 경험의 시작" 민병복 뉴스핌 회장은 "AI MY뉴스는 정보 홍수 시대에 진정으로 필요한 뉴스를 선별해 전달하는 새로운 미디어 패러다임을 제시한다"며 "경제적 어려움 속에서도 국민 모두의 삶에 힘이 되는 뉴스를 제공하겠다"고 강조했다. 민 회장은 "AI MY뉴스는 독자와 함께 성장하며 개인의 삶에 진정한 가치를 더하는 새로운 미디어 경험의 시작"이라며 "AI를 활용해 새로운 결과를 도출하는 것은 쉬운 일이 아니기 때문에 직접 AI로 콘텐츠를 만들어 국민 모두가 제한 없이 무료 서비스를 바로 활용할 수 있게 했다"고 말했다. 이번 AI MY뉴스 서비스는 첫 버전(V 1.0)이다. 우선 모바일 웹페이지에서 서비스가 제공된다. 뉴스핌은 국민을 대상으로 맞춤형 콘텐츠 수요를 직접 파악해 국민이 원하는 서비스를 지속 개발해나갈 예정이다.  분야별 독자들의 성향을 파악해 다양한 콘텐츠 설계 아이디어를 받아 매월 지속적인 콘텐츠 업데이트에 나설 예정이다.  이어 이미 서비스에 나선 AI 아나운서 글로벌 투자 콘텐츠는 물론, 다양한 영상 콘텐츠도 선보일 계획이다.  이를 토대로 뉴스핌은 국내를 뛰어넘어 세계 시장에서 AI를 잘 활용하는 글로벌 뉴스통신사로 도약하는 데 속도를 낼 예정이다.  biggerthanseoul@newspim.com 2025-08-11 12:54
사진
비만치료제 '마운자로' 21일부터 처방 가능 [서울=뉴스핌] 김신영 기자 = 한국릴리가 비만치료제 '마운자로'(성분명 터제파타이드)를 14일 국내 출시했다고 밝혔다. 릴리와 공급 계약을 체결한 도매 업체는 오는 20일부터 마운자로의 유통을 시작할 예정이다. 빠르면 21일부터 각 의료기관에서 처방이 본격화될 전망이다. [로고=마운자로] 다만 상급 종합병원의 경우 각 기관의 약사위원회(DC)를 통과해야 하기 때문에 시간이 더 소요될 수 있다. 한국릴리 측은 "마운자로를 필요로 하는 국내 2형 당뇨병 및 비만 환자 분들께 치료제를 가장 빠르고 지속 가능한 방식으로 공급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sykim@newspim.com 2025-08-14 14:38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