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뉴스핌] 김민정 특파원 = 중국 우한(武漢)에서 발병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사망자가 27일(현지시간) 81명으로 급증했다. 바이러스 감염 확진을 받은 환자의 수도 3000명에 육박한 것으로 집계됐다.
이날 CNBC 등 주요 언론에 따르면 중국 '우한 폐렴'으로 인한 사망자 수는 81명으로 늘었다. 확진자도 2862명으로 증가했다.
중국은 당초 30일까지였던 춘제(중국의 설) 연휴를 내달 2일까지 연장하며 바이러스 확산 억제 노력을 펼치고 있다.
그러나 바이러스 확산 시기가 중국의 대이동 시기인 춘제 연휴와 겹치면서 추가 확진자가 빠르게 증가할 수 있다는 우려는 여전히 남아 있다.
우한 시장은 전날 우한에서 1000명의 확진자가 추가로 확인될 수 있다고 밝혔다. 여행 제한 조치 전 약 500만 명의 사람들이 우한을 떠났으며 900만 명의 사람들은 여전히 우한에서 거주 중이다.
바이러스의 확산으로 우한과 십여 개의 도시는 폐쇄된 상태다.
'우한 폐렴'은 급속히 전 세계 각국으로도 퍼져나가고 있다. 전날 미국에서는 5번째 확진자가 나왔으며 싱가포르와 한국에서도 각각 4번째와 3번째 확진자가 나왔다. 태국 역시 3명의 확진자가 보고된 상태다.
중국 베이징 공항에서 마스크를 쓴 여행객들.[사진=로이터 뉴스핌] |
mj72284@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