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역대책반 3개반 편성, 접촉자 대상으로 공무원이 일대일 전담관리
[평택=뉴스핌] 이석구 기자 = 경기 평택시가 중국 우한시를 방문한 평택시 거주자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우한 폐렴) 환자 확진 판정에 따라 27일 긴급 대책회의를 개최했다.
회의에서 정장선 시장은 실·국·소장, 관계 부서장과 함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대응 현황을 청취하고 각 분야별 적극적인 대처를 주문했다.
[평택=뉴스핌] 이석구 기자 = 경기 평택시가 중국 우한시를 방문한 평택시 거주자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환자로 확진 판정을 받음에 따라 27일 긴급 대책회의를 개최했다.(왼쪽 세번째 정장선 평택시장)[사진=평택시청]2020.01.27 lsg0025@newspim.com |
현재 확진자는 국가지정 음압 격리병상에 이송돼 격리 치료 중이다. 국내에서는 4번째 확진 판정이다.
이 환자는 확진 판정 이전 지역사회 의료기관 2곳을 방문한 이력이 확인됐고, 질병관리본부는 해당 의료기관 폐쇄와 함께 현지 조사를 벌이고 있다.
시는 권역별 24시간 방역대책반 3개 반을 편성하고 확진자 이동 경로 등 역학조사를 통해 접촉자들을 파악하는 데 주력하고 있다.
시는 접촉자를 파악하는 데로 체온계․손소독제․마스크 등 위생 세트를 배부하고 밀접접촉자와 일상접촉자로 분류 후 밀접접촉자는 자가격리, 일상접촉자는 능동 감시로 2주간 전담 공무원을 지정해 매일 발열 및 호흡기 증상 유무를 확인할 수 있도록 조치했다.
또 각 부서와 읍면동 유관 단체는 물론, 외국인이 주로 이용하는 요식업․숙박업소 등을 대상으로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예방수칙 홍보물 배부, SNS, 문자서비스, 지역별 현수막 게시, LED전광판 표출 등 감염병 예방 홍보에 총력을 다하고 있다.
중국인 출입객이 많은 평택항에도 외국인들을 대상으로 감염병 예방수칙을 홍보하고 열감지기 설치 등 입국자 발열 상황 확인 및 검역 활동을 강화했으며 월 1회 실시하던 여객터미널 소독도 주 2회로 확대 운영하고 있다.
정장선 시장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에 대해 많은 시민들이 불안해하고 있는 만큼 전 부서는 책임을 갖고 감염병 확산 방지에 최선을 다해 달라"고 당부했다.
시는 중국 방문 후 14일 이내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 의심 증상이 나타날 경우, 마스크를 착용 후 다른 사람과 접촉을 최대한 줄이고 의료기관 방문 전 질병관리본부 콜센터(1339)나 관할 보건소(평택보건소 031-8024-4331, 송탄보건소(031-8024-7280~3)로 신고해 줄 것을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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