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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대 총선] 수원갑 민주당 이재준 vs 김승원 기싸움…터줏대감 이찬열 4선 도전

기사입력 : 2020년01월24일 10:00

최종수정 : 2020년01월24일 10:00

[편집자] 제21대 총선이 80일 앞으로 다가왔습니다. 경기도 수원은 경기지역 정치 1번지이자 민심을 확인할 수 있는 바로미터로 통합니다. 인구 124만명의 수원시에는 갑·을·병·정·무 5개 선거구가 있습니다. 지난 2016년 치러진 20대 총선에서 더불어민주당이 5개 선거구를 모두 석권했습니다. 이후 수원갑 이찬열 의원이 민주당 탈당 후 바른미래당으로 당적을 옮겨 현재는 민주당 4석, 바른미래당 1석입니다. 이 때문에 현재 수원은 진보색이 뚜렷한 지역으로 분류됩니다. 그러나 과거 수원은 수원의 상징인 '남문'을 중심으로 보수색이 짙은 지역이었습니다. 4월 총선을 앞두고 방어에 나선 현역 국회의원과 만만치 않는 경력을 자랑하는 도전자들이 정책대결에 나서는 등 저마다의 강점을 내세우며 선거전에 돌입했습니다. 특히 이번 선거는 최근 민주당 지지율이 40% 밑으로 떨어진데다 통합보수신당의 등장 등으로 인해 민심이 여러 방향으로 흩어질 수 있어 어느 때보다 막판까지 변수가 작용할 수도 있습니다. 뉴스핌이 수원시 5개 선거구의 출마 후보자와 관전포인트를 짚어봅니다.

[수원=뉴스핌] 권혁민 기자 = (시계방향으로) 이찬열, 이재준, 김승원, 이창성, 최규진.

[수원=뉴스핌] 최대호·권혁민 기자 = 수원갑 지역은 현재 3선의 바른미래당 이찬열 의원이 굳건히 지키고 있는 지역이다. 이 의원은 장안구에서만 내리 3선을 한 인물이다. 이 의원이 지역구를 지켜 다선의원으로 갈지, 아니면 도전자들에게 자리를 내어줄 지가 관전 포인트다.

현역인 이 의원은 현재 총선에 대한 별도의 움직임 없이 선관위에 예비후보 등록을 마친 채 지역정가 반응을 살펴보는 분위기다. 급할 것이 없기 때문이다. 국회 교육위원장을 맡고 있는 이 의원은 중앙과 지역에서 골고루 활동하며 차분한 발걸음을 이어가고 있다.

더불어민주당에서는 수원갑 지역위원장 이재준(전 수원시 제2부시장) 예비후보와 김승원(전직 판사) 예비후보가 출마를 공언했다. 

이 예비후보는 지난 2011년~2016년 5년간의 수원시 제2부시장직을 마친 후부터 장안구 지역을 텃밭으로 관리해온 인물이다. 이 예비후보는 수원시 2부시장직을 통해 수원 발전의 밑그림을 그린 점이 강점이 있다.

이 예비후보는 지난 5일 '이재준의 뚜벅뚜벅' 출간 행사를 열고 세과시에 시동을 걸었다. 출판기념회에는 친문 핵심 인사는 물론 경기지역 국회의원, 당원 및 지지자 등 3000여 명(주최측 추산) 모였다.

이 위원장은 "도시의 주인은 시민이다라는 명제하에 그동안 제가 만들어 온 지속가능한 도시의 성과들을 이제 장안을 위해 온전히 펼쳐내고자 한다"며 장안의 새로운 발전에 대한 의지를 내비쳤다.

비교적 새로운 인물로 평가받는 김승원 예비후보는 얼굴 알리기에 나섰다. 약점으로는 지역 활동이 적었던 점이 꼽힌다. 장점은 젊고, 초·중·고 모두 수원에서 학교를 나온 수원 토박이라는 점이다. 지역색이 짙은 수원시에서 학교라는 인맥은 승리의 결정적 한방으로 작용할 수도 있다.

김승원 예비후보는 지난 12일 '착한 사람이 이기는 세상, 약한 사람도 행복한 세상' 북콘서트를 열고 총선 출마에 대한 본격적인 담금질을 시작했다.

콘서트에서 김 후보는 판사 시절 자신이 맡은 사건들의 슬라이드를 돌아보며 '사람의 가치'와 본질에 대해 생각하는 계기가 됐다고 회상했다.

그는 동시에 10여년간 수원시의 어려운 사람들을 위해 무료법률상담을 진행해왔던 이야기와 경기남부청 인권위원장을 역임하며 겪었던 어렵고 소외된 이웃들의 곁에 함께했던 일화들을 통해 '사람의 가치'를 돌아보고 착한 사람이 이기고, 약한 사람도 행복한 세상을 살아가는 데 힘을 보태겠다고 약속했다.

지역정가에서는 이재준 예비후보와 김승원 예비후보의 경선 대결을 사실상 '박빙'으로 보고 있다. 어느 누구에게 쉽게 유불리의 해석을 내놓기 어렵기 때문이다. 결국 문제는 누가 더 수원 민심에 다가가느냐에 달렸다.

야당인 자유한국당에서는 SK그룹 임원 출신인 이창성 수원갑 당협위원장이 출마한다. 이창성 당협위원장은 최근 출마기자회견을 통해 "국민을 대변하면서 '공정하고 행복한 사회'와 '국가 경제와 수원지역 경제 활성화'를 위해 총선에 출마하려고 한다"며 "30여 년간 경제현장에서 근무했던 경험을 통해 수원지역 경제를 해결하겠다"고 약속했다.

△북수원 IC인근 4차 산업혁명 융합기술 연구개발 단지 조성 △신분당선·신수원선 지하철 착공 △북수원 대형종합병원 유치 △마켓 플랫폼 지원으로 전통시장 활성화 도모 △수원 화성 중심으로 가상현실(VR) 등 4차 산업혁명 융합기술 적용 등을 선거공약으로 내세웠다.

같은 당 최규진 예비후보도 지역민과의 스킨십에 나섰다. 최 예비후보는 최근 선거사무소 개소식에서 "30년간 3선 경기도의원, 한국환경공단 상임이사, 경기도체육회 사무처장 등을 역임하면서 문화·체육, 환경·여성·노인·경제 문제에 대한 깊은 관심을 보이며 장안구민을 위한 준비를 철저히 해왔다"며 지지를 호소했다.

hm0712@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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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인공태양, 세계 최초 1억도 1000초 운행 [베이징=뉴스핌] 조용성 특파원 = 중국이 개발 중인 인공 태양이 세계 최초로 1000초 운행에 성공했다. 중국과학원 산하 허페이(合肥) 물질과학연구원은 초전도 토카막 핵융합 실험장치인 '이스트(EAST·Experimental Advanced Superconducting Tokamak)'가 20일 수행한 실험에서 1억 도 이상의 플라즈마를 1066초 이상 안정적으로 유지하는 데 성공했다고 중국 관영 신화사가 21일 전했다. 1억 도의 플라즈마를 안정적으로 1000초 이상 운행하기는 이번이 세계 최초라고 신화사는 의미를 부여했다. 연구진은 2012년에 플라즈마의 30초 운행에 성공했고, 2016년에 60초를 달성했으며, 2017년에는 101초를, 2023년에 403초 운영을 성공시켰다. 중국과학원의 연구진은 "핵융합 장치가 최소 수천 초 동안 안정적으로 운영되어야만 플라즈마의 자가 순환을 실현할 수 있으며, 핵융합 발전소가 영구적으로 발전할 수 있다"며 "이번 실험의 성공으로 인공 태양이 기초 과학의 영역에서 벗어나 현실화의 영역으로 접어들게 됐다"고 평가했다. 중국의 EAST 프로젝트는 초고온, 초저온, 초고진공, 초강력 자기장, 초대전류 등 200여 개 핵심 기술과 2000여 개의 특허를 보유하고 있다. 2006년 EAST 장치가 완공된 후 21차례의 물리 실험이 진행됐고, 플라즈마 작동 횟수는 15만 회를 넘어섰다. 연구진은 "EAST를 통해 국제 협력을 확대하고, 미래 핵융합 에너지 상용화를 앞당길 수 있기를 희망한다"고 말했다. 핵융합 발전은 지구상에 무궁무진하게 존재하는 수소를 원료로 하며, 방사능과 이산화탄소 배출에 대한 우려가 없어서 '꿈의 에너지'로 불린다. 태양의 에너지 생성 과정을 재현하기 때문에 '인공 태양'이라고도 불린다. 상용화까지는 20여 년이 소요될 것으로 예상된다. 중국과학원 산하 허페이(合肥) 물질과학연구원은 초전도 토카막 핵융합 실험장치인 '이스트(EAST)'가 20일 수행한 실험에서 1억도 이상의 플라즈마를 1066초 이상 유지하는 데 성공했다. 중국의 이스트 장치 모습. [신화사=뉴스핌 특약] 조용성 특파원 = 2025.01.21 ys1744@newspim.com 중국과학원 산하 허페이(合肥) 물질과학연구원은 초전도 토카막 핵융합 실험장치인 '이스트(EAST)'가 20일 수행한 실험에서 1억도 이상의 플라즈마를 1066초 이상 유지하는 데 성공했다. 실험에 성공하자 연구진들이 기뻐하고 있다. [신화사=뉴스핌 특약] 조용성 특파원 = 2025.01.21 ys1744@newspim.com ys1744@newspim.com 2025-01-21 10: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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