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경제 공정거래

속보

더보기

사조산업, 임직원에 명절선물세트 강매…공정위, 과징금 15억 부과

기사입력 : 2020년01월22일 20:36

최종수정 : 2020년01월22일 20:39

2012년부터 사원판매용 선물세트 별도로 출시
6개 계열사 임직원에 강매…매출증대 수단 악용

[세종=뉴스핌] 최영수 기자 = 사조산업이 6개 계열사 임직원들에게 수년간 명절선물세트를 강매했다가 덜미를 잡혔다. 특히 사원판매용 선물세트를 별도로 출시해 구매실적을 치밀하게 관리해온 것으로 드러났다. '울며 겨자먹기'로 선물세트를 떠안아야만 했던 임직원들 입장에서 '분노의 명절'이었던 셈이다.

공정거래위원회(위원장 조성욱)는 사조산업㈜이 임직원들에게 명절선물세트를 강매한 행위에 대해 시정명령과 함께 과징금 14억7900만원을 부과했다고 22일 밝혔다.

공정위 조사에 따르면, 사조산업은 지난 2012년부터 2018년까지 매년 설과 추석 명절에 사조그룹 소속 전체 임직원들에게 계열사가 제조한 명절선물세트를 강매해 온 것으로 드러났다.

사조참시 선물세트 [사진=사조몰 홈페이지] 2020.01.22 dream@newspim.com

특히 사원판매를 별도의 유통경로로 분리해 실적을 분석·관리하고 차년도 사업(경영)계획에 반영해온 것으로 조사됐다. 계열사들에게 일방적으로 목표액을 할당하고 매일 실적을 보고하도록 했다. 임직원들을 매출증대 수단으로 악용한 것.

이 같은 '갑질' 행위에 대해 공정위는 공정거래법에서 금지하고 있는 사원판매 행위에 해당된다고 판단하고 시정명령과 과징금을 부과했다.

공정위는 명절기간 동안 집중되는 부당한 사원판매 행위를 근절하기 위해 설과 추석 명절 전후로 명절선물 관련 '부당한 사원판매 신고센터'를 운영할 예정이다. 이번 설 명절 신고센터는 지난 20일부터 내달 7일까지 운영된다.

공정위 관계자는 "앞으로도 사전예방활동을 강화하고 위법행위가 적발되면 엄중하게 조치할 계획"이라며 "사원판매 행위는 회사 내부에서 은밀하게 행해지므로 임직원의 적극적인 제보와 신고가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dream@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트럼프 "머스크 추방도 검토" [서울=뉴스핌] 고인원 기자=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기자들에게 "(일론) 머스크의 추방 문제도 고민해보겠다"고 발언하며, 두 사람 간 갈등이 또 한 번 수위를 높였다.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가 트럼프의 감세·재정 법안을 비판한 데 이어, 트럼프는 머스크의 정부 보조금과 계약에 대한 전수조사와 함께 추방 가능성까지 언급해 정치적·법적 논란이 확산되고 있다. 트럼프는 1일(현지시간) 백악관 앞에서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머스크를 추방할 수 있느냐"는 질문에 "모르겠다. 한번 살펴보겠다(I don't know, we'll have to take a look)"고 답했다. 그는 이어 "머스크는 많은 보조금을 받았으며, 전기촤 의무화 폐지에 매우 화가난 듯 하다"고 덧붙였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사진=로이터 뉴스핌] 2025.06.21 mj72284@newspim.com 트럼프는 전기차 강제 규정을 "바이든 시대의 유산"으로 규정하고 폐지를 추진 중이다. 그는 "나는 전기차를 원하지 않는다. 휘발유도, 하이브리드도, 언젠가는 수소차도 원할 수 있다"며 "다만 수소차는 터지면 5블록 떨어진 데서 시신을 찾는다"고 비꼬기도 했다. 트럼프의 '추방' 발언이 담긴 클립이 퍼지자, 머스크는 X(옛 트위터)에 "이걸 더 키우고 싶어 죽겠지만, 지금은 참겠다"고 의미심장한 글을 올렸다. 이 논란은 머스크가 트럼프의 '크고 아름다운 하나의 법안 법(OBBBA)'을 "완전히 미치고 파괴적 법안"이라며 비판한 데서 촉발됐다. 트럼프는 이에 대해 "머스크는 역사상 가장 많은 보조금을 받은 사람"이라며, 정부효율성부(DOGE)가 머스크의 보조금 수혜 내역을 조사할 필요가 있다고 응수했다. 이어 트럼프는 "보조금이 없으면 로켓 발사도, 전기차 생산도 못할 것"이라고 몰아세웠다. 전문가들은 연방정부의 보조금·계약 중단이나 규제 강화 가능성을 주목하고 있으며, 이는 테슬라와 스페이스X의 사업에 실질적인 타격으로 이어질 여지가 있다고 지적한다. 머스크는 세금안 반대뿐 아니라 "새로운 정당(America Party)을 만들겠다"고 맞불을 놓으며 대선 기간부터 이어온 트럼프와 머스크 간 '브로맨스'가 균열 조짐을 보이고 있다. koinwon@newspim.com 2025-07-01 22:23
사진
기재부, 나라장터에 NXC 지분 매각 공고 [세종 = 뉴스핌] 김범주 기자 =국내 게임 1위 업체 '넥슨'의 정부 지분에 대한 공개입찰 절차가 진행 중인 것으로 확인됐다. 기획재정부는 지난달 30일 나라장터 등에 넥슨 지주사 엔엑스씨(NXC)의 지분 매각 공고를 냈다고 2일 밝혔다. NXC는 비상장기업이다. 고 김정주 넥슨 회장 사망으로 유가족들이 상속세 4조7000억원을 NXC주식(29.29%)으로 물납했다. 넥슨 로고. [사진=넥슨] 그동안 기재부는 다양한 방식으로 NXC 지분 매각을 추진해 왔지만 결과적으로 무산됐다. 지난해 말에는 매각 주관사를 선정하는 방식으로 NXC 지분 처분을 추진하기도 했다. NXC 지분 매각에 따른 세외 수입은 3조7000억원이다. 올해도 NXC 지분 매각이 성사되지 않을 경우 해당 금액만큼 이른바 '펑크'가 발생하는 셈이다. 한편 최근 게임업계에서는 중국 IT기업 텐센트가 넥슨 지분 인수를 타진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기재부 관계자는 "매각 절차를 게시했지만, 구체적인 매각대상자 등은 결정된 바 없다"고 말했다. wideopen@newspim.com 2025-07-02 15:10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