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년대비 44만명 증가…주민 1명당 5회 이상 이용
[대전=뉴스핌] 라안일 기자 =지난해 대전 유성구 소재 도서관 이용자가 180만명을 돌파한 것으로 나타났다. 유성구 인구가 35만여명인 것을 고려하면 주민 1명당 연간 5회 이상 이용한 셈이다.
대전 유성구는 2019년 말 기준 구내 공공도서관 이용자 수가 180만8164명으로 전년대비 44만3855명(33%) 늘었다고 20일 밝혔다.
이용자가 급격히 증가한 주요 원인은 원신흥도서관 개관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초 유성에서 일곱 번째로 개관한 원신흥도서관은 2만6531권의 도서와 어린이자료실, 종합자료실, 열람실, 어울림터, 북카페 등의 시설을 갖춰 인근 지역 주민들에게 문화·학습 공간을 제공하고 있다.
[대전=뉴스핌] 라안일 기자 = 대전시 유성구 원신흥도서관 2층 종합자료실에서 시민들이 책을 일거나 노트북을 통해 자료를 살펴보고 있다. [사진=유성구] 2020.01.20 rai@newspim.com |
주민들의 도서관 접근성을 개선한 점도 이용률 증가를 이끌어냈다. 책두레(원하는 도서관에서 타도서관 자료를 빌려볼 수 있는 제도)와 책바다(국가도서관 상호대차 서비스) 이용자는 각각 19%, 102%가, 도서예약과 공동반납 건수도 각각 40%, 52%가 증가했다.
구는 올해도 도서관을 이용하는 주민들의 편의와 만족도 제고를 위해 다양한 사업을 추진한다.
상반기에는 유성도서관 생활SOC사업으로 17억원을 투입해 기능보강을 실시하고 하반기에는 반석지구에 임신·출산·육아에 특화된 '맘스 라이브러리' 개관을 준비한다.
실버사서 양성교육, 책과 함께하는 독서골든벨, 시민 추천도서 운영, 문화가 있는 주간 문화공연, 인문학 강연 등 다양한 프로그램도 함께 운영해 공공도서관을 활성화 한다는 계획이다.
이경란 구 도서관운영과장은 "주민 눈높이에 맞는 다양한 서비스로 유성구 공공도서관 이용자 수가 꾸준히 늘고 있다"며 "앞으로도 구민들이 도서관에서 폭 넓은 문화·여가 생활을 누릴 수 있도록 최선을 다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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