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LTE + 5G' 트래픽 2.7% 수준 WIFI에 5780억 쓴다는 여당

기사입력 : 2020년01월15일 15:59

최종수정 : 2020년01월15일 15:59

민주당 1호 공약 공공 WIFI 구축...통신비 인하 효과는 '글쎄'

[서울=뉴스핌] 김지나 기자 = 와이파이를 통해 발생하는 트래픽이 롱텀에볼루션(LTE)과 5세대(5G) 이동통신 합계 트래픽에 37분의 1에 불과한 것으로 나타났다.

더불어민주당이 총선 1호 공약으로 통신비 절감을 위한 공공와이파이 확충을 내걸었지만 와이파이 사용자가 미미한 만큼 이 공략이 통신비 인하까지 이어지긴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

15일 과학기술정보통신부 '무선통신 기술방식별 트래픽 현황' 자료에 따르면 2019년 11월 기준 와이파이를 통해 발생하는 트래픽은 1만5208TB로 나타났다.

지난해 4월 상용화 한 5세대(5G) 이동통신의 11월 발생 트래픽 10만9244TB에 7분의 1에 불과하고, LTE 트래픽 44만5950TB에 비해선 29분의 1에 불과하다. 그만큼 와이파이 사용자가 많지 않다는 뜻이다.

와이파이 사용량이 증가하고 있는 추세도 아니다. 2019년 11월 기준으로 전년 동기 대비 오히려 와이파이 트래픽은 1만6188TB에서 1만5208TB로 6% 줄어들었다.

이날 더불어민주당은 시내버스, 학교, 교통시설 등 공공장소, 마을버스, 교통시설, 문화·체육·관광시설, 보건·복지시설 등 공공기관에 2020년부터 2022년까지 5만3000여개의 공공 와이파이를 확대해 구축하겠다는 총선 1호 공약을 발표했다. 공공 와이파이 구축을 위해 3년간 예상되는 비용은 총 5780억원이다.

사회 취약정보 격차를 해소하고, 국민의 가계통신비 경감에 기여하는 것이 공약의 주 목적이다. 더불어민주당 측은 공공 와이파이 확대를 통해 20~30대 청년층의 통신비 절감 효과를 기대하고 있다.

김주호 참여연대 팀장은 "통신복지 차원에서 공공와이파이 공약 취지는 나쁘진 않다"면서 "하지만 문재인 대통령이 내건 통신비 인하를 위한 핵심 공약들이 현 시점에 유야무야 된 상황에 공공 와이파이 확대를 최우선 공약으로 내걸고, 통신비 인하로 이어질 것으로 기대하는 것은 무리가 있다"고 지적했다.

문재인 대통령은 2017년 대통령 후보자 시절 휴대전화 기본료를 없애고, 단말기 지원금 상한제 폐지를 주요 공약으로 내걸었다. 중앙정부와 지방정부가 공공와이파이 존을 만들어 '와이파이 프리' 대한민국을 만들겠다고도 선언하긴 했지만 이보단 직접적인 통신비 인하에 공약의 무게중심의 뒀다.

하지만 집권 4년차에 접어든 현 시점에서 문 대통령의 기존 통신비 인하 공약들은 흐지부지됐다. 여기에 통신3사는 지난해 4월 5G를 상용화 한 이후 투자비 지출을 이유로 고가 중심으로 5G 요금제를 구성했다.

통신업계 역시 더불어민주당의 공공 와이파이 확대 공약이 현실화될 경우 큰 영향은 없을 것으로 보인다.

우선 공공와이파이를 사용하는 고객층이 많지 않을 뿐더러, 지자체 입찰을 통해 통신사가 공공와이파이 망을 깔게 된다고 하더라도 그것을 통해 돈을 벌기 어려운 구조다. 또 와이파이 유지보수 역시 관리를 해야하는 통신사 입장에서 쉽지 않다.

업계 관계자는 "현재 정부의 5G 정책은 스마트시티, 스마트공장, 자율주행차 등이 핵심인데 여기에 와이파이가 필요한 것도 아니고, 서울시가 이미 공공와이파이 구축을 추진하고 있는 상황에 이것을 1호 공약으로 내걸 만큼 가치가 있어 보이진 않는다"고 말했다.

abc123@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첫 미국출신 교황… 즉위명 '레오 14세' [런던=뉴스핌] 장일현 특파원 = 미국 태생의 로버트 프랜시스 프레보스트(70) 추기경이 8일(현지시간) 제267대 교황에 선출됐다.  가톨릭 역사상 미국인 교황이 탄생하기는 이번이 처음이다. 바티칸 교황청은 새 교황의 즉위명을 '레오 14세'라고 발표했다. 가톨릭에서 '레오'는 라틴어로 '사자'를 뜻한다. 강인함과 용기, 리더십을 상징한다. 8일(현지시간) 교황에 선출된 레오 14세. [사진=로이터 뉴스핌] 레오 14세는 선출 공식 발표 직후인 오후 7시 20분쯤 바티칸시티 성베드로 대성당 2층 '강복의 발코니'에 등장해 광장을 가득 메운 군중들을 향해 손을 흔들었다. 감정이 북받힌 듯 울컥하는 모습을 보이기도 했다.  이탈리아어로 말한 그의 첫 마디는 "평화가 여러분 모두와 함께 하기를(La pace sia con tutti voi)"이었다. 그는 이어 "이 평화의 인사가 여러분의 마음속에 스며들어 여러분의 가족과 모든 사람, 어디에 있든, 모든 민족, 그리고 온 세상에 전해지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레오 14세는 이날 시스티나 예배당에서 실시된 콘클라베 이틀째 투표에서 교황으로 선출됐다.  전 세계 70개국에서 모인 133명의 추기경들은 전날에 이어 이날도 참석자의 3분의 2 이상의 지지를 얻는 후보를 탄생시키기 위해 투표를 계속했다.  오전에 실시된 두 차례 투표에서는 선출이 무산됐다. 오전 11시 50분쯤 시스티나 예배당 굴뚝에서 검은 연기가 피어올랐다. 추기경단은 오후 4시 투표를 재개했다. 오후 두 차례 투표가 끝나고 결과가 나왔을 것이라는 관측이 제기되던 오후 6시 8분쯤 굴뚝에서 흰 연기가 피어올랐다. 이어 성베드로 대성당에서 장엄한 종소리가 울려 퍼졌다. 오후 7시 10분쯤 선임 부제 도미니크 맘베르티 추기경이 성베드로 대성전 발코니에 나와 "하베무스 파팜(Habemus Papam·우리에게 교황이 있다)"을 외치며 새 교황의 탄생을 알렸다.  1955년 미국 시카고에서 태어난 레오 14세는 1982년 사제로 서품했다. 이후 성직자로서의 경력 기간 대부분을 남미 페루에서 보냈다. 2015~2023년까지 페루 북서부 치클라요에서 주교로 재직했다. 2015년에 페루 시민권을 취득했기 때문에 이중 국적을 갖고 있다.  그는 성 아우구스티노 수도회 소속이다. 이 수도회가 교황을 배출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전임 프란치스코 교황은 지난 2023년 그를 추기경으로 임명하고 교황청 주교성 장관에 앉혔다. 신임 주교 선발을 관리·감독하는 자리이다. 그는 프란치스코 교황을 가까이서 보좌하며 그의 개혁정책 추진을 도운 것으로 알려졌다. 그는 신학적으로는 중도 성향으로 분류된다. 프란치스코 교황 시절 갈등이 심했던 보수와 진보 세력 사이에서 균형을 잡을 것이란 기대를 받고 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트루스소셜에 "그가 첫번째 미국인 교황이라는 사실을 알게 된 것은 정말로 영광"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얼마나 흥분되는 일이고, 우리나라에 얼마나 큰 영광인가"라며 "교황 레오 14세를 만나길 고대한다. 매우 의미있는 순간이 될 것"이라고 했다. ihjang67@newspim.com   2025-05-09 04:20
사진
김문수,대선후보 지위 확인 가처분 신청 [서울=뉴스핌] 최수아 인턴기자 = 김문수 국민의힘 대선 후보가 8일 오전 법원에 대통령후보자 지위 인정 가처분 신청서를 제출했다.  김 후보는 이날 KBS에 출연해 "대통령후보 지위 확인 가처분 신청을 서울남부지법에 냈다"고 말했다. 그는 "이미 합법적인, 정당한 절차를 거친 국민의힘 대통령 후보인 제가 있는데 지금 무소속 한덕수 후보하고 빨리 단일화를 하라고 한다"며 이유를 밝혔다. [서울=뉴스핌] 김학선 기자 = 김문수 국민의힘 대선 후보가 8일 서울 중구 프레스센터에서 열린 관훈토론회에 참석해 기조연설을 하고 있다. 2025.05.08 yooksa@newspim.com 국민의힘 지도부는 오는 10일 또는 11일 제6차 전당대회를 소집한다고 공고했다. 당 지도부는 오는 11일 중앙선거관리위원회 대선 후보 등록이 마감되기 전 단일화를 마쳐야 한다는 입장이다. 이날 서울남부지법에서는 국민의힘 책임당원이 신청한 '전당대회 개최 금지 가처분 신청' 심문기일이 진행됐다. 이들은 국민의힘이 김 후보에 한 후보와의 단일화에 대한 압력을 행사하기 위해 전당대회를 연다고 보고 있다.  김 후보는 현재 단일화 문제로 당 지도부와 갈등하고 있다. 김 후보는 이날 서울 중구 프레스센터에서 열린 관훈클럽 토론회에 참가해 "무소속 등록도 안하겠다는, 입당도 안하겠다는 그런 사람을 상대로, 유령과 단일화하라는 이것은 올바른 정당민주주의냐, 저는 알 수 없다"고 비판했다. geulmal@newspim.com 2025-05-08 17:17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