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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교안 "문재인 막장극, 양심과 지성 일깨워...총선이 심판의 장"

기사입력 : 2020년01월15일 09:41

최종수정 : 2020년01월15일 09:41

15일 한국당 최고위원·중진의원 연석회의
"경제가 좋아진다는 허망한 거짓말 그만하라"

[서울=뉴스핌] 김승현 김태훈 기자 = 황교안 자유한국당 대표가 15일 "문재인 대통령의 신년 기자회견은 국민을 좌절시켰다"며 "친문(친문재인계)의 막장극이 양심과 지성을 일깨우는 모습에 희망을 갖는다"고 말했다.

황 대표는 이날 국회서 열린 최고위원·중진의원 연석회의에서 "문 대통령의 기자회견은 억지와 거짓의 반복이었다. 본질을 흐리고 사실 왜곡하며 대통령이 여론 호도에 나섰다"며 "장관과 대통령의 인사권을 존중해달라고 했다. 보복성 인사, 부정한 인사는 명백한 권한 남용"이라고 질타했다.

[서울=뉴스핌] 이한결 기자 = 황교안 자유한국당 대표. 2020.01.08 alwaysame@newspim.com

그는 "최소한의 협의와 대화마저도 거부한 문 정권이다. 우리는 결코 정부의 실패를 바라지 않는다. 오히려 야당 탓을 하는 대통령이 분열과 갈등의 뿔"이라며 "허망한 협치를 말하기 전에 야당을 야당으로 인정하는 것이 기본이다. 아직도 조국은 변호하고 감싼다"고 비판했다.

황 대표는 또한 "누더기 부동산 규제를 그만 남발해라. 결과는 뻔하다. 부동산 폭등, 시장 혼란, 내집 마련 포기, 결과는 뻔하다"며 "경제가 좋아진다는 일방적인 주장은 국민들에게 가혹한 거짓말이다. 희망고문을 멈추고 사죄하는 것만이 국민들에게 유일한 도리"라고 지적했다.

황 대표는 이어 "권력의 막장극이 양심을 깨우고 있다. 최근 반갑고 고마운 양심의 목소리가 여기저기서 나온다"며 "진보성향 판사 모임 소속의 김 모 판사는 추 장관 인사를 비판했다. 김 모 법무연구원 교수는 검경 수사권 조정안을 거대한 사기극으로 주장하고 검찰 박차고 나왔다"고 말했다.

그는 그러면서 "이런 움직임에 편승할 생각은 없다. 한국당은 유리하게 이용하지 않겠다"면서도 "문 정권은 비상식과 불의의 집권세력이다. 총선은 비상식과 불의에 대한 심판의 장이다. 한국당은 상식과 정의의 편에 서겠다"고 강조했다.

kimsh@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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尹지지율 2%p↓, 26.9%…"김 여사 논란 등 영향" [서울=뉴스핌] 박성준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의 지지율이 소폭 하락해 20%대 중후반을 기록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31일 발표됐다. 종합뉴스통신사 뉴스핌 의뢰로 여론조사 전문업체 미디어리서치가 지난 28일~29일 이틀간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1명에게 물은 결과 윤 대통령의 국정운영에 대한 긍정평가는 26.9%로 집계됐다. 부정평가는 71.9%로 나타났다. '잘 모름'에 답한 비율은 1.2%다. 지난 조사 대비 긍정평가는 2.0%포인트(p) 하락했고 부정평가는 3.5%p 상승했다. 긍정평가와 부정평가 간 격차는 45.0%p다. 연령별로 보면 40대에서 긍·부정 평가 격차가 극명하게 드러났다. 만 18세~29세에서 '잘함'은 19.9% '잘 못함' 80.1%였고, 30대에서는 '잘함' 29.6% '잘 못함' 68.3%였다. 40대는 '잘함' 16.1% '잘 못함' 82.9%, 50대는 '잘함' 25.7% '잘 못함' 74.3%로 집계됐다. 60대는 '잘함' 32.2% '잘 못함' 67.3%였고, 70대 이상에서는 '잘함' 40.5% '잘 못함' 54.9%로 집계됐다. 지역별로는 서울 '잘함' 25.1%, '잘 못함'은 74.0%로 집계됐다. 경기·인천 '잘함' 27.8% '잘 못함' 70.8%, 대전·충청·세종 '잘함' 21.3% '잘 못함' 77.9%, 강원·제주 '잘함' 32.7% '잘 못함' 64.9%로 조사됐다. 부산·울산·경남 '잘함' 32.1% '잘 못함' 67.1%, 대구·경북은 '잘함' 36.8% '잘 못함' 62.1%로 집계됐다. 전남·광주·전북은 '잘함' 13.2% '잘 못함' 85.0%로 나타났다. 성별로도 남녀 모두 부정평가가 우세했다. 남성은 '잘함' 26.3% '잘 못함' 72.1%, 여성은 '잘함' 27.5% '잘 못함' 71.6%였다. 김대은 미디어리서치 대표는 여론조사 결과에 대해 "도이치모터스·명품백 논란, 선거 관련 의혹 등 김건희 여사 리스크가 증폭됐고, 한동훈 국민의힘 대표와 '빈손 회동'이후 당정 갈등 심화로 전통적인 핵심 지지층인 70대 이상과 영남권에서도 지지율이 하락했다"고 분석했다. 신율 명지대 정치외교학과 교수는 "(윤 대통령 지지율 하락의) 근본적인 원인은 불통 이미지 때문"이라며 "불통이라는 것은 여론에 대한 반응성이 떨어진다는 이야기다. 김건희 여사와 관련한 논란이 대표적인 사례"라고 평가했다. 그는 "김 여사 관련한 사과를 하는 것도 이미 늦었다"며 "윤 대통령은 법조인 출신이라 법적으로 문제가 없으면 괜찮다고 생각하는 것 같은데 국민 인식은 그렇지 않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김 여사 문제에 대해 제대로 된 해결책을 제시하면 지지율이 오를 수 있지만 그렇게 하지 않으면 지지율 반등은 힘들어 보인다"고 덧붙였다. 이번 여론조사는 성·연령·지역별 인구비례 할당 추출 방식으로 추출된 표본을 구조화된 설문지를 이용한 무선(100%) ARS 전화조사 방식으로 실시했으며 응답률은 3.3%,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p다. 통계보정은 2024년 1월말 행정안전부 주민등록 인구통계를 기준으로 성별 연령별 지역별 가중 값을 부여(셀가중)했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parksj@newspim.com 2024-10-31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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