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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감] 중국 환율조작국 제외...미·중 관계 진전에 코스피↑

기사입력 : 2020년01월14일 16:36

최종수정 : 2020년01월14일 16:59

코스피 0.43% 오른 2238.88pt 마감...4거래일 연속 올라
외국인 2600억원 순매수...8거래일 연속 매수 우위

[서울=뉴스핌] 김형락 기자 = 중국이 미국 정부가 지정하는 환율조작국에서 제외됐다는 소식에 힘입어 코스피가 강세를 보였다. 미국과 중국의 무역협상 기대감 지속되면서 상승 마감했다는 분석이다.

14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코스피는 전날보다 0.43%, 9.62포인트(pt) 오른 2238.88pt에 거래를 마쳤다. 지난 9일부터 4거래일 연속 상승세다.

[서울=뉴스핌] 김형락 기자 = 14일 코스피 추이 2020.01.14 rock@newspim.com [자료=키움증권HTS]

전문가들은 미·중 무역협상 기대감이 증시에 호재로 작용했다고 진단했다. 미국이 1단계 무역합의안 서명 이틀 전에 중국을 환율조작국에서 해제하면서다.

김예은 IBK투자증권 연구원은 "미국이 작년 8월 중국을 환율조작국으로 지정한 지 5개월여만에 중국에 대한 환율조작국 지정을 해제하고, 관찰대상국 리스트에 포함했다"며 "미 재무부가 밝힌 해제 주된 이유는 중국이 1단계 합의 일환으로 경쟁적 통화 절하를 삼가고, 관련 정보 공개를 약속했다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날 외국인과 개인이 주식을 사들이며 지수 상승을 견인했다. 외국인과 개인은 각각 1327억원, 2619억원 순매수를 기록했다. 기관은 4262억원 순매도로 대응했다.

김 연구원은 "외국인은 8거래일 연속 순매수하며 지수 상승을 이끌었지만, 금융투자를 중심으로 한 기관은 9거래일 연속 순매도하며 지수 상승을 제한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삼성SDI(2.51%), LG화학(0.30%) 등 2차전지 관련주가 일제히 올랐다. 전날 미국 나스닥에서 테슬라가 10% 가까이 상승하면서 최고가를 기록한 여파다. 테슬라는 전기차 생산량이 늘고, 전기차 트럭을 양산할 것이라는 기대감이 반영되면서 강세를 보였다.

장중 신고가를 기록했던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는 전날 가격으로 마감했다.

하이트진로는 영업환경 개선 기대감이 반영되며 6.02% 올랐다. 김 연구원은 "마산공장 설비 전환에 따른 맥주 가동률 상승, 소주 가격 상승 및 판매량 증가 등 점유율 상승에 따른 외형 성장 기대가 주가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쳤다"고 분석했다.

이밖에 네이버(1.33%), 포스코(1.47%), KB금융(2.46%) 등이 1% 이상 올랐다. 삼성바이오로직스(-1.25%), 삼성물산(-1.83%)은 내렸다.

코스닥은 소폭 내렸다. 코스닥은 전날보다 0.08%, 0.51pt 떨어진 678.71pt 거래를 마감했다. 시가총액 상위종목에서는 솔브레인이 7.44% 올랐다.

 

rock@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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