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산업 ICT

속보

더보기

[해킹 경보] '통일외교안보특보' 사칭 스피어피싱 공격... 북한 소행 추정

기사입력 : 2020년01월14일 09:36

최종수정 : 2020년01월14일 09:36

[서울=뉴스핌] 정윤영 기자 = 문정인 통일외교안보 특별 보좌관의 강연 문건을 사칭한 스피어 피싱 공격이 발견된 가운데 당국은 이를 북한 '김수키' 조직의 소행으로 추정하고 있다. 

이스트시큐리티는 14일 '통일외교안보특보 세미나 발표 문서'를 사칭한 스피어피싱 공격이 발견됐다고 밝혔다. 악성 파일명은 '문정인 대통령 통일외교안보특보 미국 국익센터 세미나'라며 주의를 당부했다. 북한 해킹 조직인 김수키는 지난 2014년 한국수력원자력을 해킹한 바 있다. 

[서울=뉴스핌] 정윤영 기자 = 악성 문서 파일의 콘텐츠 사용을 유도하는 화면. [제공=이스트시큐리티] 2020.01.14. yoonge93@newspim.com

'스피어피싱'이란 특정 조직을 대상으로 시도되는 전자통신 사기 수법이다. 공격자는 성공률을 높이기 위해 사전에 공격 대상을 분석해 정보를 수집한 뒤 공격을 수행한다.

수신자가 해당 문서를 열람할 경우 MS워드 프로그램 상단 경고창에 '콘텐츠 사용' 버튼을 누르도록 유도하는 영문 안내가 나타난다.

만약 수신자가 매크로 사용을 허용할 경우 사용자 PC ▲시스템 정보 ▲최근 실행 목록 ▲실행 프로그램 리스트 등 정보가 공격자에 노출 된다. 공격자는 원격 제어 등을 통해 악성 행위를 시도할 수 있어, 2차 피해로 이어질 가능성이 우려된다. 

문종현 이스트시큐리티 시큐리티대응센터 이사는 "이번 공격은 지난해 4월에 공개된 바 있는 한·미 겨냥 지능형 지속위협(APT) 캠페인 '스모크 스크린'의 사이버 위협 연장선의 일환으로, HTA 악성 스크립트를 통해 은밀하게 1차 침투를 수행한다"라고 밝혔다.

APT 공격은 해킹 표적의 관심을 끌만한 내용의 이메일과 첨부파일을 끊임없이 보내, 사용자가 호기심에 이를 열어보거나 내려받는 순간 PC에 악성코드를 감염시키는 방식의 악성코드를 말한다.

 

yoonge93@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李대통령, 오광수 민정수석 사의 수용 [서울=뉴스핌] 이영태 선임기자 = 이재명 대통령은 13일 전날 밤 사의를 표명한 오광수 대통령실 민정수석비서관의 사의를 수용했다. 강유정 대통령실 대변인은 이날 오전 브리핑에서 "오광수 민정수석이 어젯밤 이재명 대통령께 사의를 표했다"며 이같이 말했다. 오광수 대통령실 민정수석비서관 [사진=대통령실] 강 대변인은 "이 대통령은 공직기강 확립과 인사 검증을 담당하는 민정수석의 중요성을 두루 감안해 오 수석의 사의를 받아들였다"고 전했다. 이어 "대통령실은 이재명 대통령의 사법개혁 의지와 국정 철학을 깊이 이해하고 이에 발맞춰 가는 인사로 조속한 시일 내에 차기 민정수석을 임명할 예정"이라고 부연했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차명 부동산과 차명 계좌 의혹으로 오 수석이 물러난 만큼 차기 민정수석 검증 기준에 청렴함 등이 포함될 것이야는 질문에 "일단 저희가 가지고 있는 국정철학을 가장 잘 이해하고 이를 시행할 수 있는 분이 가장 우선적인 이재명 정부의 인사검증 원칙이라고 할 수 있겠다"며 "새 정부에 대한 국민들의 기대감이 워낙 크기 때문에 그 기대에 부응하는 게 첫 번째 사명"이라고 답했다. 이 관계자는 오 수석 건을 계기로 인사 검증 기준이라 원칙이 마련될 수 있느냐는 질의에는 "이 대통령이 여러 번 표방했던 것처럼 우리 정부에 대한 기대감, 그리고 실용적이면서 능력 위주의 인사가 첫 번째 가장 먼저 포방될 원칙"이라며 "그리고 여러 가지 우리 국민들이 요청하고 있는 바에 대한 다방면적인 검토는 있을 예정"이라고 언급했다. medialyt@newspim.com 2025-06-13 09:43
사진
조은석 내란특검 "사초 쓰는 자세로" [서울=뉴스핌] 김현구 기자 = 이른바 '3대 특검(특별검사)' 중 내란 특검을 맡게 된 조은석(60·사법연수원 19기) 전 감사원장 권한대행이 13일 "수사에 진력해 온 경찰 국가수사본부,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 검찰의 노고가 헛되지 않도록 최선을 다해 사초를 쓰는 자세로 세심하게 살펴 가며 오로지 수사 논리에 따라 특검직을 수행하겠다"고 밝혔다. 조 특검은 이날 "수사팀 구성과 업무공간이 준비되면 설명해 드릴 기회를 갖도록 할 것"이라며 이같이 전했다. 조 특검은 현재 퇴직 후 별도 근무 중인 변호사 사무실이 없고 재택근무 중이다. 조은석 내란 특별검사. [사진=뉴스핌DB] 전남 장성 출신인 조 특검은 광주 광덕고와 고려대 법학과를 졸업한 뒤 1993년 수원지검 성남지청에서 검사 생활을 시작했다. 그는 대검찰청 중앙수사부 검찰연구관, 대검 공판송무과장, 대검 범죄정보1·2담당관, 서울중앙지검 형사3부장검사, 서울북부지검 차장검사, 광주지검 순천지청장, 서울고검 형사부장 등을 거쳤다. 이후 2014년 대검 형사부장 시절 세월호 참사 검경 합동 수사를 지휘했고, 청주지검장, 사법연수원 부원장을 지낸 뒤 문재인정부에서 서울고검장과 법무연수원장을 역임한 뒤 검찰을 떠났다. 2011~2025년 감사원 감사위원을 지낸 조 특검은 임기 중 전현희 전 국민권익위원회 위원장에 대한 감사가 '표적 감사'라며 제동을 거는 등 윤석열정부와 대립하기도 했다. 한편 이재명 대통령은 전날 저녁 내란 특검에 조 특검, 김건희 특검에 민중기 전 서울중앙지법원장, 채해병 특검에 이명현 전 국방부 검찰단 고등검찰부장을 각각 지명했다. 조 특검과 민 특검은 더불어민주당 추천, 이 특검은 조국혁신당 추천이다. 각 특검은 최장 20일간 준비기간을 거치게 되며, 내달 초 본격적인 수사가 이뤄질 것으로 예상된다. 내란 특검은 최대 60명, 김건희 특검은 40명, 채해병 특검은 20명의 검사를 파견받을 예정이다. hyun9@newspim.com 2025-06-13 07:42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