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산업 생활경제

속보

더보기

"'제2 수아랩'을 찾아라"...중기부, AI·빅데이타 등 300개 팁스 창업팀 발굴

기사입력 : 2020년01월12일 12:00

최종수정 : 2020년01월12일 12:00

중기부, 2020년도 팁스 창업팀 통합지원계획 공고

[서울 = 뉴스핌] 박영암 기자 = # 인공지능(AI) 기술기업 수아랩은 지난해 10월 미국 나스닥 상장업체 코그넥스사에 매각됐다. 매각가격은 1억9500만달러(약2300억원)로 서울대 기계항공공학부 출신의 송기영 대표는 당시 500억원 이상을 번 것으로 알려졌다. 수아랩의 성공적인 매각에는 중소벤처기업부(장관 박영선)의 팁스제도가 결정적인 공헌을 했다. 수아랩은 2015년 팁스, 2018년 포스트팁스를 활용해 창업초기 자금부족과 판로개척 어려움을 해결할 수 있었다.

중소벤처기업부 [사진=뉴스핌DB] 2020.01.12

중기부는 송기영 대표처럼 고급기술인력의 창업을 지원하는 '2020년도 팁스 창업팀 통합지원계획'을 12일 공고했다. 올해 편성된 예산은 1951억원이다.

팁스(TIPS;TecH Incubator Program for Startup)는 성공벤처인 등 민간투자(운영사)를 활용해 기술창업팀을 선별, 엔젤투자(기술력은 있으나 창업자금이 부족한 스타트업 등에 투자)와 정부R&D 등을 연계하여 송기영 대표같은 고급 기술인력의 창업을 유도하는 제도다.

중기부에 따르면 팁스는 상당한 성과를 거둔 것으로 나타냈다. 2013년 도입이후 총 934개 창업팀을 발굴·육성해 상장(IPO) 2개사, 인수합병(M&A) 14개사 등을 기록했다. 또한 국내외 민간자본 2조2875억원을 유치했다. 이는 정부지원금액의 5.4배에 해당되는 액수다. 전체 창업자(2752명) 중 석·박사 58%(1605명), 국내외 대기업 출신 30%(817명), 전문직 10%(282명) 등 제도취지에 맞게 고급기술인력이 창업에 나섰다.

중기부는 올해 300개 신규 TIPS팀을 발굴·육성할 방침이다. 특히 AI·헬스케어·빅데이터, 소재·부품·장비(소부장)산업 등 미래전략산업 분야의 기술창업을 적극 유도할 계획이다. 또한 이와 별도로 분기별로 프리팁스(Pre-TIPS) 30개팀과 반기별로 포스트팁스(Post-TIPS) 40개팀을 선정해서 지원한다.

프리팁스 단계에서는 1000만원이상 엔젤투자를 유치한 초기창업기업에 사업화자금을 최대 1년간,1억원을 지원한다. 팁스단계에서는 운영사가 1∼2억원 선투자하면 정부에서 R&D, 사업화자금 명목 등으로 최대 3년간,7억원을 지원한다. 포스트팁스(Post-TIPS) 기술기업이 10억원이상 민간에서 후속투자를 유치할 경우 사업화자금으로 최대 2년간 5억원을 지원할 방침이다

중기부는 또한 올해 팁스를 '제2 벤처붐'을 선도하는 글로벌 기술창업 육성 플랫폼으로 한단계 도약시킨다는 목표아래  4가지 운영방침을 정했다.

먼저 AI·헬스케어·빅데이터 등 4차 산업혁명 분야 및 소부장 산업분야 초기 투자와 창업확대 △프리팁스 졸업기업에 운영사의 투자유치 통한 팁스참여 기회 확대 △글로벌 진출 및 성공가능성 높은 창업팀 적극 지원 △행정절차 간소화와 연구개발 집중 지원 등이다.

한편 팁스 지원계획에 대한 보다 자세한 신청과 접수방법은 중기부 및 팁스 홈페이지, K-스타트업, 또는 한국엔젤투자협회 등에서 확인할 수 있다. 중기부는 팁스 참여를 희망하는 창업팁을 대상으로 팁스타운 (서울 역삼동) 및 지역(광역권)에서 상시적으로 사업설명회를 개최할 예정이다.

pya8401@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돌연 취소된 '2+2 통상협상' 왜? [세종 = 뉴스핌] 김범주 기자 = 25일(현지 시각) 미국 현지에서 열릴 예정이었던 '한미 2+2 재무·통상 협의'가 돌연 취소된 배경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미국 측이 한국 대표단에 '양해'의 뜻을 여러 차례 표명했다는 것이 우리 정부의 설명이지만, 외교상 결례에도 불구하고 협의를 미뤄야 했던 배경에는 한국 협상단을 길들이겠다는 의도가 있는 것 아니냐는 해석이 나온다. [영종도=뉴스핌] 김학선 기자 = 미국 측 요청으로 한미 2+2 통상 협의가 연기된 24일 구윤철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장관이 출국 직전 취소 소식을 듣고 인천공항 2터미널을 나서고 있다. 2025.07.24 yooksa@newspim.com 24일 기획재정부에 따르면 구윤철 부총리 겸 기재부 장관은 이날 오전 9시경 이메일로 미국 측으로부터 협의 취소를 통보 받았다. 이날 오전 구 부총리는 협의를 위해 미국으로 출발할 예정이었다. 당시 인천공항 대기실에 있었던 것으로 파악됐다. 기재부는 이 같은 사실을 오전 9시 30분께 언론에 공개했고, 구 부총리는 정부 관계자들과 함께 오전 9시 50분께 공항을 빠져나갔다. 이날 회의가 취소가 된 배경에 대해 기재부 측은 "스콧 베선트 재무장관의 긴급한 일정 때문이었다"고 설명했다. 다만 '긴급한 일정'에 대한 설명은 없었던 것으로 파악됐다. 미국 측이 이메일을 통해 여러 차례에 걸쳐 사과 의사를 밝혔지만, 협상 관련 구체적 일정은 확정하지 않았다는 설명이다. 김정관 산업통상자원부 장관, 여한구 통상교섭본부장의 미국과의 협상은 예정대로 진행된다. 김 장관은 크리스 라이트 에너지장관 등을, 여 본부장은 제이미스 그리어 무역대표부(USTR) 대표와 각각 만난다. 하지만 양국 경제·통상 수장이 구체적 이유 없이 협의를 돌연 취소한 배경으로 한미간 협상이 난항을 겪은 것 아니니냐는 해석이 나온다. 앞서 지난 20일 미국으로 출국한 위성락 대통령실 국가안보실장은 이날 오후 귀국할 예정이지만, 고위급 협상에 진전이 없었던 것 아니냐는 관측도 나온다. 한국 정부는 1000억달러(약137조원) 규모의 미국 현지 투자 계획을 미국 정부에 제안할 예정인 것으로 전해졌다. 한국보다 먼저 관세협상을 타결한 일본 사례를 참고해 짠 전략으로 풀이된다. 일본은 5500억달러(약 757조원) 규모의 투자 펀드를 약속하고 미국과의 상호관세 15%부과에 합의했다. [영종도=뉴스핌] 김학선 기자 = 미국 측 요청으로 한미 2+2 통상 협의가 연기된 24일 구윤철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출국 직전 취소 소식을 듣고 인천공항 2터미널을 나서고 있다. 2025.07.24 yooksa@newspim.com 다만 한국 정부가 제시할 투자 규모에 미국 정부가 만족할지 여부는 미지수다. 댄 스커비노 백악관 부비서실장이 최근 소셜미디어(SNS) 엑스(옛 트위터)에 공개한 일본 대표단과의 협상 사진을 살펴보면 트럼프 대통령이 직접 대미 투자액을 상향했을 것으로 추정되는 투자액이 나온다. 애초 일본이 제시한 투자액 4000억달러는 펜으로 그어져 있고, 그 위에 5000억달러라는 숫자가 써 있었기 때문이다. 트럼프 대통령은 전날 일본의 대미국 투자액은 5500억달러라고 공개했다. 협상액보다 500억 달러가 높아진 셈이다. 촉박한 협상 일정을 무기 삼아 미국이 비관세 영역도 손보려는 의도가 아니니냐는 해석도 나온다. 2025년 미국 무역대표부의 비관세 장벽 보고서(NTE)에서도 한국의 방산·통신·원전 분야를 지적했다. 박기훈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방산과 통신은 미국 기업의 진입 장벽이라는 측면에서 구조 개선에 대한 압력을 가할 가능성이 크다"고 지적했다. wideopen@newspim.com 2025-07-24 18:42
사진
특검, 한덕수 자택·총리공관 압수수색" [세종=뉴스핌] 양가희 기자 = 내란특검팀이 24일 국무총리 서울공관에 대한 압수수색에 들어갔다. 국무총리실은 이날 문자 공지를 통해 특검팀의 수사에 적극 협조하고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특검은 이날 한덕수 전 총리 자택 압수수색에도 나섰다. [서울=뉴스핌] 이형석 기자 = 한덕수 전 국무총리가 2일 오후 서울 서초구 서울고등검찰청에 마련된 내란 특검 사무실에서 조사를 마치고 차량으로 이동하고 있다. 2025.07.02 leehs@newspim.com 한 전 총리는 윤석열 전 대통령의 비상계엄 선포 계획을 알고도 이를 묵인 또는 방조했다는 의혹을 받고 있다. 특검은 압수물 분석을 마치는 대로 한 전 총리 등을 다시 조사한 뒤 구속영장 청구 여부 등을 검토할 전망인 것으로 알려졌다. sheep@newspim.com 2025-07-24 13:54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