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전국 부산·울산·경남

속보

더보기

유럽 선진도시의 위기극복 경험에서 위기 해법 찾는다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허성무 창원시장, 유럽 도시재생 전문가들과 협력 모색

[창원=뉴스핌] 남경문 기자 = 창원시는 허성무 시장이 10일 창원컨벤션센터에서 열린 '2020 경남 사회혁신 국제포럼'에서 참석한 국내외의 혁신 리더, 도시재생 전문가들과 오찬 간담회를 가졌다고 밝혔다.

간담회는 고초네 사가르뒤(Gotozone Sagardui) 스페인 빌바오 부시장과 일마 리팔루(Ilmar Reepalu) 스웨덴 말뫼 전 시장, 송경용 도시재생협치포럼 상임대표 등 40여명이 참석했으며, 선진도시들의 위기 극복 경험을 공유하고 상호 협력방안을 모색하는 자리가 됐다.

간담회 이후에는 문화와 예술을 통한 도시재생 우수사례로 손꼽히는 창동도시재생지역과 '창원의 집' 현장투어가 진행됐다.

[창원=뉴스핌] 남경문 기자 = 허성무 창원시장이 10일 창원컨벤션센터에서 열린 2020 경남 사회혁신 국제포럼 환영오찬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사진=창원시청]2020.01.10 news2349@newspim.com

마산합포구 창동 일대를 찾은 참석자들은 도시재생지원센터에서 창원시 도시재생사업 전반에 대한 브리핑을 듣고, 창동상상길, 창동아트센터, 창동예술촌 등을 둘러봤다. 대표적 전통문화공간인 '창원의 집'을 찾아 다도체험, 한복 체험 등을 했다.

스페인 빌바오와 스웨덴 말뫼는 1980~90년대 지역경제 몰락을 겪었지만, 현재는 완전히 다른 도시로 탈바꿈했다.

빌바오는 1970년대 이후 중공업 위축으로 지역경제 기반이 붕괴되기 시작하자 1980년대 후반부터 민관의 협력과 장기적인 계획에 의한 도시재생사업에 착수해 위기를 극복했다.

'구겐하임 미술관' 유치를 통해 세계적인 문화도시로서의 브랜드를 구축해, 도시의 문화적 랜드마크 하나가 도시 전체를 긍정적으로 변화시킨다는 '빌바오 효과(Bilbao Effect)'라는 말이 생겼다.

빌바오의 이러한 성공사례는 창원시가 추진하고 있는 구암지구와 충무지구, 소계지구 등 향후 도시재생뉴딜사업에 진행할 프로젝트와 접목할 수 있는 방안을 모색해 볼 만하다.

스웨덴 말뫼는 '말뫼의 눈물'로 잘 알려져 있듯이 조선업이 몰락하면서 어려움을 겪었으나 지금은 신재생에너지와 정보통신기술(ICT) 등 신산업의 메카이자 친환경 생태도시로 부활했다.

지난 2016년 12월 창원의 성동산업 마산조선소 터에 있던 700t급 골리앗 크레인이 루마니아의 한 조선소에 헐값 매각되면서 창원에서도 '말뫼의 눈물'이 재현되기도 했다는 점에서 '말뫼의 기적'은 창원에 적용될 수 있는 공통점이 많다.

이에 시는 지난해 6월 해외 산업현장 탐방단이 스웨덴 말뫼시 등을 방문해 산업위기 극복과 첨단도시 변모사례 등을 벤치마킹했으며, 창원대로를 기점으로 기계산업 중심의 제조도시에서 스마트 산업혁신도시로 변모할 '혁신의 길 I-Road 프로젝트'를 마련하는 등 새로운 미래를 준비하고 있다.

허성무 시장은 "현재 창원은 지역산업과 경제의 위축, 인구 감소 등의 위기를 극복하기 위해 경제 대도약과 사람중심 도시 기능 재창조에 전력을 기울이고 있다"고 면서 창원의 스마트산단 조성과 단계적으로 진화하고 있는 도시재생사업을 소개했다.

이어 "스페인 빌바오와 스웨덴 말뫼는 현재 창원이 겪고 있는 것과 비슷한 산업과 고용의 위기, 인구 감소 등을 겪었지만 지방정부와 기업, 지역사회가 함께 대안을 모색하고 미래산업을 유치해 도시경쟁력을 회복했다는 데 시사점이 크다"며 "이번 국제포럼에서 발표된 내용들을 검토해 시정에 반영하고, 글로벌 리더들을 비롯한 국내외 전문가들과의 협력을 더욱 강화하겠다"고 강조했다.

이날 오후 허 시장은 고초네 사가르뒤 스페인 빌바오 부시장과의 환담을 통해 양 도시가 산업, 문화, 관광 등에서 많은 유사점이 있다는 데 의견을 같이하고, 지난 2016년 빌바오시와 체결한 우호협력 MOU를 바탕으로 보다 활발한 상호교류와 협력을 지속하기로 했다.

news2349@newspim.com

[관련키워드]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李대통령 오늘 '첫 청와대 국무회의' [서울=뉴스핌] 김종원 선임기자 = 이재명 대통령이 30일 청와대 이전 후 첫 국무회의를 주재한다. 이재명 정부 출범 후 올해 마지막 국무회의이기도 하다. 이 대통령은 이날 오전 10시부터 청와대 세종실에서 케이티비(KTV)로 생중계되는 56회 국무회의를 직접 주재하며 어떤 발언을 하고 국무위원들과 어떤 발언을 주고받을지 주목된다.  이재명 대통령이 29일 청와대로 첫 출근하고 있다. 이 대통령은 첫 일정으로 본관에서 김용범 정책실장과 위성락 국가안보실장을 비롯해 참모진과 아침 차담회(티타임)를 주재하며 주요 현안과 업무 계획을 보고받았다. [사진=대통령실] 청와대 이전 후 첫 국무회의가 대국민 생중계로 진행되고 올해 마지막 국무회의이기도 해서 이 대통령이 어떤 메시지를 내고 내각에 주문할지 관심사다. 청와대 출근은 이튿날이지만 내각의 전체 국무위원이 모두 참석한다는 의미에서는 사실상 청와대 이전 후 이재명 정부의 첫 상징적인 대국민 공식 일정이기도 하다.  이재명 대통령이 청와대로 첫 출근한 29일 오전 첫 일정으로 청와대 지하벙커인 국가안보실 국가위기관리센터를 찾아 안보와 재난 분야 시스템을 점검하고 있다. [사진=대통령실] 청와대로 이전과 함께 집권 2년차를 시작하는 병오년 2026년 새해 공식 일정도 예정돼 있겠지만 다시 청와대 시대를 여는 첫 국무회의의 상징적 의미가 적지 않다. 이재명 대통령이 청와대 집무실인 여민1관에서 주한 베냉공화국 대사 내정자 아그레망를 청와대 이전 후 첫 재가하고 있다. [사진=대통령실] 특히 국무회의 생중계는 국정 운영의 투명성과 공개성, 책임성을 상징적으로 보여주며 국민과 함께 국정의 철학을 공유하고 공직사회에 긴장도를 불어넣는 측면에서 이재명 정부가 손꼽는 큰 성과 중에 하나다. kjw8619@newspim.com 2025-12-30 06:45
사진
이혜훈 "내란은 민주주의 파괴" [서울=뉴스핌] 양윤모 기자 = 초대 기획예산처 장관 후보자로 지명된 이혜훈 전 국민의힘 의원이 30일 오전 서울 중구 예금보험공사에 마련된 인사청문회 준비 사무실로 출근하며 "내란은 민주주의 파괴하는 일이며 실체파악 잘 못했다"라며 사과문을 발표하고 있다. 2025.12.30 yym58@newspim.com   2025-12-30 10:27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