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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증시, 중동 확전 위기 넘겨 안도 랠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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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런던 로이터=뉴스핌] 김선미 기자 = 중동에 전운을 일으켰던 미국과 이란이 자제하는 모습을 보이며 확전 위기가 물러가자 9일 세계증시가 안도 랠리를 펼치는 한편 안전자산은 후퇴하고 있다.

미국은 '임박한 위협'을 근거로 지난 3일(현지시간) 거셈 솔레이마니 이란 혁명수비대(IRGC) 쿠드스군 사령관을 '제거'했고, 이란은 국내 2위 실력자의 '암살'을 보복하기 위해 8일 미군이 주둔한 이라크 아인 알아사드와 아르빌 기지를 향해 보복 공습을 단행하면서 중동에 전운이 짙게 깔렸다.

하지만 미국과 이란 양측 모두 전쟁을 원치 않는다는 입장을 표명하며 일단 확전 위기는 넘겼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8일 이란 사태와 관련한 대국민 연설에서 "지난 밤 공격에 미국인은 아무도 피해를 입지 않았다. 이란은 한발 물러서는 것으로 보인다"며 "이란에 대한 군사력 사용을 원치 않는다. 이란에 대해 강력한 경제 제재를 추가로 부과한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전 세계 47개국 증시를 추적하는 MSCI 전세계 지수는 사상최고치로 올라섰다.

앞서 아시아증시는 간밤 뉴욕증시의 상승 흐름을 이어가며, MSCI 일본 제외 아시아태평양 지수가 1.3% 올라 1개월여 만에 최대 일일 오름폭을 기록했다.

중국증시의 블루칩 지수와 홍콩 항셍지수가 1.2% 이상 올랐고, 일본 닛케이지수는 2.3% 오르며 연중 최고치를 기록했다. 호주증시도 0.8% 오르며 사상최고치에 장을 마감했다.

유럽증시도 초반 상승 랠리를 펼치고 있으며, 미국 주가지수선물도 0.3~0.4% 오르며 뉴욕증시의 상승 출발을 예고하고 있다.

미국 S&P500 주가지수선물 9일 추이 [자료=인베스팅닷컴]

외환시장에서는 안전자산 엔화가 빠르게 후퇴하며, 미달러 대비 1주 반 만에 최저치로 떨어졌다. 또 다른 안전자산인 스위스프랑도 미달러와 유로 대비 하락하고 있다.

반면 신흥국 통화에 대한 수요가 살아나고 있다. 중국 위안화는 달러당 6.9281위안으로 가치가 5개월 만에 최고 수준으로 절상됐으며, 남아프리카공화국 랜드화와 터키 리라화도 상승 중이다.

상품시장에서는 북해산 브렌트유 선물 가격이 배럴당 65달러40센트 가량에 거래되며 솔레이마니 사살 이전보다 낮은 수준으로 떨어졌다.

다만 금값은 온스당 1544달러80센트 가량에 거래되며 전날 오름폭을 반납하기는 했으나 여전히 솔레이마니 사망 이전보다 높은 수준에 호가되고 있어 투자자들의 우려가 완전히 사라지지 않았음을 반영하고 있다.

안전자산으로의 도피 행렬이 이어지며 급등했던 미 국채 가격도 떨어지며 가격과 반대로 움직이는 수익률이 상승하고 있다. 미국 10년물 국채 수익률은 1.705%까지 떨어졌다가 1.8685%까지 회복했다.

런던선물시장의 북해산 브렌트유 가격 9일 추이 [자료=인베스팅닷컴]

 

gong@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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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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