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하이종합지수 3094.88(+ 27.99, + 0.91%)
선전성분지수 10898.17 (+191.30, + 1.79%)
창업판지수 1913.14 (+50.44, + 2.71%)
[서울=뉴스핌] 정산호 기자= 9일 중국 주요 증시는 중동발 리스크 감소에 일제히 상승 마감했다.
9일 상하이 종합지수는 전날 대비 0.91% 상승한 3094.88포인트로 장을 마쳤다. 선전성분지수는 1.79% 오른 10898.17포인트를 기록했다. 또 창업판 지수는 1913.14포인트로 전날 대비 2.71% 상승했다.
섹터별로 살펴보면 통신, 소프트웨어, 의료 등이 상승세를 보였고, 귀금속, 석유, 선박 등이 하락세를 나타냈다.
쥐펑(巨豊) 투자고문은 '9일 중국 증시가 미국과 이란의 군사적 충돌 가능성이 낮아진 영향을 받았다'고 상승 원인을 분석했다.
지난 8일(현지시간)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백악관 연설을 통해 '이란의 미사일 공격으로 인한 미군 사상자는 없다. 이란에 대한 군사력 사용을 원지 않는다. 미국은 이란에 대해 강력한 제재를 즉각 부과할 것'이라고 밝혔다. 우려했던 군사보복조치나 전면전 선언은 없다.
이날 대형주들도 강세를 보였다. 대형주로 구성된 상하이50지수(SSE50) 및 상하이선전(CSI) 300지수는 각각 0.95%, 1.27% 상승했다.
해외 자금은 순유입세를 나타냈다. 9일 증권시보(證券時報)에 따르면, A주 시장에 유입된 북상자금(北上資金,홍콩을 통한 A주 투자금) 규모는 75억 5100만 위안에 달한 것으로 집계됐다. 9일 상하이 선전 증시 거래대금은 각각 2717억 위안과 4349억 위안을 기록했다.
오전장에는 주요 경제 지표가 발표됐다. 중국 국가통계국(國家同統計局)은 지난 12월 중국의 생산자물가지수(PPI)가 작년 동기 대비 0.5% 하락했다고 발표했다. 지난 7월 이후 6개월 연속 하락세를 기록했다. 지난 1월~12월 연간 PPI는 2018년 대비 0.3% 하락했다.
이날 함께 발표된 12월 소비자물가지수(CPI)는 지난해 동월 대비 4.5% 상승했다. 시장 예상치(4.7%)보다 낮았고 11월 상승률(4.5%)과 같은 수준을 유지했다. 아프리카 돼지 열병(ASF)으로 인한 돼지고기 가격 상승 여파로 풀이된다. 12월 중국 돼지고기 가격은 지난해 동월 대비 97% 상승했다. 2019년 중국의 연간 CPI는 2018년 대비 2.9% 오른 것으로 집계됐다.
한편, 인민은행은 역환매조건부채권(역RP) 매입을 통한 공개시장조작(OMO)에 나서지 않았다. 만기 도래한 역RP 물량도 없었다. 이날 달러 대비 위안화 기준환율은 전거래일 대비 0.0047 위안 올린(위안화 가치 하락) 6.9497 위안으로 고시됐다.
9일 상하이지수 추이 [캡처=텐센트 재경]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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