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유재수 감찰무마 의혹' 수사 지휘
참여정부 시절 특별감찰반장 맡기도
[서울=뉴스핌] 장현석 기자 = 법무부는 8일 신임 법무부 검찰국장에 조남관(55·사법연수원 24기) 서울동부지검 검사장을 임명했다고 밝혔다.
검찰국장은 검찰의 예산과 인사를 총괄하는 핵심 보직이다. 조 신임 검찰국장은 최근까지 '유재수 감찰무마 의혹' 등 동부지검 수사를 지휘해왔다.
조남관 신임 법무부 검찰국장. [사진=검찰] |
조 국장은 전북 전주 출신으로 전주고와 서울대 법대를 졸업했다. 1992년 사법시험에 합격해 부산지검 검사로 임관했다.
이후 광주지검 마약·조직범죄수사부장, 서울동부지검 형사5부장, 부산지검 형사4부장, 서울서부지검 형사1부장, 광주지검 순천지청 차장검사 등을 두루 거치며 수사 경험을 쌓았다. 법무부 인권조사과장, 인권구조과장도 역임했다.
조 국장은 지난 2000년 대통령 직속 의문사진상규명위원회 조사1과장으로 활동했다. 당시 박정희 정권 시절 중앙정보부 조사 중 숨진 고(故) 최종길 교수 사건을 재조사하기도 했다.
참여정부 시절에는 사정비서관실 특별감찰반장을 맡는 등 청와대와 인연이 있다. 노무현 전 대통령 서거 당시 검찰 내부 전산망에 '비위를 제대로 감찰하지 못한 죄스러움이 있다'고 글을 올리기도 했다.
과거 청산 및 국가정보원 개혁 여론이 불거졌던 2017년 국정원 감찰실장, 테스크포스(Task Force·TF) 팀장으로 임명돼 개혁 중책을 맡았다.
조 국장은 진중하고 책임감 있는 성격인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업무 처리에 있어서 추진력이 있다는 검찰 내·외부 평가를 받는다.
▲전라북도 전주 출생 ▲전주고·서울대 법학과 ▲제34회 사법시험 합격 ▲제24기 사법연수원 ▲부산지방검찰청 검사 ▲전주지방검찰청 군산지청 검사 ▲서울중앙지검 ▲광주지방검찰청 검사 ▲서울동부지방검찰청 검사 ▲수원지방검찰청 성남지청 부부장검사 ▲광주지방검찰청 마약·조직범죄수사부 부장검사 ▲법무부 인권조사과장 ▲법무부 인권구조과장 ▲서울동부지방검찰청 형사5부 부장검사 ▲부산지방검찰청 형사4부 부장검사 ▲수원지방검찰청 안양지청 부장검사 ▲서울서부지방검찰청 형사1부 부장검사 ▲광주지방검찰청 순천지청 차장검사 ▲국가정보원 감찰실장 ▲서울고등검찰청 검사 ▲대검찰청 과학수사부 부장검사 ▲서울동부지방검찰청 검사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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