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정치 국회·정당

속보

더보기

김무성 "보수, 당대당 통합 아닌 상향식 공천 필요"

기사입력 : 2020년01월07일 12:55

최종수정 : 2020년01월09일 13:48

"권력 독점은 독재정치 낳아…文, 좌파 독재정치 중"
"대통령과 정치세력이 국민 분열과 갈등조장에 앞장"
보수통합도 제안…"기득권 내려놓고 상향식 공천해야"

[서울=뉴스핌] 김규희 기자 = 김무성 자유한국당 의원이 7일 "권력 독점은 결국 독재를 낳게 된다. 문재인 대통령이 좌파 독재 정치를 하고 있다고 생각한다"며 4‧15 총선 직후 권력분산형 개헌에 나설 것을 촉구했다.

김 의원은 이날 오전 서울 중구 한국프레스센터에서 열린 2020 시민사회 신년회 축사를 통해 "한국 정치의 모든 병리적 현상은 결국 제왕적 권력구조에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서울=뉴스핌] 김규희 기자 = 김무성 자유한국당 의원이 7일 오전 서울 중구 프레스센터에서 열린 2020 시민사회 신년회에 참석해 축사하고 있다. 2020.01.07 Q2kim@newspim.com

김 의원은 "대한민국이 민생과 경제, 외교, 국방 등에서 어려움이 많고 국민들은 삶의 고단함을 호소하고 있는데 이럴 때일수록 정치가 국민들에게 해결책을 보여줘야 하는데 그러지 못한 현실에 대해 참으로 죄스럽다"며 "올해는 특히 총선이 예정돼 있는데 그 결과와 관계없이 한국 사회의 분열과 갈등이 더욱더 심해질 수밖에 없다는 생각에 마음이 무겁다"고 했다.

김 의원은 이어 "민주주의는 상대방을 틀리다고 공격하는 대신 다르다고 인정하는 데에서 출발한다"며 "선거에서 승패가 갈리더라도 포용과 관용의 정신을 보여줘야 하는데 우리사회는 반대로 분열과 갈등만을 키우고 있다"고 지적했다.

김 의원은 그러면서 "특히 대통령과 정치세력이 앞장서고 있다"며 "정치권이 진영논리에 갇혀서 분열되고 있다 보니 보수와 진보, 우파와 좌파라는 각각의 울타리에 서로를 가두고 상대를 파트너로 생각하지 않고 적으로 규정하면서 복수에 함몰된 정치가 민생보다 우선하면서 결국 국민들만 불행해지고 있다"고 강조했다.

김 의원은 "선거 때마다 승리를 위해 청와대부터 법을 위반한다. 울산시장의 경우가 그렇다"면서 "상대방을 인정하지 않는 극단의 정치가 판치고 있다. 우리 국민 모두 경험했다. 권력 독점은 독재정치를 낳게 된다. 정치권에 있는 의원들은 권력만을 바라보는 정치를 하면서 결국 실패로 이어지고 있다. 아마도 문 대통령은 또다시 우리나라 역사에 실패한 대통령으로 치욕적인 결과를 맞이하게 될 것"이라고 했다.

김 의원은 보수통합을 위해서는 지분 싸움 하는 당대당 통합이 아닌 국민 상향 공천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그는 "현재 정치 리더들이 자신의 마음을 비우고 기득권을 내려놓으면 얼마든지 몇시간 만에 통합 방법을 논의할 수 있다"며 "전 몇 달 전 당대당 통합이 아닌 모든 정치생들이 공천을 신청하고 당 권력자가 공천 주는 방식이 아닌 국민들이 공천권을 주는 '상향식 공천'을 해야 통합될 수 있다고 제안했다"고 말했다.

김 의원은 그러면서 "정치라는 것은 이상 30%와 현실 70%의 조화 속에서 이뤄지게 돼있다"며 "현재 황교안 한국당 대표와 유승민 새로운보수당 리더, 이언주 미래를향한전진4.0 대표 등 모두가 통합해야한다. 나라를 위해 기득권을 내려놓아야 한다"고 했다.

q2kim@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오늘 낮 최고기온 33도 무더위 [서울=뉴스핌] 최수아 인턴기자 = 월요일인 9일은 낮 기온이 최고 33도까지 오르는 무더운 날이 되겠다. 전국이 대체로 흐리다가 오후부터 맑아지겠다.  기상청에 따르면 이날 아침 최저기온은 18~21도, 낮 최고기온은 25~33도가 되겠다. 일부 경기내륙과 충청권내륙, 경상권내륙을 중심으로 최고 체감온도가 31도 이상으로 올라 덥겠다.  [서울=뉴스핌] 윤창빈 기자 = 무더운 날씨를 보인 6일 오후 서울 중구 청계천에서 시민들이 양산을 쓰고 이동하고 있다. 2025.06.08 pangbin@newspim.com 이날 오전까지 경기북서내륙과 서해안, 남해안을 중심으로 짙은 안개가 끼는 곳이 있겠다. 해안에 위치한 교량과 강이나 호수, 골짜기에 인접한 도로에는 안개가 더욱 짙게 끼겠으니 유의해야 한다.  주요 지역별 아침 최저기온은 ▲서울 20도 ▲인천 19도 ▲수원 19도 ▲춘천 18도 ▲강릉 20도 ▲청주 21도 ▲대전 20도 ▲전주 21도 ▲광주 20도 ▲대구 20도 ▲부산 20도 ▲울산 18도 ▲제주 19도다. 낮 최고기온은 ▲서울 30도 ▲인천 26도 ▲수원 29도 ▲춘천 30도 ▲강릉 28도 ▲청주 31도 ▲대전 31도 ▲전주 31도 ▲광주 31도 ▲대구 31도 ▲부산 25도 ▲울산 27도 ▲제주 25도이다. 미세먼지는 전 권역이 '좋음'∼'보통'으로 예상된다. 바다의 물결은 동해와 남해 앞바다에서 0.5~1.0m, 서해 앞바다에서 0.5m로 일겠다.  geulmal@newspim.com 2025-06-09 06:30
사진
민정수석에 검찰 출신 오광수 변호사 [서울=뉴스핌] 유신모 외교전문기자 = 이재명 대통령은 8일 검찰개혁 과제를 수행할 민정수석으로 검찰 특수부 출신의 오광수 법무법인 대륙아주 대표변호사(사법연수원 18기)를 임명했다. 오 수석은 제28회 사법고시에 합격해 사법연수원 18기를 수료했다. 이 대통령, 더불어민주당 정성호 의원 등과 동기다. 26년 동안 검찰에 재직한 특수통으로 꼽힌다. 오광수 대통령실 민정수석비서관 [사진=대통령실] 오 수석은 부산지검에서 첫 근무를 시작해 대전·서울·수원지검을 거쳐 1999년 대검 검찰연구관을 역임했다. 2001년 부부장검사로 승진해 제19대 광주지검 해남지청장을 지냈으며 서울지검 부부장검사, 인천지검 특수부 부장검사, 대검찰청 중수2과장, 서울중앙지검 특수2부 부장검사 등 요직을 두루 거쳤다. 2012년부터는 대구·청주에서 검사장을 지낸 뒤 2015년 법무부 범죄예방정책국장 근무를 끝으로 26년 간의 검찰공무원 생활을 마무리했다. 2020년부터는 법무법인 대륙아주의 대표 변호사로 활동해왔다. 검찰 재직 시 김우중 대우그룹 회장 분식회계 사건, 한보그룹 분식회계 사건, 김영삼 전 대통령의 차남 김현철 씨 비리사건, 마우나 리조트 붕괴사건 등 굵직한 사건을 수사했다. 여권 일각에서 당초 오 수석이 검찰 개혁을 추진할 적임자인지 의문이라는 우려가 제기되기도 했다. 윤석열 전 대통령과 같은 특수부 검사출신인데다 2013년 박성재 전 법무부 장관이 대구고검장으로 재직할 당시 대구지검장을 지낸 이력 때문이었다. 강훈식 대통령실 비서실장은 이 같은 우려에 대해 "이 대통령은 정치 검찰의 가장 큰 피해자"라며 "오 수석의 사법 개혁 의지도 확인했다. 일부 우려하신 분들 걱정 없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1960년 전북 남원 ▲전주고 ▲성균관대 법학 학사 ▲성균관대 대학원 공법 박사 ▲사시 28회 ▲사법연수원 18기 ▲광주지검 해남지청장 ▲인천지검 특수부 부장검사 ▲대검 중수2과 과장 ▲서울중앙지검 특수2부 부장검사 ▲대전지검 서산지청장 ▲수원지검 안산지청장 ▲청주지검장 ▲대구지검장 ▲법무부 범죄예방정책국장 ▲법무법인 대륙아주 대표변호사 ▲성균관대 법학전문대학원 객원교수 opento@newspim.com 2025-06-08 11:15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