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일 상장폐지 심의 앞두고 경영권 매각 나서
[서울=뉴스핌] 정경환 기자 = '조국 사태'의 한 중심에 섰던 더블유에프엠이 공개 매각에 나선다.
7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더블유에프엠이 지배구조 개선을 위해 인수합병(M&A)을 추진한다.
더블유에프엠은 지난 6일 '지배구조 개선 M&A를 위한 주간사 선정 공고 및 향후 일정' 공시를 냈다. 주간사 제안서 제출은 오는 15일까지다. 더블유에프엠은 내부감사, 이사, 고문변호사가 참여한 심의위원회를 구성, 심의위원회 결과를 이사회에 제시해 오는 17일 이사회에서 최종 승인받을 예정이다. 이사회에서 주간사를 선정한 후 지배구조 개선 M&A 세부일정을 확정한다.
[서울=뉴스핌] 이한결 기자 = 조국 전 법무부 장관 alwaysame@newspim.com |
더블유에프엠은 조국 전 법무부 장관의 5촌 조카가 사모펀드 운용사 코링크프라이빗에쿼티(PE)를 통해 인수한 기업이다. 지난해 조 전 장관 일가의 사모펀드 투자에 대한 의혹이 일면서 기업 실체에 대한 논란이 불거졌다.
업계에선 더블유에프엠이 상장폐지를 막기 위해 경영권 매각에 나선 것으로 보고 있다. 현대 더블유에프엠의 최대주주는 우국환 신성석유 대표로, 지분율은 5.17%다. 우 대표를 포함해 신성석유(2.50%), 유니퀀텀홀딩스(1.79%) 등 특수관계인이 총 9.96%를 보유하고 있다.
앞서 더블유에프엠은 지난해 12월 한국거래소 기업심사위원회로부터 상장폐지 결정을 받았다. 한국거래소는 오는 9일 코스닥시장위원회를 열고, 더블유에프엠 상폐 여부 또는 개선기간 부여 여부를 심의·의결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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